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이라는 위험한 함정
마크 핀리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로 여행 중이다. 각 교회의 영적 상태를 살펴보면 오늘날에 적용할 영적 원칙을 발견할 수 있다.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기별이 1세기에서 마지막 날까지의 기독교 역사를 포괄한다면, 각 교회에 보내는 기별은 각 시대 그리스도인의 생애를 변화시키는 교훈을 포함한다. 이번 달 성경 연구는 버가모 교회에 초점을 맞춘다.
‘버가모’라는 말은 ‘고귀하다.’라는 뜻이다. 버가모는 한동안 로마의 속주였다. 로마 신들의 신전이 그곳에 세워졌다. 부요, 일락(逸樂), 궤변론자, 교육받은 엘리트들이 그 도시의 특징을 이루었다. 그 도시에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다음으로 유명한 도서관이 있었다. 버가모 교회는 작았지만 도시에 팽배한 불경하고 물질적인 영향력에 타협하는 문제로 투쟁해야만 했다.
제자들이 사망한 후, 처음 수백 년간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던 사탄은 전략을 바꾸었다. 4~5세기에 로마 정부와 로마 교회가 연합하였다. 많은 성경 학도가 이 시기를 교회 역사에서 버가모 시대로 규정한다. 당시에는 타협이 그리스도 교회로 물밀 듯이 넘쳐 들어왔다. 이 타협들 중 몇 가지를 조사해 보고 우리가 타협에 직면할 때 어떻게 예수님과 진리 편에 설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
1.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전할 기별을 지닌 분의 손에 무엇이 있었는가? 좌우에 날 선 검은 무엇을 말하는가? 요한계시록 2장 12절과 히브리서 4장 12절을 읽으라.
주변 문화에 영향 받고 타협에 빠진 버가모 교회는 분명 하나님 말씀으로 교정받을 필요가 있었다. 좌우에 날 선 검 같은 말씀은 우리의 심장을 찌른다. 그것은 여전히 오늘날 우리에게 말하고 있으며, 우리를 자신의 어리석은 길로부터 하나님 진리의 요새로 인도한다.
2. 하나님께서는 버가모에서 그분의 이름을 저버리지 않는 신실한 제자들을 가지고 계셨는가? 요한계시록 2장 13절을 읽으라.
‘나(예수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자들이 버가모에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강력한 진리, 즉 그리스도의 능력을 통해 그대와 내가 어떠한 처지에서도 신실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신실함은 우리 주변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분을 믿는 신뢰에 근거한다.
3. 요한계시록 2장 14, 15절에서 언급하는 두 가지 거짓 교리를 적어 보라.
A : ________________ B : __________________
발람은 이방 왕 발락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지도와 반대로 이스라엘을 그릇된 길로 이끈 거짓 선지자였다. 발람과 발락의 동맹은 하나님 백성의 영성을 손상시키려는 불경건한 연합을 대표한다. 니골라 당은 영성이 있다면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면서, 소위 순종이라는 속박을 내팽개치라고 오류를 전했다. 은혜는 불순종으로 이끌지 않는다. 은혜는 우리를 하나님 법에 대한 더 큰 사랑과 그분께 순종하려는 열망으로 인도한다.
4. 사도 요한은 자신의 복음서와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 백성들이 보여 주어야 할 순종의 필요성에 대해 무엇이라고 가르쳤는가? 요한복음 14장 15절, 요한계시록 14장 12절, 12장 17절 등을 읽으라.
5. 일곱 교회에 보내는 각각의 기별은 공통된 한 가지 후렴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2장 7절의 첫 부분을 보라.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각각의 기별은 이기는 자에 대한 약속을 포함한다. 그들이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지 승리하는 일은 가능하다.
6. 요한계시록 2장 17절을 읽으라. 사자들이 이기는 자들에게 제시한 약속들의 목록을 적고 그 의미를 묵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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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만나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상징한다. 그분께서는 우리 심령의 깊은 갈망을 충족시키시고 내면에 감춰진 영적 삶의 허기를 해결하신다. 그것은 또한 모든 육체적 필요를 공급하시는 예수님을 상징한다. 예수는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신체적 필요를 채우셨다. 흰 돌은 죄의 노예와 속박에서의 해방 혹은 자유를 상징한다. 새 이름은 믿는 자와 그리스도에게만 알려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상징한다.
7.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기별을 연구하면서 어떤 교훈이 마음에 와 닿았는가? 어떤 원칙을 생애에 적용할 수 있을까?
죄와 타협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다. 버가모 교회에는 슬금슬금 다가온 타협에 빠져 자기 영혼을 잃어버린 신자 몇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리스도께 충성했고 승자가 되었다. 우리가 직면한 어떤 환경에서도 충성을 다하라는 주님의 호소가 오랜 세기에 걸쳐 메아리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여전히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