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재림 청년들이 말하다,
“내가 가리라!”
남미지회 전역에서 모인 학생들과 재림 청년들이 교육 과정의 일부로 1년을 선교 봉사에 드리는 데 역점을 두고 우니베르시다드 아드벤티스타 델 플라타(UAP), 다시 말해 리버 플레이트 삼육대학교의 캠퍼스에 모였다. ‘내가 가리라 2.0’은 2013년 9월 5~7일 행사의 주제였다.
재림 청년 전문직 종사자 300명을 포함하여 1,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인 이 집회에서, 현재 유로아시아지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빌리 비아가이 재림교회 목사가 동영상으로 모스크바에서 직접, 구소련 공화국 중의 하나였던 키르기스스탄에서 사역할 자원자를 초청할 때 수십 명이 반응함에 따라 집회장은 선교 봉사에 헌신하는 일로 웅성거렸다. 남미지회의 다른 학교들, 곧 칠레, 상파울루, 콜롬비아 재림교회 대학 등에서 온 학생들도 참석하였다.
세계 재림교회의 대총회 부회장 중의 하나인 마이크 라이언은 그 장면을 이렇게 묘사하였다. “글쎄요, 아마 세 명이나 네 명 정도 자원하리라고 기대했을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이 앞으로 막 몰려왔습니다. 그들 모두가 가기를 희망했습니다. 그곳에 어떻게 가게 될는지 그들은 확실히 알지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 모두가 가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라이언에 의하면, UAP 총장인 오스카 라모스는 재림교회 교육 기관들의 선교 사역 참여에 관한 광대한 비전을 던졌다. “만약 전 세계의 모든 재림교회 대학이 10/40 창에 있는 나라를 하나씩 맡는다면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요?”라고 라모스는 말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110개가 넘는 대학과 교육 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40 창에는 70여 국가가 있습니다. 각기 한 나라를 택한다면, 지속적으로 그 나라에 들어가서 변화를 일으키고 뭔가를 하며 사역에 참여하여 일할 젊은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카를로스 힐 아르헨티나연합회장은 다음과 같은 말로 집회를 시작하였다. “여러분의 열정이 여러분의 사명을 결정합니다.” 그는 학생들이 세계 선교 사역의 부르심을 붙잡도록 격려하였다.
“저는 하나의 선교 운동을 봅니다. 성령으로 일깨워진 젊은이들이 이 사명에 더 깊이 참여하는 것을 봅니다.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사역에 참여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사마리아로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우리는 땅끝까지 가야 합니다. 이제, ‘땅끝’은 동시다발적입니다. 왜냐하면 먼저 이곳에서 마치고 나서 저쪽으로 가는 것을 우리는 결코 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지역의 필요를 뛰어넘어 땅끝까지 더 멀리 보는 그런 운동을 하나님께서 일으키고 계심을 저는 느낍니다. 예수라는 말조차도 모르고 예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문화, 그런 지역이 있는 땅끝 말입니다.”
UAP의 교육 프로그램의 한 가지 독특한 면은 이 학교의 의과 학생들이 종종 의과 학위를 얻기 위한 필수 ‘사회 봉사’ 프로젝트로 1년간 선교 봉사를 한다는 것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연합회장인 호머 트레카틴은 이 집회에 참석하여, 레바논 베이루트에 소재한 중동 대학의 ‘영향력 센터’에 지원하도록 호소했으며, 많은 학생이 이에 반응하였다.
– 마크 켈너, 뉴스 편집자, 빌 노트와 UAP ‘라 아젠다 디지털’의 보고와 함께
네팔 재림교회, ‘대회’로 격상
중앙아시아 국가인 네팔에서 재림교회의 사업이 지회 ‘직할 지역(attached field)’에서 한 단계 올라간 ‘대회(mission)’로 9월에 인정되었다.
