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한 예언적 호소 2부
부르심을 받아들이라
테드 N. C. 윌슨
이 기사는 ‘긴급한 예언적 호소 : 대총회장의 메시지’의 두 번째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1부(2014년 2월 호)에서 윌슨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어떻게 예언적 부르심을 가진 예언상의 운동인지를 논하였다. 그는 독자들로 하여금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임을 상기시킨다. 교회가 놀라운 성장을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는 부흥과 개혁, 연합된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설교 전문과 비디오는 http://adventistreview.org/an-urgent-prophetic-calling에서 볼 수 있다.
– 편집진
용기를 얻을 만한 일도 많지만, 우리는 지금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장도들에게 전한 교훈을 기억합니다.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행 20:20).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으로서, 저는 교회에 대한 사랑으로 그리고 그분의 말씀에 신실하기 위해 저의 우려 몇 가지를 나눌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영적 문제가 모든 교회 신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문제들은 마땅히 고민해야 할 만큼 심각한 것들입니다.
여기 오늘날 교회에 대한 큰 우려 네 가지가 있습니다. 다른 사항도 추가할 수 있겠지만, 이 네 가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일부 목회자와 교인이 정체성을 잃고 있습니다.
2. 세속화가 심각한 교회가 많습니다.
3. 불일치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4. 영적으로 정체되고 무관심하여 교회 선교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정체성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그저 또 하나의 교파가 결코 아닙니다. 요한계시록 10장에 따르면 이 교회는 1844년의 대실망을 딛고 하나님에 의해 탄생하였습니다. 신약의 교회가 서기 31년 십자가에서 비롯한 대실망을 딛고 하나님에 의해 태어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두 경우 모두,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예언을 오해했고 심히 실망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실망 속에서 하나님은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칠 운명의 운동을 일으키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2장 17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마지막 백성의 특징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지닌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의 증거를 요한계시록 19장 10절에서 천사는 ‘예언의 선물’이라고 규명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에서 하나님의 마지막 교회는 (1) 세 천사의 기별과 그리스도 재림이라는 정황 속에서 영원한 복음을 전합니다. (2)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안식일을 준수함으로 창조주를 경배하라고 호소합니다. 세상의 어떤 다른 종교 단체도 이런 모습에 들어맞지 않습니다. 어떤 다른 교파도 요한계시록 10, 12, 14장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력화시키다
정확히 말해서 저의 우려는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의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예언적 부르심을 우리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인식하지 못하거나 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파와 우리의 차이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 중 많은 부분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지 않는 데 있습니다. 성경을 역사적-성서적 방법으로 연구하고, 역사주의 관점에서 예언을 살피고,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 두는 일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신조, 믿음, 실천적인 삶의 토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면 성령께서는 우리를 온전한 진리로 인도하십니다.
복음 전체
저는 엘렌 화잇의 분명한 진술을 상기해 봅니다. “복음 전체가 세 천사 기별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의 모든 사역 가운데서 진리가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제시되어야 한다. …아무것도 이 시대를 위해 진리의 능력을 축소시키지 못하게 하라. 세 천사의 기별은 영원한 진리의 터에 굳게 서는 백성들을 그 교회들로부터 분리시키는 일을 함에 틀림이 없다. 우리의 기별은 생사를 가르는 기별이다.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설득력 있게 그것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그것이 효력을 발하게 할 것이다”(원고 1권, 58).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노아처럼 세상이 마지막 때를 준비하게 만들고, 침례 요한처럼 우리 주님의 오심을 세상이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 등장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인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부르심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이 기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세상에 전하러 나가십시오.
말씀의 영향력
이것과 관련하여 우려되는 두 번째 사항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세속화의 영향력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는 중에 이것을 잘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요 17:15).
사도 요한은 이같이 덧붙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5~17).
