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특별한 선교사가 아니었다. 100년 전에 아르메니아 출신의 빗 장수 모세스 부르살리안이 안티오크의 난민으로 키프로스에 도착하였다. 부르살리안과 그의 가족은 그 섬에 정착한 최초의 재림교인이었고 자신들의 삶으로 전도를 시작하였다.
1932년이 되어서야 은퇴 목사 로버트 그리브스와 그의 부인이 최초의 공식 사역자로 이 섬에 왔다. 이전에 그리브스는 북아프리카에서 건강이 악화되어 미국으로 되돌아갔었다. 몸이 회복되자 뭔가 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을 느껴 처음에는 터키로 갔다가 이어 그리스로 갔고 최종적으로 키프로스에 정착했다.
2013년 10월 26일 안식일에 150명이 넘는 교인과 이웃이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니코시아에 모였다. 첫 재림 신자였던 모세스의 손자이자 현재 이곳 재림교인 중 최고령인 모세스 엘마지안이 하나님께서 지도하시고 인도하신 선교의 역사를 회고하였다. 그는 할아버지가 낙타 뼈로 만든 빗 하나를 보여 주면서 어린이, 청년, 나이 든 교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소년 시절 그리브스 목사의 가정에서 경험한 기억들의 일부를 소개했다. “그것은 하늘 나라를 맛보는 경험과도 같았습니다. 그 분위기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현 교회 회장인 브라니슬라브 미릴로브 목사와 현직 목사와 성경 교사 1명, 전직 목사 2명은 비교적 근래에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를 소개했다. 니코시아의 중심부에는 부지를 매입했다. 6월과 11월 사이에 14명이 침례를 받았다. 교회는 성장하고 있다. 이 섬에 사는 학생들과 국적이 다른 여러 그룹의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의 일환으로 최근에 개척대가 설립되었다.
– 어드레이 앤더슨, ted뉴스
재림교회의 공과 대학생, 글로벌 프로젝트 지원
“그리스도는 직접 자기 손을 사용하여 봉사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목수로서 그렇게 일했고 치료 봉사에서도 그랬습니다.” 앤드루스 대학교의 세계 선교와 문화 교류 연구소의 왜그너 쿤 교수는 “우리가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훈련시키는 목적은 단지 그들에게 생계의 수단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의 전망을 가지고 일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3년 여름 앤드루스 대학교 공과대학의 분-채 응 교수는 학생들을 인솔하여 수학여행차 싱가포르에 방문했고 그곳에서 학생들은 시간과 재능을 바쳐 지역 교회의 통로를 새로 꾸몄다.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에는 아담 셜과 스펜서 그로프 두 공대생이 공학과 권현정 교수와 함께 선교사를 위한 휴대용 물 처리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이들은 마라나타, 아드라, 미국 적십자사, 세계 보건 기구 같은 여러 사회봉사 단체가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택했다. 상기 봉사 단체들은 적절한 물 공급 체계를 갖추지 못한 나라에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있다. 공학도 2명이 교수와 함께 개발한 휴대용 정수기로 이제는 30명이 30일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우리는 학생들과 함께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열정적으로 연구합니다. 공학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실행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라고 권 교수는 말했다.
권 교수의 연구 팀은 바이오센서를 개발 중이다. 이런 종류의 기술은 반점에 생기는 질병을 진단하는 일에 도움을 주고 치료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 비용이 저렴하고 이동이 가능해서 저개발 국가에서도 사용하기 쉬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혜택이 부족한 저개발 지역을 위한 관심과 봉사 때문에 앤드루스 대학교 공학·컴퓨터 사이언스학과는 ‘경계 없는 공학도(Engineers without Borders, EWB)’라는 연구 조직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EWB는 비영리 조직으로 지역 사회가 주도하는 개발 계획에 동참하여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창안하고 완성한다.
응 교수는 “‘경계 없는 공학도’에 가입하시면 저희가 봉사 사명을 계속 수행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데 큰 도움을 받습니다.”라고 말했다.
앤드루스 대학교의 EWB 프로젝트는 저개발 국가에 물, 전기 등 기본 자원을 공급할 것이다.
공학·컴퓨터 사이언스학과의 학과장인 조지 아고키 교수는 “바울은 천막 만드는 직업인이었고 여러 사도가 손을 움직여 일하면서 그리스도를 따른 본보기를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천막 제작은 경제 수단이었지만 선교는 직업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EWB 같은 학생 프로젝트와 연구 및 프로그램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 위생, 전기/에너지, 기술을 제공해 준다.
