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위한 새로운 자료집
– 데니스 포틴과 제리 문

엘렌 지 화잇 백과 사전
최근 간행된 <엘렌 G. 화잇 백과사전>은 13여 년간 꿈꾸며 계획하고 진행한 노력의 산물이다. 엘렌 화잇과 재림교회 역사 및 신학에 매우 유용한 자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계획 과정
이 프로젝트는 1990년대 후반 조지 나이트가 시작했다. 당시 나이트는 미시간 주 베리언 스프링스에 소재한 앤드루스 대학교 신학대학원의 교회사 교수였다. 그는
나이트는 학자, 학생, 평신도 그리고 일반 대중을 포함하는 청중을 위해 엘렌 화잇에 대한 표준 참고서로 이 책을 기획하였다. 책의 내용은 크게 일반 기사 및 철자 순으로 배열한 항목으로 나누었고 각 항목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쓴 서명 기사 및 검증된 기사를 참고 문헌과 함께 싣기로 했다.
또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 데 역점을 두었다.
지금까지 화잇과 재림교회사에 대해 기록한 저작물의 색인, 목차들을 훑어본 뒤 나이트는 백과사전에 필요한 기사들을 일단 추려 냈다. 자신의 계획을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RHPA)에 알리고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에 도움을 구했다.
그때가 2000년 가을이었다. 은퇴를 준비해야 할 시기인데 나이트는 집필하고 편집해야 할 책이 너무 많았다. 우선순위를 정하다 보니 <엘렌 G. 화잇 백과사전>의 상당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2000년 11월, 나이트는 우리에게 백과사전을 함께 편집할 뜻이 있는지 물었다. 자신은 편집 고문으로 남고 출판사 선정•계약, 필자 모집, 기사 편집과 출간을 우리에게 전부 맡겼다. 선뜻 동의했지만 그 일이 얼마나 힘들고 더딜지 그때는 상상도 못했다.
애초부터 목표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참고서를 만드는 것이었다. 주제에 관해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도 바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전문가에게도 유용해야 했다.
전 세계 180여 필진이 함께 만들어 낸 이 백과사전에서는 엘렌 화잇에 관해 이미 출간된 방대한 자료를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으로 안내한다. 그뿐 아니라 새로운 연구도 상당 부분 실려 있다. 엘렌 화잇에 대해 생소하거나 이미 친숙한 독자 모두는 종종 새로운 시각에서 다룬 내용까지 더하여 믿을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료의 정확성을 위해 저명한 학자들이 원고 전체를 검토하고 편집자가 수정한 뒤 RHPA 편집 위원이 마지막으로 다시 편집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작업은 여러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수많은 필자, 편집자, 비서, 앤드루스 대학교 대학원 조교, 교내 재림교회 연구소 동료, 메릴랜드 주 실버 스프링스 대총회 본부에 있는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와 자료 통계 사무실이 협력한 결과이다. RHPA 편집진 역시 매 과정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격려하면서 백과사전 출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백과사전 사용 방법
<엘렌 G. 화잇 백과사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고 독자들도 쉽게 알 수 있다. 1부에는 엘렌 G. 화잇을 소개하는 주요 기사를 실었다. 그녀의 삶, 글의 주제, 해석 원칙, 연구 자료, 그녀의 신학, 2차 참고 자료 등을 담고 있다. 상대적으로 내용이 긴 기사를 1단으로 편집하고 각주까지 곁들였기 때문에 금세 구분된다.
2부는 인물에 관한 내용이다. 화잇과 교류하고 연락을 주고받았거나 그녀가 언급한 사람들을 소개했다. 동시대 사람이 아닌 마르틴 루터, 장 칼뱅 등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도 화잇과 신학적 연관성이 있는 부분에 한하여 다루었다. 인물 기사는 대체로 짧고 사진이 많이 실려 있다.
3부는 분량이 가장 많다. 주제도 다양하고 그에 따른 기사의 양도 엄청나다. 글의 길이도 수천 단어에서 100단어 미만인 것까지 다양하다. 엘렌 화잇의 관심사와 교리, 저술, 그녀와 관계 있는 역사적 사건, 장소, 기관 등을 철자순으로 2단 편집하여 배열했다.
인물 기사와 주제 기사는 굵은 글씨로 제목을 달아 철자순으로 나열했다. 참고 문헌은 괄호 안에 엘렌 화잇의 저서를 영문 약자로 표시했다. 별표(*)는 그 항목에 관련된 기사가 백과사전에 실려 있다는 뜻이다. ‘여기도 참조할 것(See also)’이라고 표기하여 상호 참조를 안내해 놓은 기사도 있다. 각 기사 끝에는 필자 이름을 적었다. 필자가 없는 기사는 편집진에서 정리한 것이다. 인물 기사 중 필자가 적히지 않은 것은 필리핀 재림교회 국제대학원 역사신학 조교수인 마이클 W. 캠벨이 쓴 글이다.
현재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망라한 이 사전을 활용하여 엘렌 화잇에 관한 엄청난 자료를 손쉽게 찾을 뿐 아니라 19세기에 큰 영향을 끼친 지도자요 저술가에 대해 새로운 흥미와 연구의 물결이 일어나기 바란다.
“이 특별한 책은 전문가들이 그냥 써 내려간 글이 아닙니다. 의견이 다른 분들도 수차례 재검토하여…엘렌 화잇의 권면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출간되기까지 14년이 걸렸고 전문가 200명이 짧은 기사 1,300여 편과 주요 기사 7편을 썼습니다.”
– 조지 나이트, RHPA 안내 책자 인터뷰에서
“엘렌 화잇은 재림교회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지만 그녀의 글과 저작 동기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많습니다. …진지한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그녀의 삶과 업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조지 나이트, RHPA 안내 책자 인터뷰에서
– 데니스 포틴과 제리 문
앤드루스 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