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장, 성(性)에 관한 정상 회담에서
‘인간의 파괴’에 대해 생각하다
2014년 3월 17일,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은 케이프타운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지도자 350여 명 앞에서 연설하면서 ‘인간의 파괴’는 어디에서나 나타나고 있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회복시키는 능력으로만 치유될 수 있음을 인식하라고 강력히 권고하였다.
“예수께서 진리를 전하신 것처럼 진리를 전하는 것이 우리 각 사람의 목표이자 이번 정상 회담의 목표가 되도록 합시다. 그분의 제자라면 누군가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말만 전해야 합니다.”
이어 그는 “진리를 전할 때에도 생명으로 인도하는 방식이 있는데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말하고 배워야 합니다.”라고 했다.
‘예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라는 윌슨의 기조 연설은 성(性)에 관한 정상 회담 첫날 언급되었다.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재림교회 목사, 교목, 원목, 군목, 학자, 건강 전문가, 법률 전문가, 인사 관리자들이 참석했다.
윌슨은 지도자 회의의 제한적 성격에 대해 거듭 규정해 나갔다. 현 사회의 ‘변덕스런 정신’에 영합하기 위해 인간 파괴에 대한 재림교회의 입장과 성명을 바꾸려는 것이 이번 회담의 목적은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반면 “재림교회가 이성 간의 혼전 성관계나 간음에는 모른척하면서” 성적 소수자에 해당하는 사람만 두드러지게 질타하는 것은 “일관적이지도 않고 도덕적으로도 잘못된 것”이라고 강변했다. “성적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표준은 성(性)이라는 선물이 오직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으로 이루어지는 이성 간의 결혼 안에서만 적절하고 성경적으로 향유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 표준에서 벗어난 것은 무엇이든 똑같은 무게를 두고 다루면서 교정, 회개, 회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지도자 회의의 주요 목표는 하나님과의 조화로운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동정 어린 마음으로 접근하여 ‘구원과 회복’으로 인도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서로에게뿐 아니라 우리 주변 세상에 그 진리를 전하기로 헌신하였기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예수께서 하신 것처럼 그 진리를 전할 것인가를 배우기로 헌신하였기 때문에 여기에 모였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윌슨은 성경 그리고 교회 공동 창시자인 엘렌 G. 화잇의 저술을 바탕으로 예수님이 진리를 전한 방법을 설명했다. 회심과 영적 거듭남에 관한 화잇의 고전인 <정로의 계단> 한 구절을 소개하면서 그는 말했다. “그리스도는 절대 무례하지도 쓸데없이 심한 말을 하지도 민감한 영혼에게 필요 없는 고통을 주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는 인간의 연약함을 견책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진리를 말씀하시되 항상 사랑으로 하셨습니다.”
지도자 회의에서는 과거 성적 소수자였던 이들의 간증 집회도 있었다. 그들은 이전에 망가진 인간성으로 씨름하다가 현재는 그 삶에서 ‘구속되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윌슨은 말했다. “우리는 그들이 자신의 투쟁과 고통에 대해 말할 때 주의 깊이 들어야 합니다. 또 하늘에서는 그들의 실수가 우리 자신의 실수보다 더 심각하게 여겨질 것이라는 교만한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 애드벤티스트 리뷰와 ANN에서 제공하는 지도자 회의 소식은 adventistreview.org와 news.adventist.org에서 볼 수 있다.
“하나님께 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나아갑니다.”
독일에서 부활절 주말은 항상 특별하다. 가게는 문을 닫고 종교 음악회가 넘쳐 나며, 교회마다 방문자 기록을 발표한다. 지난 8년간, 독일과 유럽 전역에서 모인 재림 청년들이 친교, 영감, 훈련 그리고 전도를 위해 라인 강변에 위치한 만하임 시에서 집회를 열어 왔다. 올 4월 17~21일에 열린 이 대회의 표어는 ‘너희 머리를 들라!’였다. 강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있을 마지막 사건들과 관련한 개인적인 준비에 초점을 맞추었다. ‘어메이징 팩츠’ 방송의 대표인 더그 배칠러는 목요일 저녁 개회 설교에서 청중에게 이사야가 사역에 부름 받는 장면을 제시하면서 “우리는 하나님께로 옵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을 위해 나아갑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청년선교대회 준비는 예기치 않은 어려움과 도전이 많았다고 바덴-뷔르템베르크합회 청소년부장 마르크 엥겔만은 개회사에서 보고하였다. 시 소방 당국은 학교의 주 강당의 수용 인원을 1,200명에서 200명으로 줄였다. 시청 관리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바로 몇 주 전에 최종 청구서에서 예산에 5만 마르크를 추가한다고 통보했다.
이런 도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1,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급히 설치된 천막에서 영감적인 음악과 설교, 워크숍 그리고 친교를 나눌 수 있었다. ‘짐’이 가득 들어 있는 자루를 강단 앞으로 옮기면서 엥겔만은, “삶의 짐이 무거울지라도 머리를 들어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기에 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앞으로 며칠 동안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대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4일간의 행사 기간 내내 감동의 도가니에 빠진 참가자들은 열렬하게 반응하였다. 그 결과 67명이 침례를 결심하였고, 58명이 예수님께 1년을 바치기로 작정했다. 또 12명이 전임 사역을 위해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였다.
타인을 위한 봉사는 청년선교대회의 또 다른 핵심 요소였다. 청년들은 만하임의 거리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함께 희망을 나누어 주었고,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방문하였다. 금요일에는 수백 명이 전도 활동에 참여하였다.
