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 서머나 교회
요한계시록 2, 3장의 일곱 교회는 1세기에서 마지막 시대까지의 그리스도 교회를 대표한다. 일곱 교회는 이어지는 각 세대의 하나님 백성들의 영적 상태를 묘사한다. 첫 번째 교회인 에베소 교회는 진리에 열심을 나타내고 열정을 다해 전도한 신약 성경의 교회를 적절하게 묘사한다. 불행히도 이 초대 교회는 첫사랑을 떠나 헌신을 의무로 대체했다. 모르는 사이에 점차 그리스도를 위한 그들의 봉사는 형식주의로 변질되었다. 지난 호에 우리는 이런 일이 우리 중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마음을 참믿음의 중심이신 예수께 집중하라는 성령의 호소를 들었다.
이번 호에는 두 번째 교회인 서머나 교회를 공부할 것이다. 서머나라는 말은 몰약을 의미한다. 2, 3세기에 사탄은 그리스도 교회를 핍박하며 잔인하게 공격했다. 서머나 교회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시련을 겪으며 어려움에 직면한 모든 사람에게 교훈을 준다.
1. 요한계시록 2장 8절을 읽으라. 예수께서는 서머나 교회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분은 어떤 호칭을 사용하셨는가? 예수께서 왜 이런 특별한 호칭을 사용하셨다고 생각하는가? 또 요한계시록 1장 17, 18절을 보라.
예수께서 서머나 교회의 신실한 백성들에게 말한 호칭은 참으로 적절하다. 그분은 “처음이요 나중”이다.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이다. 예수께서 핍박, 희롱, 고문, 죽음을 용기를 가지고 대면하셨다면, 그분의 백성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에 직면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다.
2. 예수께서 서머나 교회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하신 세 가지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이었는가?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서 그 답을 찾으라.
3.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서, 예수께서는 시련과 환난에 직면한 그분의 백성들에게 어떤 권면을 하셨는가?
성경 전반에서 예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로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신다.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그분은 이처럼 선언하신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격렬한 폭풍우 속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마 14:27). 우리가 시련의 와중에 있을 때도 그분께서는 여전히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그분께서는 곤경에 빠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4. 요한계시록 4장 10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교회는 시험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핍박은 정해진 기간 내에서 특별히 격렬할 것이다. 이 기간은 얼마간이었나? 왜 이것이 믿는 자들에게 용기를 주는가?
성경 예언에서 예언상의 하루는 문자적인 1년과 같다(겔 4:6; 민 14:34 참조). 결론적으로 예언상 10일간의 핍박은 10년 동안 지속될 것이었다. 이 예언은 서기 303~313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핍박 기간 동안 정확히 성취되었다.
매력적인 영적 요점이 여기 나타나 있다. 환란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우리의 모든 시련은 기간이 제한되어 있다.
5. 예수께서는 서머나 교회에게 어떤 훈계를 하셨는가? 그리고 어떤 상을 주셨는가?
각 사람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호소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그분에게 충성하라는 것이다. 서머나의 그리스도인들이 고문, 핍박, 죽음의 한가운데서 예수께 신실할 수 있었다면 우리도 시련 속에서 신실할 수 있다. 그분의 은혜가 그들을 지탱하게 했다면 그 은혜는 우리도 지탱하게 해 줄 것이다. 승리의 면류관이 그들의 것이었던 것처럼 우리의 것도 된다.
6. 요한계시록 2장 7, 11, 17, 26절과 3장 5, 12, 21절을 읽으라. 이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호소의 마지막에는 매번 어떤 말이 반복되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상황이 어떠하든지 승리하는 일이 가능하다. 우리가 대면하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께 너무 큰 도전이란 없다. 우리가 직면하지 못할 정도로 그분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란 없다. 인생의 모든 상황에서 그분의 은혜는 족하다. 이것이 오늘, 내일, 영원히 우리가 즐거워해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