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인 시각 장애인, 자메이카 상원 의장에 임명
플로이드 모리스는 자메이카 의회 역사를 다시 썼다. 그는 자메이카 상원 의장으로 임명된 첫 번째 시각 장애인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며 현재 44세인 그는 자국에서 장애인 단체를 위해 앞장서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5월 17일 서약식 연설에서 모리스는 재림교회 장년 교과의 지난주 기억절인 미가서 6장 8절을 인용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수년 동안 삶의 방향이 불확실한 가운데 이번에 임명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모리스는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일은 나의 하나님이 실제로 계신 분이라는 것을 나에게 입증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자메이카 수상인 포르티아 심슨-밀러 경은 인터뷰에서 “모리스 상원 의원의 강한 윤리성, 자기 절제, 원칙적인 행동을 늘 존경해 왔다.”고 밝혔다.
“저는 모리스 상원 의원이 특유의 리더십으로 큰 유익을 끼치리라 믿습니다. 그가 지속적으로 자메이카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리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심프슨-밀러는 말했다.
모리스는 ‘다른 관점으로 보기’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운전기사의 도움을 받아 조깅을 한다. 그는 1998년에 자메이카 최초의 시각 장애인 상원 의원이 되었다.
모리스는 17세 때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기 시작하여 6년 후에 완전히 시력을 상실하였다.
그는 ‘자메이카 시각 장애인 협회’의 도움을 받아 브라유식 점자 읽기와 쓰기를 배웠다. 그는 지금 정치 커뮤니케이션 박사 과정 중이다.
“장애인 권한 신장의 기회가 급증하는 시대라는 사실을 장애인들은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유엔 장애인 권리 협약은 그것을 명시합니다.”
그는 이번 의회 회기 연도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1998년 이래로 자신이 줄곧 주창한 장애인 보호법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에버렛 브라운 자메이카연합회장은 견실한 신자 27만 5,000여 명이 모리스의 임명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전했다.
“시각 장애가 있음에도 모리스 상원 의원은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과 굳센 그리스도인 성취 의지를 남다르게 입증해 왔습니다. 우리는 자메이카 사람들을 위한 그의 사랑과 나무랄 데 없는 품성이 어우러져, 그리스도인 이상에 대한 헌신을 통해 그가 많은 업적을 세우는 상원 의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라고 브라운이 말했다.
자메이카의 인구 10퍼센트가량이 재림교인이며 정부와 재계에서 요직을 두루 차지하고 있다. 재림교인인 패트릭 알렌 경은 자메이카 총독이다.
– 니겔 코크, 자메이카연합회
케냐 대법원, 재림교인 안식일 수업 면제 판결
케냐의 대법원은 공립 학교에서 토요일, 즉 재림교인들이 성경적인 안식일로 준수하는 날에 재림교인 학생에게 수업을 면제시켜 주라는 잠정 지시를 내렸다.
교육부 그리고 종교 자유 보장 헌법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26개 학교를 대상으로 케냐연합회가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즉각적인 명령이 발효되었다.
“케냐연합회의 지도자들은 행복합니다. 그리고 재판 과정에 만족합니다. 이로 인해 교육 기관의 지도자들은 헌법을 존중하고 정부가 케냐의 국민에게 제공하는 공교육 서비스에서 재림교회 학생들을 제외시키는 일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라고 케냐연합회 총무 사무엘 마코리가 말했다. “우리는 헌법이 제공하는 권리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재판장이 우리 편에서 판결하기를 소망합니다.”
앞서 외교적 노력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교회 지도자들은 곧바로 이 사안을 2012년 7월 법정에 제출했다고 마코리는 설명했다.
“우리는 애국심과 나라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재판을 이끌 재림교인 변호사들을 고용하였습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마코리는 학생 몇몇이 토요일에 출석하지 않고 시험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립 학교에서 그들을 정학시켰다고 <스탠더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리 청년들이 정당한 권리를 얻도록 법정 비용을 교회 자금으로 지불했습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금요일 해 질 때부터 토요일 해 질 때까지 안식일을 준수한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 홍보부장인 스티브 비나는 인접 국가에서도 판결의 예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회 내의 다른 몇 국가의 공립 학교에서 재림교인 학생들이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다.
–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재림교회 목사, 스위스 성서공회 사장으로 선출되다
5월 24일의 회합에서 스위스 성서공회 대표자들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신학자 레토 마이어를 사장으로 선출하였다. 재림교인이 선출된 것은 스위스 성서공회 58년 역사상 그가 최초이다.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인터-유럽지회의 부재무인 마이어는 2005년부터 스위스 성서공회 부사장직을 맡았다. 재림교회는 1982년 스위스 성서공회에 가입하였다.
