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교회
지붕 위의 세 사람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단에서 실시하는 교회 혹은 학교 건축 선교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면 지역 단원들이 팀을 구성하여 돕는 것을 늘 볼 수 있다. 그중에는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인 나라에서 봉사하는 이들도 있다. 가나에서 제법 규모가 큰 재림교회 학교인 밸리뷰 대학교의 ‘지붕 위의 세 사람’이 바로 그들이다. 이밖에 에콰도르, 파나마, 모잠비크, 인도 등 여러 다른 나라에서 온 봉사자들도 마라나타와 함께 봉사하고 있다.
마라나타는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그 목적을 둔다. 이 ‘지붕 위의 세 사람’과 더불어 다른 나라에서 온 모든 봉사자는 마라나타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우리는 절실하게 필요한 건물을 건축해 줌과 동시에 사람도 함께 세웁니다.” 봉사자들은 보통 건축 경험이 거의 없거나 전무한 상태에서 참여했다가 나중에는 건축 프로젝트의 지휘자가 되기도 한다.
가나의 밸리뷰 대학 캠퍼스 내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건물들은 대부분 1일 건축물이다. 조립 키트는 미네소타 도지 센터에서 제작하고 대서양 연안 항구까지 컨테이너에 담아 트럭으로 운반했다. 이후 화물선에 선적하여 아크라에 도착하면 마라나타와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세관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해결한 뒤 공사 현장으로 컨테이너를 가져왔다.
밸리뷰 대학 재학생은 수천 명이지만, 직원 자녀 교육과 대학 신입생 수급을 위해 필요한 초·중등학교가 2013년 3월까지만 해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한결 좋아졌다. 감사하게도 수백 명의 후원 덕분에 ‘지붕 위의 세 사람’은 국제 자원봉사자 수십 명과 함께 40동이 넘는 1일 학교 건물 중 처음 20동을 완공할 수 있었다.
결국 ‘하늘 본향을 위해 사람을 세우는 것’, 이것이 바로 1일 교회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국제 마라나타 자원 봉사단은 2014년 1월 밸리뷰 대학으로 또 다른 선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을 원한다면 마라나타 홈페이지 www.maranatha.org를 방문해 보라.
1일 교회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협회(ASI),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이 힘을 합쳐 진행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마라나타의 ‘이야기꾼’ 딕 덕센이 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