이것은 하나의 작은 이정표이지만, 이 미묘한 차이가 이 나라 전역에서 일어나는 재림교회의 발전을 나타내 준다. 재림교회 사업이 여전히 시작 단계에 있는 곳은 불과 몇몇 나라뿐이다. 현재 재림교회는 유엔이 인정하는 232개국 가운데 208개국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네팔 재림교회는 과거 남아시아지회 직할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나, 이제는 ‘네팔 구역(Nepal Section)’으로 알려질 것이다. 교단의 행정 조직 단위인 ‘대회’는 종종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상황에 맞게 이처럼 다른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재림교회 연감>에 의하면 네팔은 1993년 212명에서 성장하여 현재는 재림교인이 8,700여 명에 이른다.
9월 6일에 ‘네팔 구역’의 첫 회의를 인도한 자리에서 남아시아지회장 존 라티나라즈 목사는 네팔의 교회가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네팔 구역의 초대 회장인 우메쉬 쿠마르 포카렐은 교회 제직들과 네팔 내 다른 재림교회에서 온 손님들을 환영하였다.
지회 총무인 고든 크리스토는 선교사 스탠리 스터지스 박사와 함께 1958년에 네팔에 와서 재림교회의 의료 사업을 시작했던 부친의 활동을 회고했다.
네팔의 재림교회 기반의 많은 부분이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24킬로미터 남동쪽에 위치한 바네파에 있는 쉬어(Scheer) 기념 병원 주위에 몰려 있다.
네팔 구역은 지회의 지도에 따라 이제 선출된 회장을 갖게 되었다. 지회는 곧 총무와 재무의 임명도 지도하게 된다. 이 섹션은 미래의 발전을 통해 지도자 선출과 재정적 자립이라는 두 가지 면에서 자립을 의미하는 ‘합회’로도 향상할 수 있다.
네팔의 교회는 최근 작지만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다. 교인 수가 증가했으며, 이 나라의 첫 원주민 재림 성도가 계속해서 본 교단의 ‘장년 성경 교과’를 네팔어로 번역하고 있다. 2011년에 재림교회는 대규모 청년 집회를 개최하였고, 이때 많은 참가자가 여러 날을 걸어서, 또는 시골 버스를 타고 집회에 참여하였다. 또한 아드라(ADRA)는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네팔의 인구는 3,000만 명이 넘는다. 이전에 힌두교 국가였지만, 네팔 국회는 2006년에 네팔을 비종교 국가로 선언했다.
– 바주 람 슈레스타와 안셀 올리버,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아루샤 재림교회 대학, 탄자니아 정부가 정식 승인
탄자니아의 자카야 키크웨테 대통령이 아루샤 대학을 정식으로 승인하여 이 나라에서 재림교회가 최고 학부로 인가받은 고등 교육 기관을 갖게 되었다.
수여식은 다르 에스 살람에 있는 정부 청사에서 8월 20일에 거행되었다. 키크웨테 대통령이 대학의 이사장이자 탄자니아 재림교회의 회장으로 사역하고 있는 고드윈 레쿤다요에게 승인서를 전달하였다.
“이러한 발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본 대학이 계속해서 하나님과 재림교회의 이름을 드높이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를 둔 동중앙아프리카지회 교육부장 앤드류 무테로는 말했다.
승인서를 받는 다른 일곱 개 대학의 대표자들도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 나라 50개 대학 중 20곳이 이제 연방 정부에 의해 공식적인 인가를 받을 것이다.
키크웨테 대통령은 더 많은 학생이 대학의 교수 요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석사와 박사 학위 졸업생 수를 증가시킬 것을 참석한 대학 대표자들에게 강력히 요청하였다.
키크웨테 대통령은 또한 새로 설립된 대학들에게 임시 전략으로 외국 교수 모집을 고려해 보라고 자문했다. 그러면 강사 한 명이 여러 대학에서 가르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대학 교수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집중해서 양성할 수 있도록 상주하는 지역이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아루샤 대학교는 목회 과정과 건강 관련 과정을 가진 아루샤 재림신학교로 1974년에 시작했다. 그때까지 탄자니아 재림교회 대학으로 알려졌던 2003년에 ‘아루샤 대학교’라는 명칭의 사용을 허락받고 종합 대학교가 되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2007년에 탄자니아 대학 협의회에 의해 예비 인증을 받았다.
