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를 말하다
“제가 성경 연구 시리즈를 매번 창조 교리로 시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라고 그 은퇴한 목사는 거칠어진 얼굴에 천천히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창세기의 내용을 믿지 않는 사람은 요한계시록으로 끝나는 성경의 절반도 읽어 내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속에 창조주로서 예수님의 권위를 이해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사람은 예수를 주로 삼고 그분에 의해 인생이 꼴 지어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구원에 관한 우리의 교리, 안식일에 관한 우리의 교리, 재림에 관한 우리의 교리, 이 모든 것은 에덴동산에 심겨진 하나의 진리로부터 성장합니다. 창조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은 한 사람이 하나님의 진리의 충만함을 계속해서 알아 가고 사랑하게 되는 가장 좋은 지표 중 하나입니다.”
그 경험 많은 양치기의 지혜는 아직도 내 삶과 사역에서 메아리치고 있다.
그 메아리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재림교인 교사, 목회자,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 그리고 교회 지도자가 시작과 종말에 관한 우리의 신념들 사이의 중요한 연결 고리를 충실히 규명해 나갈 때마다 매주 수천 번씩 되울리고 있다. 하나님의 진리는 레스토랑에서 샐러드나 주요리를 선택하듯 메뉴처럼 제공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주신 음식을 모두 먹든지 아니면 그분이 베푼 잔칫상을 떠나든지 해야 한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4월 호에서는 창세기의 진리에 관한 재림교회의 독특하고도 저항할 수 없는 증언들을 조명해 본다. 이들은 한국과 미국 그리고 파나마에서 사역하고 있지만 같은 사명을 공유하고 있다. 모든 것을 보기 좋게 창조하신 주님, 여전히 모든 것을 멋지게 해내는 주님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갈망하고 애쓰는 남녀들에게 각 이야기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자들은 이번 호를 읽으면서 여기 소개된 사역과 기타 많은 관련 사역 단체가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능력에 관하여 생생한 진리를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 바란다.
– 빌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