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재무, ‘신자들의 관대한 헌금이 교회 선교에 결정적’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미화 23억 3,000만 달러를 십일조로 드렸다고 재무 로버트 레몬이 2013 연례 회의에서 10월 14일에 말했다.
북미지회 외의 다른 지회에서 드린 십일조는 합계가 미화 14억 달러에 가까운 액수로 4.4퍼센트 증가했다. 북미지회의 2012년 십일조는 2011년보다 1퍼센트 증가해서 합계가 미화 9억 3,300만 달러이다. 남아메리카지회에서만 신자들이 거의 미화 5억 3,000만 달러를 십일조로 드렸다.
북미 이외 지역의 선교 헌금도 비슷하게 증가하여 전년에 비해 6퍼센트 상승한 약 6,000만 달러(미화)에 육박했다. 반면 북미의 선교 헌금은 2.6퍼센트 내려갔지만, 여전히 합계가 거의 2,300만 달러가 되었다.
결과에 대해 평가하면서, 재림교회의 사업을 마치는 것은 어떤 특별 자금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에 의해 인도된 신자들의 관대한 헌금이라고 레몬은 말했다. 그리고 더 많은 경우 연륜 있는 행정자보다 젊은 평신도들에 의해 이 사역이 불붙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례 회의 대표자들에게 재무 보고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예측은 본분에 벗어나 심지어 “주제넘은” 것임을 인정했지만, 세계 재림교회의 재무는 교회의 재정이 확보되고 운용되는 일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가 필요할 때임을 확신했다.
첫째로, 그는 프로젝트들을 위한 더 많은 풀뿌리 재정 지원을 보기를 원했다.
“역사적으로 우리 교회는 어떤 프로젝트가 가치가 있다면 수백만 달러의 재정이 후원되어야 한다 생각해 왔습니다만, 사업은 교회의 은행 계좌에 있는 돈으로 마쳐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레몬은 말했다.
그중 한 사례가 <각 시대의 대쟁투> 보급 프로젝트라고 그는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례 회의에 참여하는 대표자를 위해 본부가 사용한 금액보다 더 적은 자금을 대총회 예산으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를 지원한 전 세계의 신자들이 본 교회의 공동 설립자인 엘렌 화잇이 저술한 이 책을 1억 4,000만 부 이상 보급하였다.
더 나아가, 자신과 다른 교회 재무 지도자들은 평신도들이 이처럼 주도적으로 일하는 프로젝트를 더 많이 보기를 원한다고 레몬은 말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떤 일에 감동을 받으면 그들은 지갑에서 돈을 꺼낼 것입니다.”라고 레몬은 말했다.
다른 한편, 교회 재무 지도자들은 재림교회가 거의 또는 전무한 지역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일에 계속 집중할 것이다. 파키스탄에서 미화 30만 달러가 위험에 처한 소녀들을 위한 보금자리 건축에 지원될 것이다. 미얀마에서는 미화 40만 달러가 양곤 재림 국제학교 재건에 지불될 것이다. 또 다른 미화 50만 달러가 한 명의 재림 신자도 아직 형성되지 않은 브루나이에 영향력 센터와 채식 레스토랑을 짓는 일에 투입될 것이다.
대표자들은 또한 타 종교 독자를 위해 특화된 책과 소책자를 출판하는 ‘모어(MORE) 프로젝트’에 미화 57만 달러를 보내자는 안건을 승인하였다. 또 다른 미화 400만 달러가 중동∙북아프리카연합회 산하 미디어 센터의 제작 활동의 향상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현재, 이 미디어 센터는 아랍어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으나, 현지 지도자들은 다른 언어로도 확장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2015년 대총회 회기 중 걷힐 헌금과 2014, 2015년에 전 세계 교회가 세 안식일에 드리는 헌금을 25세 이하의 재림 청년들이 주관할 선교와 전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일에 사용하자고 그가 제안하며 대표자들에게 승인을 요청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위원의 75퍼센트가 청장년으로 이루어질 새로운 위원회가 이런 프로젝트를 승인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역뿐 아니라 교회 재정 지출 결정도 그들에게 맡길 때가 되었다.”고 레몬은 말했다.
레몬은 초기 교단 역사를 연구한 결과 본 교단의 설립자 대부분이 10대 혹은 20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언급하면서, “청년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참 흥미롭다.”고 말했다. 본 교회가 설립된 150년 전의 ‘젊은이’란 말은, 오늘날 ‘젊은’ 행정자를 지칭하는 30대 후반이나 40대가 아니라고 레몬은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기회를 잘 활용하여 “의결하는 자리에 젊은 사람들을 배정”하자고 대표자들에게 호소했다. 2014년 초에 13개 각 지회는 2015년 대총회 회기에 참석할 대표자들을 선출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그 대부분이 주머니에서 잠자고 있는 자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님의 축복들이 있습니다. 이 사업은 마쳐질 것입니다. 이제 질문은 우리가 이 마침의 일부분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이 길을 벗어나 일만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라고 레몬은 대표자들에게 질문했다.
“우리는 한교회, 한가족이며, 마쳐야 할 사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 엘리자베스 레흘라이트너, 애드밴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오스트리아 재림 청년, 연례 회의에 ‘흥미’를 느끼다
그는 22살의 대학생으로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비엔나 남서쪽으로 약 193킬로미터 떨어진 그라츠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그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2013년도 연례 회의 대표자이며, 대총회 참석은 세 번째였다.