교단의 재림교회 교육 기관 인증 협회 또한 현재 재학생이 2,700명 이상인 아루샤 대학교를 승인했다.
현재 아루샤 대학교는 수료증,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를 제공한다. 우사 강에 있는 본 캠퍼스와 별도로 본 대학은 아루샤 시내에서 아루샤 분교를, 탄자니아 북부 지역 무소마에서 부하레 분교를 운영한다.
탄자니아 재림교인은 45만 명이 넘는다.
– 루셀켈로 므와칼린딜레, 아루샤 대학교 홍보실장
캠퍼스 밖 간호학 교육
교사들을 훈련하다
로마린다 대학 연계 프로그램 가동
낸시 유엔, 로마린다 대학교,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자 마크 켈너와 함께
미국에 거주하며 대학원 교육을 받을 경우 드는 천문학적인 비용에 비해, 한 재림교회 대학교가 현저하게 저렴한 고품질 간호학 교육 학위 프로그램을 세계 전역의 교사들에게 수강료 없이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세계 전역에서 일하는 재림교회 병원 사역자들이 그들의 일터나 나라를 장기간 떠나야 하는 어려움 없이 이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최초의 의과대학인 로마린다 대학교 간호학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태국에 있는 교단 소유의 아시아태평양국제대학교(APIU) 캠퍼스에서 연간 이루어지는 일정량의 수업도 포함되어 있다.
2013년 7월 29일에 화려한 졸업 가운을 입은, 15개국 출신 학생 25명이 로마린다 대학교 간호대학의 교무처장 로날드 카터 박사와 간호사이자 학장인 마릴린 허먼 박사를 따라 APIU의 캠퍼스 교회로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태국에서 있었던 2013년 MS(Master of Science) 학위 프로그램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인 참여 수업을 마치는 축하 기념식이었다. 허먼 박사에 의하면, 올해 북미 지역 밖에서 동문 67명이 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고, 간호학 교육을 통해 로마린다 대학교 간호대학의 가치들을 반영하고 나눌 것이라고 한다.
로마린다 대학교의 캠퍼스 비거주 MS 학위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인 간호사 에델바이스 라말 박사는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고국 기관에서 일하게 됩니다. 매년 태국에 있는 아시아태평양국제대학교의 캠퍼스에 와서 한 달 동안 학기 전후의 과제물을 마치게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릴린 허먼 박사에 의하면, 과정은 로마린다 대학교 캠퍼스에서 가르치는 것과 동일하다. 교통비와 숙식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은 있지만, 학위를 위한 수업료는 없다.
간호대학 부학장인 간호사 엘리자베스 보서트 박사에 따르면, “이것은 미국 밖에서 제공된 로마린다 대학교의 첫 번째 간호학 학위”이다. 이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의 간호사 교육자들이 자신의 학위를 위해 공부하면서도 가르치는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자신이 배운 것을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게 한다. 학생들이 학위를 위해 공부하면서도 각자의 기관에 머무르며 자신의 나라를 위한 간호학 교육에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로마린다 대학교 간호대학의 국제 간호학부 교수요 부장이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대총회 의료사역부 부부장인 간호사 팻 존스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재림교회 간호학은 독특합니다. 건강, 전인성 그리고 영적 필요에 대한 의도적인 관심이 융합된 신앙 중심의 간호학입니다.”
재림교회 간호 교육은 미시간 주 배틀크릭에 있던 배틀크릭 위생병원에서 1883년에 시작됐다. 그 후 1898년 세워진 호주의 시드니 요양원과 1905년 세워진 로마린다 요양원 등 다른 간호 학교로 이어졌다.
