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르 화산의 분노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에는 1일 교회가 31곳 있다. 교회는 대부분 현지 재림교인이 지었고 성장하고 있는 재림교인 공동체의 중심지로 모두 자리 잡았다. 그중 몇은 탄나 섬에 있다. 그곳에서는 야수르 화산이 용암을 대기 중으로 수천 피트씩 하루 종일 토해 낸다.
야수르 화산에서 멀지 않은 바닷가의 정글 길 위에도 1일 교회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 교우들이 그들을 잊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이기도 한다.
“저 큰 교회에서 언젠가 우리에게 교회당을 지어 줄 거라고 주민들에게 말했어요.” 교우 한 명이 말했다. “동네 사람들은 비웃었지요. 우리가 여기 산다는 사실조차 모를 거라면서요. 그러던 어느 날 큰 트럭 한 대가 화산 주위에 나타나더니 길을 따라 조그만 우리 동네로 들어왔습니다. 철재를 가득 싣고 말이죠. 바로 교회를 짓는 데 사용할 재료였답니다!”
혹시 탄나 섬을 들른다면 화산 꼭대기 쪽으로 걸어가서 부글부글 끓는 용암 구덩이를 구경해 보라. 그리고 경사를 타고 내려와 바다로 향한 좁은 길을 지나 마누와펜으로 가 보라. 이른 아침이든 해 질 무렵이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창조주께 찬양하는 노랫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 소리를 따라가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보일 것이다. 그 교회의 벽과 지붕은 행복한 소리로 들썩거린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소리에 야수르 화산의 포효도 묻혀 버린다.
1일 교회 프로그램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협회(ASI)와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단이 힘을 합쳐 진행하고 있다. 2009년 8월 프로젝트를 개시하였고 현재까지 전 세계에 지은 1일 교회는 1,600개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