또 참석자 3분의 2에 해당하는 5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헌신했다. 이들의 봉사는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음식 준비, 화장실•욕실 청소, 안내자, 안전 요원, 대회 실황 녹음과 녹화 등과 기타 갖가지 일에 봉사를 자처했다. 월요일 아침에 마지막 설교가 끝난 뒤에는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의자 1,500개를 교실과 컨테이너로 날랐고 총면적이 12,000평방미터에 이르는 교실, 복도, 강당 등을 쓸고 학교 구역 전체를 원상태로 되돌려 놓았다. 일은 단 두 시간 만에 모두 끝났다.
덴마크에서 참석한 의대생인 요아심 브로에가아르드는 옛 친구들을 만나고 영감적인 순서들을 보기 위해 1,000킬로미터 이상을 여행하였다. 그는 또 유럽에서 의료 사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접촉하며 즐거움을 나누었다. 주 강의장에서 진행된 영어, 체코어 그리고 폴란드어로의 설교 통역은 이 행사의 국제적인 면모를 뒷받침해 주었다.
목요일 저녁 설교 전에 청년선교대회의 창립자 중 한 사람이자 목사인 미카엘 되른브라크는 베니와 그의 두 친구 존과 엘리를 소개하였다. 수년 전 열광적인 암벽 등반가이자 열정적인 재림교인이었던 베니는 그의 암벽 등반 동료인 존을 개척대 모임에 데려왔고 후에 그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존이 여자 친구인 엘리를 초대하는 식으로 그렇게 한 친구가 다른 한 친구를 데려왔다. 되른브라크 목사는 청중들에게 안식일 아침 두 시간만 교회에 나타나는 ‘잠수함 신앙을 갖지 말라’고 강력히 호소하였다.
월요일 청년선교대회 참가자들은 배낭과 여행 가방을 싸기 전에 다시 한번 대회 주제가를 함께 불렀다. ‘네 머리를 들고 우리의 왕 예수님을 보라!’ 잠시나마 하늘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 제럴드 A. 클링바일
기사 제공 : 바덴-뷔르템베르크합회의 마르쿠스 비트치히
재림교회에서 50만 달러를 사취한 사이버 공격의 전말
작년 말 마지막 4주 동안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로부터 약 50만 달러를 가로챈 지능적 사이버 절도에 대한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
온라인 사기범들이 자금 이체 지시 권한을 지닌 교회 직원의 G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교회 지도자들은 밝혔다. 해당 직원도 모르는 사이에 그 직원으로 위장한 사기범들은 교단 내 한 조직체를 대표하여 자금 송금을 승인한다는 전자 메일을 대총회 재정 담당에게 보냈다. 그 사기범들은 정교한 필터링 시스템을 설치하여 대총회에서 보낸 답신을 ‘읽음’과 ‘삭제됨’으로 처리하여 해당 직원의 ‘받은 편지함’에서는 대총회의 메일을 확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 사이에 사기범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피해자 5명의 개인 통장 계정을 이용해 16건의 사기 거래로 들어온 자금을 세탁했다고 교회 재무 책임자들은 전했다.
“우리는 이런 유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절차들을 수정 보완했습니다.”라고 대총회 재무인 로버트 E. 레몬은 말했다.
레몬은 사기범들이 자금의 ‘지불, 이체, 또는 발송’ 명령을 전하는 전자 메일들을 얻기 위해 인터넷 피싱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런 사례에 나타난 바로는, 사기범들은 말투와 내용이 그럴듯하게 보이는 전자 메일 송금 요청서를 보내기 위해 계정 소유자의 전자 메일들을 면밀히 연구한다. 어떤 해커들은 개인적인 인사까지 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들은 송금 요청을 좀 더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실제 전자 메일에서 주워 모은 사업이나 가족 사항 등을 언급하기도 한다.
“교회 직원과 교인들이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팩스 등을 통한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이메일로만 자금 이체 명령을 받았을 때는 각별히 조심하라고 우리는 강력히 권고합니다.”라고 레몬은 말했다.
대총회 본부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내부 제어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첫 거래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해 재무 담당에게 경보가 주어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 거래에서 의문점을 파악할 만한 주요 직원들이 여행 중이었거나 그 시간에 사무실에 있지 않았다고 레몬은 설명했다. 게다가 이체 금액과 내역은 문제가 된 조직체의 수준에서는 정상적인 범위 안에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대총회 재무 직원은 거래 요청이 잦은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관련 은행 중 한 곳에서 경고를 받은 뒤에 사태를 파악했다. 사기범들은 이메일 계정 및 연결 은행 계좌에 관련된 사기 행각을 즉각 중단하였다.
계좌들 안에 계속 남아 있는 금액 일부는 계좌가 동결되기 전에 되찾을 수 있었지만, 나머지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재림교회 재무 책임자들은 말했다.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미 연방 당국과의 협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그들은 말했다.
레몬은 “어떤 직원도 비윤리적인 행동에 연루되었다는 암시는 없으며, 그 계획에 접속되거나 중간 매개체가 된 교회 전자 메일 서버나 은행 계좌들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임기 중에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은 재무를 보고 있는 우리에게는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레몬은 덧붙였다. “우리는 각 교회 성도들의 신실함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온라인 사기 환경에서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길 간청하는 바입니다.”
-엘리자베스 레흘라이트너, 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