1900년에 세계 인구는 16억 명으로 추정된다. 2012년 3월에 인구가 70억 명에 이르면서 상처 많은 이 세상에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은 점점 더 복잡해졌다.
교단은 이 도전에 직면하여 두 개의 세계적인 프로젝트로 재림교회 간호사들의 사역을 돕고 있다. 그 첫 번째는 2005년에 시작한 로마린다 대학교의 비상주 MS 학위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간호학 교육자들로 하여금 재림교회 시각으로 간호학과 학생들을 교육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둘째는 이제 15년을 맞고 있는 세계적 간호학 협업으로 교단 내 기관에서 사역하는 간호 행정자, 교수, 현직 간호사들로 하여금 건강을 증진시키고 생명을 살리는 역동적이고 상호 교류적인 시스템을 발전시키도록 함으로써 재림교회의 간호학의 영향력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존슨 박사는 “우리가 비상주 MS 학위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북미 지역 밖에 있는 동역자들이 자신들이 간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일에 로마린다 대학교가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계속 물어 왔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의 나라에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없거나, 혹은 있더라도 학생들이 장기간 가족과 직장을 떠나야 했다. 또한 과목들이 종종 안식일에 개설되었다. 교회와 기관 행정자들 또한 “로마린다 대학교가 자격을 갖춘 교수 요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없겠는가?”라고 요청했다.
2015년 6월에 시작하는 다음 학기를 위해 현재 지원자들을 받고 있다. 교육 정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 절차는 여러 달이 걸린다. 이 프로그램의 입학 고려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재림교회 자매 기관의 간호사여야 하며 2014년 3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라말 박사는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효과는 졸업생들이 이 경험으로 삶이 변화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단지 훌륭한 간호학 교수가 된 것이 아니라, 딴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가족에게, 실습 현장과 교육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캡션
3쪽
아래 : 내가 가리라! : 재림교회 목사 마이크 라이언이 2013년 9월 7일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의 리버 플레이트 재림교회 대학에서 개최된 제2회 ‘내가 가리라!’ 대회에서 통역자와 함께 안식일 기별을 전하고 있다.
위 : 한 사람이 한 나라를 : 재림교회 대학 모든 학생이 복음의 불모지인 10/40 창 국가 한 곳을 각자 선택하라고 UAP 총장 오스카 라모스가 호소하고 있다. UAP는 젊은 성인 선교사들을 10/40 창 지역에 파송할 계획이다.
4쪽
네팔을 위한 기도 : 네팔 재림교회는 ‘대회’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수도 카트만두 남동쪽으로 24킬로미터 떨어진 바네파에서 행정 위원들이 기념식에 참가하여 기도하고 있다.
5쪽
정식 인가 : 탄자니아 정부와 대학 8곳 관계자들이 각 학교 승인서를 받은 뒤 <데일리 뉴스> 사진 기자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승인 대상에는 재림교회 아루샤 대학교도 포함되었다.
6쪽
윤리학 강의 : 로마린다 대학 종교학부 종교•윤리 교수였던 마크 카가 비상주 간호 교육생들에게 윤리학 토론을 이끌었다. 태국 아시아태평양국제대학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멀리 아프리카, 아이티에서 찾아온 학생도 있다. 카는 현재 케터링 대학의 인류•사회과학과 학장이다.
7쪽
왼쪽 : 재림교회 지회 7곳을 대표하여 12개국 간호사들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세계 간호 협력 대회’에 모였다. 오른쪽 : 교외 수업 : 에델바이스 라말 박사가 2013년도 수강생 알윈 무세와 함께했다. 솔로몬 제도 출신인 무세는 비상주 교육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매 학기 2주간 장거리 여행을 해야 했다.
7월, 태국 아시아태평양국제대학에서 학생 25명이 로마린다 간호대학 비상주 MS 학위 프로그램 4학기를 마치고 수료식에 참가하여 환하게 웃고 있다. 학생들은 가나, 아이티, 네팔, 솔로몬 제도, 잠비아 등 15개국에서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