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문화권에서는 때때로 다른 선교 방식이 필요하다
얼리 시몬
유럽의 도시들에서 예수님을 알리는 일은 점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복음의 기별을 나누는 것이 쉽지 않은 이들 국가 중 한 곳이 바로 체코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체코가 세계에서 가장 세속적인 나라라고 한다. 하지만 체코와 유럽의 다른 지역에 있는 재림교회 단체들은 지역 주민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제자 삼는 법

제자도: 세속화가 급증하는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인리 로드’에 참석한 체코의 청중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인리 로드(INRI Road)’는 2006년부터 시작되어 대학가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이다. 체코에서는 대부분이 대학 시절 교회를 떠난다. ‘인리 로드’는 청년들이 자신의 신앙에 다시 불을 붙이고 예배를 위해 모이는 청년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INRI는 라틴어 머리글자로 ‘나사렛의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뜻이다. 로마 병사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 맨 위에 이 문구를 새겼다. ‘인리 로드’는 청년들이 예수님과의 관계 형성을 돕는 길이 되고자 개발되었다.
브르노에서는 ‘인리 로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교회에서 매주 집회가 열린다. 구성원 대부분은 지역 대학 학생들이다. 그들은 교제와 창의적인 예배 방식을 기대하고 있다.
블랑카는 주간 프로그램 준비를 돕는 자원봉사자이다. “‘인리 로드’는 마치 한가족 같아요. 우리는 서로를 알고 서로를 돕고 또 서로를 후원합니다. 모두 각자의 방식과 각자의 삶 그리고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오직 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인리 로드’회원들은 이 프로그램에 열성적이며 이것이 그들 지역 사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의 공동 창시자인 마렉 하라스테이 목사는 ‘인리 로드’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지역 주민들이 개인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향후 우리 교회의 중요한 일부가 되고 싶습니다.”
‘인리 로드’는 체코에서 사람들을 예수께로 인도하려는 여러 단체 중 하나로 다음 세 부류의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더 많은 선교 사역에 참여하도록 권유받는 교인들과 주위 대학의 학생들 그리고 그 학생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바로 그들이다.
대학생인 야쿱은 “‘인리 로드’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새로운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있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보이타는 “친구를 초대하고 우리가 신자임을 당당히 밝힙니다. 우리에게 이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인리 로드’는 분주하고 세속적인 현대 생활에서 영적인 부분을 찾으려는 많은 이의 필요를 채워 준다.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인리 로드’의 일원이 되었어요.”라고 재나는 말했다.
전도에 대한 열정

찬양예배: 포르투갈 빌라차 교회에서 음악은 예배의 중요한 요소다.
포르투갈에 있는 빌라 차 교회는 대부분 이곳으로 이민 온 아프리카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활기찬 교회는 매 안식일에 함께 모여 예배드리기를 좋아한다. 그들의 찬양 소리는 이웃에까지 울려 퍼지며 교회 좌석은 사람들로 꽉 찬다. 교인들은 매주 그들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업적을 찬양한다. 음악은 그들의 찬양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
엘리와 그의 어머니는 이 교회의 열정적인 신자이다. 엘리는 안식일학교와 본 예배에 모두 참석한다. 매주 교인들은 예배 후 두 그룹으로 나뉘어 문서 전도를 실시하여 사람들이 예수님에 관해 알고 교회를 방문하도록 격려한다. 아이와 어른 모두 예수님에 대해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한다.
자신들이 나누어 주는 서적으로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의 관계를 진전시킬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그들은 믿는다. 엘리와 친구들은 이 일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기별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을 기회로 삼아 그들은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예수님에 관해 이야기해 준다.
또 신자들은 그들이 방문하는 가난한 지역의 가족들에게 나눠 줄 식량을 모은다. 이 소박한 친절이 집 문과 마음 문을 열어 지속적인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자들은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교회로 돌아와 저녁 늦게까지 그들이 만난 사람들에 관해 보고하고 노래하며 주님을 찬양한다. 이 교회는 놀라운 믿음을 보여 준다. 친구이신 예수님을 지역 사회에 소개하는 일을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복음 선교에 초점을 맞추다

놀라운 세상: 불가리아에서 재림 기별을 받아들이는 집시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불가리아 교회는 집시들을 전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불가리아에는 집시 공동체가 많다. 이 나라에 사는 집시는 약 40만 명이며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불가리아연합회 총무 밀렌 게오르기에프는 가능한 많은 집시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집시들이 부흥을 경험하고 있으며 교회들도 더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들 집시 공동체는 하나님의 이끄심에 문을 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별을 알고 또 하나님께 헌신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재림교회의 집시 교회들은 놀라운 성장을 경험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체코와 포르투갈, 불가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교 사역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이들 각 나라에 사는 헌신적인 신자들을 사용하심으로 그분의 기별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라. 제칠일안식일재림교회의 선교 활동을 후원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들 프로그램과 기타 선교 방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AdventistMission.org를 방문해 보라.
얼리 시몬, 대총회 선교부 영상 프로듀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