쿤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막 기술자의 역할은 하나님의 선교에 필수적입니다. 가급적이면 더 많은 백성과 더 많은 나라에서 복음이 증거 되고 생활화되고 전파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과 기회를 장려하고 후원해야 합니다.”
– 레이첼 부스비, 앤드루스 대학교 STEM 등록 담당자
사모아 교회, 도시 전도로 15퍼센트 성장
사모아에는 교회당이 수천 개나 된다. 거대한 교회 건물의 위용에 다른 건물들은 기세가 꺾인다. 전체 인구의 98퍼센트가 그리스도인인 사모아 사람들의 마음은 신앙심으로 가득 차 있다.
국가의 모토까지 ‘파 아바에 이 레 아투아 사모아’, 즉 ‘사모아는 하나님 위에 세워졌다.’라고 되어 있다. 대부분이 이미 기독교인이라 구도자를 찾기가 어렵다. 최근에는 국제 날짜 변경선이 서쪽 편으로 이동하여 안식일예배에 영향을 받고 있다. 사모아 재림교회가 영향력과 차별성을 키우기 위해 분투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이런 여러 요인이 영향을 끼쳐 ‘최후의 제국’ 전도회 프로그램이 끝나는 2013년 11월 3일에는 1,000명 이상이 침례를 받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따라서 2013년 사모아-토켈라우연합회(STM)에서는 총 1,440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것은 2012년 말의 교인 인구 9,427명에서 15퍼센트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STM 연합회장인 윌리 솔로파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포괄적인 전도회는 우리에게 큰 복이었습니다. 주님을 증거 하는 크나큰 기회였고 무엇보다 날짜 변경선이 이동하는 가장 도전적인 때의 징조에 대해 우리가 제시하는 대답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전도회를 우리 나라에서 개최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아피아는 남태평양지회가 도시 전도를 위해 선택한 네 도시의 마지막 도시였다. 사모아-토켈라우연합회는 단지 이 도시에만 집중하는 기회를 활용하여 우폴루, 사바이 그리고 아메리칸 사모아 주변 23개 사이트에 리빙 미니스트리 미디어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주요 집회는 근대적인 건물인 투이 아투아 투푸아 타마세세 Efi 빌딩에서 개최했고 매일 밤 500여 명이 모였다. 전도회의 마지막 날의 안식일 프로그램과 침례식은 사모아 토켈라우 미션 구내에 있는 라로바에아 교회당에서 개최했다.
남태평양지회 보건부 부부장인 체스터 쿠마가 사모아의 현대 생활 질병을 다룬 건강 강좌에는 정부 관리들과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다수의 청중이 참석했다. 이 강좌에 이어서 장-노엘 애들라인은 전통적인 재림교회의 예언 전도회를 이끌었다.
마지막 저녁에는 연령, 종교별로 다양한 참석자가 침례를 결심했다.
이번 전도회는 수많은 사람이 침례를 받았고 여러 도시에서 동일한 메시지로 동시에 전도회가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행사였다. 솔로파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전도회에 우리는 인터넷을 최초로 활용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사모아의 어떤 교회도 아직까지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한 일이 없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행사였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모두 매우 흥분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가 여기에서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을 생각하면 교인들이 흥분하고 있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이 흥분이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고무적인 성과는 우연하게 일어난 것이 아니며 성실한 노력과 기도의 결과였다.
솔라파 회장은 “기도가 이 프로그램의 열쇠였으며 도시에서 일하는 교인들은 점심 식사 시간을 이용해서 기도하기 위해 모임 장소에 모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모아-토켈라우미션의 총무부장인 시오네 아우사게는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지역으로 매일 아침 6시에 전도회 강사인 애들라인을 데려가 기도회에 참석했다. 파시투타이 교회의 어떤 기도 그룹은 때때로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교회당에서 철야 기도회로 모여 강당에서 자면서 한 시간씩 번갈아 기도하였다. 그들을 잇는 다른 기도 그룹들이 조직되었고 많은 교인이 금식했다. 전도회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신앙 부흥 집회가 한 차례 이루어졌다.
사모아-토켈라우연합회 교인들은 이것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새로 신앙을 시작한 이들 중에는 가족과 마을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사람도 있다. 솔로파 연합회장은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큰 도전은 이 새로운 신자들을 양육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를 위한 도전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교회 생활에 그들을 통합시키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조치는 이미 진행 중이다. 전도회의 마지막 밤에 간증을 했던 살로메 같은 새 신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교회 세 곳이 설립되었다. 살로메는 “예수님은 일만 하지 말고 진리를 보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우리는 침례를 받았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 주님을 섬기기 바랍니다.”라고 간증했다.
– 재러드 스타켈로스, 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