미니 뇌졸중
전 세계적인 문제
병원에서 ‘미니 뇌졸중’, 곧 단기적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하는 것을 어머니가 두 번 겪으셨습니다. 앞으로 큰 뇌졸중이 오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어머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이며 뇌졸중 환자가 능력을 상실하는 원인 1위이기도 합니다. 뇌졸중과 일과성 허혈발작을 합한다면, 그 발생률은 관상 동맥 질환보다 높을 것입니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의 일부분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끊기거나 심각하게 줄어들어 뇌 조직에 산소와 양분이 떨어질 때 일어납니다. 몇 분 이내로 뇌세포가 죽기 시작합니다.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발작(혈액 공급 중단이 일시적인 경우)이 1주일 내로 재발할 위험률은 12.8퍼센트입니다. 환자를 적절히 관리하면 재발을 80퍼센트까지 피할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모든 뇌졸중의 원인이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혈관 속의 핏덩어리나 동맥 벽에 쌓이는 지방 조직인 플라크는 혈류의 흐름을 막는 주요 원인입니다. 그러나 허혈성 뇌졸중의 15퍼센트가량은 뇌 속의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며 약 5퍼센트(20명 중 한 명)는 뇌 주위 출혈과 관련 있습니다.
일과성 허혈발작이나 미니 뇌졸중을 발견해 내기 위해 의사는 다음 사항을 점검해야 합니다.
- 1. 심방세동 같은 심장 문제와 관련이 있는가?
- 2. 경동맥과 같은 큰 동맥 질환과 관련이 있는가?
- 3. 당뇨와 같이 작은 동맥 질환이 있는가?
- 4. 응고 장애, 마약, 신체역학적기술적 문제와 같은 다른 문제와 관련이 있는가?
이러한 정보를 얻기 위해 환자 대부분은 컴퓨터 단층촬영(CT)보다 뇌졸중을 더 민감하게 밝혀내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습니다. 다른 형태의 영상 검사로도 혈관 손상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로 뇌졸중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머니뿐 아니라 증상이 동일한 모든 환자는 반드시 주요 위험 요소들을 관리하고 생활 방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흡연 절제, 체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 열 가지 요소가 뇌졸중 위험 요소의 90퍼센트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 고혈압
- (2) 흡연
- (3) 과체중
- (4) 빈약한 식사
- (5) 운동 부족
- (6) 당뇨
- (7) 음주
- (8) 스트레스와 우울증
- (9) 불규칙한 심장 박동
- (10) 일반적으로 밝혀진 비정상적 콜레스테롤 수치
생활 개선 이외에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혈소판 부착능을 저하시키는 약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최적 혈압을 규정할 수 있는 자료는 없지만, 수축기 혈압의 절대적 감소로 결과가 개선되었습니다. 혈압을 내리는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4년 동안 뇌졸중 위험률이 28퍼센트나 낮아졌습니다. 특정한 약물이나 혈압 감소가 뇌졸중을 줄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증거에서 혈압 감소가 뇌졸중 완화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스타틴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뇌졸중 위험이 25퍼센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콜레스테롤이 가장 현저하게 낮아진 사람들에게서 가장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매일 80밀리그램 정도 미량의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한 번에 다량을 복용할 때와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항혈소판제가 약간 더 나은 효과를 보이지만 유익보다는 부작용이 더 큽니다.
질문하신 분은 어머니를 면밀히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 방식 변화도 따라 주어야 합니다. 혈압이 상승하면 다시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치로 낮추어야 합니다. 항혈소판 치료가 이보다 유익하지는 않지만 이런 처방을 권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가공하지 않은 통곡과 다량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이루어진 저지방 채식으로 식사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장수를 위한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러한 생활 방식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생명과 건강을 자애로운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념하게 됩니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이며 뇌졸중 환자가 능력을 상실하는 원인 1위이기도 합니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