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영광과 신비
예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엘렌 G. 화잇
예수의 사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분의 거룩한 빛에 마음을 비추는 일이 중요하다. 자연인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에게 그것들은 어리석게 보이며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영적으로야 식별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그분을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자 도피처로 바라보도록 지속적으로 이끄신다.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게 하리라”(사 49:8).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라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3~16).
우리 주님의 손과 발에 있는 십자가의 표는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백성을 잊지 않으신다는 증거이다. 그분께서 그들을 사셨고, 속전이 지불되었다. 세상의 구속주이신 예수께서는 모든 자녀의 이름을 알고 계시며 모든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것이다. 의의 해가 치료의 날개를 펴며 일어난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땅의 자녀가 하나님의 상속자, 예수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가 된다. 예수를 바라보는 자들은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되고 그분의 품성에 동화된다. 그리고 예수의 얼굴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제자들의 삶에서 반사된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광에서 영광으로 더욱더 변화되고 세상의 빛이 된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볼수록 그는 그분을 더 많이 사랑하고 다시 보길 더 많이 갈망한다.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더 많은 빛과 사랑과 영광을 볼수록, 그의 빛은 점점 더 광명한 날에 이를 때까지 커진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영의 눈이 예수의 영광을 보는 것은 바로 믿음에 의해서이다. 주님께서 영적 진리의 빛을 나누어 주실 때까지 이 영광은 숨겨져 있다. 이성의 눈은 그것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영광과 신비는 감당할 수 없이 밝은 빛으로 가려져서 그 의미를 영혼 앞에 비추어 주실 때까지 이해할 수가 없는 상태로 남아 있다.
요한은 외친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일 3:1, 2).
이 기사는 <리뷰 앤드 헤럴드> 1890년 10월 7일 자에 출간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높은 부르심’에서 발췌되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의 공적 생애 동안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선물을 사용하였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