그러나 스테판 줄리아니는 교단의 교역자도 아니고, 오스트리아연합회의 행정 위원회 위원도 아니다. 대신, 그는 ‘평신도 대표자’이며, 교단의 연례 사업 회의에 참석하는 젊은 대표자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줄리아니에게는 이런 회의들의 영향은 보다 개인적이었다. “회의들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결국 이곳에 오는 것은 항상 동기 유발이 됩니다. 전 세계에 있는 재림 성도들이 많은 것을 이루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고향에서는 기회보다는 어려움을, 성공보다는 문제들을 보곤 했습니다.”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스트리아는 서유럽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수십 년간 세속화되어 신앙적인 믿음을 찾기가 어렵다. 오스트리아에서 로마 가톨릭교회가 ‘전통적인’ 종교라고 하지만, 같은 성을 가진 이전 뉴욕 시장과 어떤 가족 관계도 없는 줄리아니는 동료 학생들의 시각에는 종교적 활동이 그들의 일상의 삶과 전혀 동떨어진 무엇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종교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종교가 그들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이 종교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어떤 연결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청년들 대부분이 미래와 회사에서 승진할 희망에 대해 고심하지만 줄리아니는 회사에서 한 자리 차지하는 것이 자기 목표가 아니라고 말한다. 경영학과 정치경제학 두 분야를 전공한 뒤 회계사나 회계 감사의 경력을 쌓기를 희망하지만, 기업가로서의 성공을 꿈꾸지는 않는다.
직업적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다면 매우 좋겠지만, 그럴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교인 160명인 그라츠 재림교회에서 활동적으로 일하고 있으며, 20~25명이 매주 모이는 청년 모임을 인도한다. 또한 연합회의 청소년부를 돕고 있다.
“저는 회사의 고위직에서 일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그 직업은 일주일에 60~70시간 일해야 하고, 교회는 물론 가정을 위한 시간도 전혀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시간을 보내길 원합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 마크 켈너, 뉴스 편집자
칠레에서 교수, 목회자 연합 신학 심포지엄 개최
치얀에 소재한 칠레 재림교회 대학에서 400여 명이 모여 마지막 때 복음인 요한계시록을 주제로 집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남미에서 대학교수, 행정자, 목사, 신학생이 함께 모이는 학술 심포지엄으로는 10번째이다. 개회식에서 칠레 재림교회 대학의 교수이자 본 심포지엄 운영 위원 총무인 호엘 레이바는, 남미가 폭발적인 성장과 혁신적인 전도뿐 아니라 심오한 성서적, 신학적 고찰로 세계 재림교회에 기여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참석자들은 전공자 및 세계 각 지역 초청 강사들이 진행한 20가지 집회를 통해, 요한계시록은 종말적 관점으로 예언적 상징을 묘사한 책일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주어진 참된 복음임을 재확인했다. 페루 리마에 위치한 페루 유니언 대학의 교수 글루데르 퀴스페는 본 회의 발표에서 재림교회가 이 중요한 성경책을 어떻게 해석해 왔는지 파노라마처럼 소개했다. 역사적인 관점이 대부분이었던 해석에서 좀 더 신학적이고 주석적인 접근으로 전환한 점에 퀴스페는 주목했다.
또 다른 집회에서 앤드루스 대학 신약학 교수 랑코 스테파노비치는 요한계시록의 구조에, 필리핀 소재 재림교회 국제대학원 총장인 리처드 사부인 교수는 묵시 해적의 역사적 접근에, 대총회 성경연구소 부소장인 에케하르트 뮐러는 반복 기법의 해석 원칙에, 라틴 아메리카 신학대학원(SALT) 총장이었고 현재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부소장인 알베르토 팀은 묵시 연구에 관한 엘렌 화잇의 중요한 기여에,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인 제럴드 클링바일은 묵시에서 민수기를 중심으로 한 구약 본문의 사용에 초점을 맞췄다.
남아메리카지회장 에르톤 쾰러는 안식일 설교에서 재림교회 대학은 깊이 사색하고 목회 비전을 지닌 목사들을 배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창세기 1, 2장과 요한계시록 21, 22장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하면서 쾰러는 하나님의 창조를 믿지 않으면 재창조와 새 예루살렘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갈수록 절망적인 세상에 “요한계시록을 활용하여 희망을 제시하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수준 높은 연구 발표와 감동적인 예배에 더하여 칠레 재림교회 대학이 제공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친교를 나누었다.
안식일 저녁에는 남미 재림교회 교육에 공헌한 SALT 전임 총장 네 명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남아메리카지회 신학 프로그램 발전을 이끈 마리오 벨로소, 엔리케 베세라, 윌손 엔드루베이트, 알베르토 팀은 진심 어린 발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칠레 재림교회 대학은 남미 재림교회 신학 발전에 기여한 마리오 벨로소와 세르히오 올리바레스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묵시에 담긴 영원한 복음을 다루는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참가자들은 요한계시록의 해석과 선언에 관련한 10가지 주요 사항을 확인하는 합의 성명을 가결했다. 현 SALT 총장인 레이날도 시케이라는 차기 심포지엄이 엘렌 G. 화잇의 생애와 업적, 사명에 초점을 두고 브라질 재림교회 대학에서 2015년에 개최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칠레 북부 지역 목회자인 미구엘 안헬 니녜스는 심포지엄의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옛 친구들을 만나고 요한계시록에 관해 재림교회 학자들의 최신 연구를 접하는 것은 언제나 멋진 일입니다.”
볼리비아 재림교회 대학 구약학과장인 세군도 코레아는 이번 심포지엄이 남미의 성서 신학 연구에 강력한 자극제와 촉진제 역할을 했다고 느꼈다. 아르헨티나 리베르플라테 재림교회 대학 신학과장인 카를로스 스테헤르는 발표의 질과 방대함에 감사했다. “지성과 영성이 충만하여 돌아갑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뿐 아니라 치얀에 참석한 이들은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했다.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은 올 연말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 제럴드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