“저는 사람들이 (성경을)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도록 초청하는, 그분에게서 온 초청으로 바라보길 소망합니다.”라고 마이어는 5월 24일의 인터뷰에서 스위스 성서공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성경을 배포하는 일은 내 마음에 언제나 가까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제가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스위스 성서공회는 전신인 스위스 연합 성서공회를 계승하여 1955년에 창립되었다. 오늘날 그 공회는 자신들의 성서 보급 강령에 동의하여 스위스에서 일하고 있는 45개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는 주별(州別) 장로교회, 구 가톨릭교회, 독립 복음주의 교회, 주별(州別) 성서공회, 크리스천 소사이어티가 있다.
스위스 성서공회는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공국의 성서 번역 표준화 작업, 제작,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성서공회의 일원으로 스위스 성서공회는 146개가 넘는 각 나라 성서공회와 더불어 성경을 더 쉽고 현대적인 언어로 번역하고 사람들에게 더 친숙한 형태로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재림교회, 시리아 난민을 위한 지속적 원조 속에 여성 전용 진료소와 학교 건립
재림교회 개발구호기구(ADRA, 아드라)는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피난민 수백 가구를 돕고 있다. 아드라 직원에 따르면 특히 비등록 난민들을 집중적으로 돕는다.
지난해 아드라는 피난민들이 인접한 요르단에서 가옥을 임대받도록 100여 가구에 현금을 지원했다고 아드라의 긴급구호부장 티에리 반 비그누트가 말했다.
또 아드라는 독일 정부와 협력하여 요르단 마프라크 거버노레이트의 알 자아타리 난민촌에 사는 3,500세대에 겨울옷을 나누어 주었다.
유엔에 따르면 9만여 명이 살해당한 시리아 내전으로 2년 전부터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 150만 명 이상이 자국을 떠났고 상당수가 요르단, 레바논, 터키로 피난했다.
많은 이가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난민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반 비그누트가 말했다. “몇 사람은 보복이 두려워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 않으려 합니다.”
아드라는 지난해 아드라 중동-북아프리카 그리고 요르단 하삼 자선 단체와 협력하여 비등록 세대들이 숙소를 빌릴 수 있도록 석 달 동안 매달 100요르단 디나르(미화로 약 140달러)를 제공하였다. 많은 사람이 지정된 민간 가정에 머물고 있지만 어떤 가정들은 지하실이나 작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아마라는 그 혜택을 받고 있다. 전 남편은 새 부인과 시리아에 남아 있지만 그녀는 다섯 자녀와 함께 요르단으로 피난했다. 후원금 일부로 그녀는 가구와 난방 시설이 없는 아파트를 임대받았다. 또 자신의 심장 질환에 필요한 약을 구입할 수 있었다.
무사 역시 또 다른 수혜자다. 그는 아내와 여섯 자녀를 데리고 요르단에 왔다. 집에서 가져온 금붙이를 다 팔아 버린 후에 빈털터리가 된 상태였다.
아드라는 그 지역에 필요한 사항들을 줄곧 확인하고 있다. 현재는 레바논의 웨스트 베카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여성에게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루트에서 아드라는 교육을 받지 못하는 난민 어린이들에게 반일반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를 계획 중이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비정부 기구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은 한 지역인 요르단 계곡에 이동식 진료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필요한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라고 비그누트가 말했다.
그는 난민의 70퍼센트 이상이 여자와 어린이들이라고 추정했다. 남성 대다수는 시리아에 남아 있다.
– 안셀 올리버,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사진 설명
장애인의 대부 : 플로이드 모리스는 시각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상원 의장이 되었다. 그는 재림교인이고 장애인 단체를 위해 앞장서 왔다.
안식일의 승리 : 동중앙아프리카지회의 한 연합회가 재림교인들을 토요일 출석과 시험에서 면제해 주라는 우호적인 잠정 판결을 받았다. 지회 대변인은 그 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이런 선례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위스 성서공회 사장 : 레토 마이어(오른쪽)가 5월 24일 스위스 성서공회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스위스 성서공회는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에서 성경 번역과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왼쪽 : 구호물자 : 요르단 마프라크 거버노레이트의 자아타리 난민촌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수천 명에게 아드라는 겨울옷을 제공하였다.
오른쪽 : 재정 지원 : 시리아 난민들이 인접한 요르단에 거주지를 구할 수 있도록 아드라는 현금을 지원했다. 아드라 직원이 자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