점점 더 대담하게 세상의 사고방식을 용인함으로 교회는 고유한 관점을 잃어버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에 균열이 생기는 위험을 맞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워질수록 사탄은 갑절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몇 군데를 휩쓸고 있는 압도적인 세속화의 물결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한때 음식과 의복, 오락과 유흥, 안식일 준수에서 재림교회가 소중히 여겼던 표준들이 급속히 과거의 산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물론 먹는 것과 종교적인 외양으로 하늘에 가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우리 생애에 들어오셔서 우리 안에 강하게 역사하실 때, 칭의를 베푸셨던 동일한 능력이 성화를 이끌 것이고, 그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닙니다. 바울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사입니다(고후 5:20).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이 자기에게 있는 것과 다른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세상 사물로 갈증을 해소하는 데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직스럽고 진정한 그리스도교를 갈망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께서 주신 표준들을 낮춤으로 그들에게 결코 다가갈 수 없습니다. 지금은 사탄의 옷과 음식, 유흥거리, 세상의 영향력과 시시덕거리며 놀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애 속에 사시고 우리의 심령에 거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사는 방식 안에서 극적인 차이를 만들어 내십니다.
커튼을 걷고
이것은 또 다른 걱정거리, 불일치의 위험과 연결됩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께서는 당신 교회의 연합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사탄의 의도적인 전략 중 하나가 이 연합을 공격하는 일입니다. 만일 연합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효과적으로 사명을 성취하지 못할 것을 그는 알고 있습니다.
예언적 통찰을 통해, 엘렌 화잇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의 권면을 합니다. “연합은 교회의 능력이다. 사탄은 이것을 알기 때문에 교회 안에 분열을 일으키기 위하여 자기의 온갖 힘을 다 기울이고 있다. 사탄은 하나님의 교회의 신자들 사이에 화목의 정신이 결핍된 것을 보기 원한다. 연합의 문제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가려 뽑은 기별 2권, 159). 이 아름다운 인용구는 베일을 걷고 사탄의 전략을 보여 줍니다. 악한 자는 영혼을 구원하려는 하나님 백성의 노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데 힘을 다합니다.
지금은 진리의 깃발 아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연합하여 그분의 기별을 세상에 전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게 하나님의 영감으로 세워진 교회 조직과 ‘교회 요람’이라고 불리는 상호 합의서를 주셨습니다. 그것들은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서 우리 모두를 세계 가족으로 결속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상호 합의를 버리거나 무시하는 일은 거룩한 신뢰를 파괴하고 불필요한 분열을 조장하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각 사람이 그리스도의 몸의 유익을 위해 개인적인 견해를 접어 두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향해 진군하기를 기도합니다.
영적 마비
여기 제가 가장 걱정하는 마지막 염려가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의 삶에서 점점 증가하는 영적 냉담과 자기만족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생동감 넘치는 방식으로 우리 안에서 분명하게 역사하시도록 우리 생애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교인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교리적 본질을 믿고 있지만 믿음을 전하는 일에 점점 소홀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참여하는 문화보다는 참여하지 않는 문화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들의 믿음을 나누는 일에 열정이 거의 없습니다. 그들의 영혼에는 절박함이 전혀 없습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스도의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는 이것을 아주 명확히 말합니다. “바로 교회의 생명은 주께서 명하신 일을 성취하는 데 바치는 충성에 달려 있다. 이 사업을 게을리하는 것은 확실히 영적 나약과 부패를 초래한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없는 곳에서는 사랑이 식고 믿음은 희미해진다”(시대의 소망, 825). ‘냉담’을 해결하는 길은 ‘참여’입니다.
성령의 증거
과업은 거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다스리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교회에 문제가 있습니까?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분의 백성들 중에 강력하게 역사하고 계시는 증거를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저는 성령께서 바로 지금 당신의 교회에서 특별하면서도 흥분되는 활동들을 하시면서 임박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위해 백성들을 준비시키고 계시다는 증거를 보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들에게 호소합니다. 제가 제 자신의 심령에 다그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온전히, 완전히,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헌신하도록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예수께서 그분의 남은 교회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주신 예언적 부르심을 여러분이 받아들이기를 저는 호소합니다. 삶의 표준을 높이 들라고 호소합니다. 주님을 증거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호소합니다. 그리스도의 임박한 다시 오심을 고대하기에 저는 이렇게 호소합니다.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