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년의 날, 가속도가 붙다
행사 두 돌을 맞아 혁신과 관심이 고조되다
나단 브라운,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주 워버튼 시조출판사
전 세계 재림 청년이 선행에 동참하는 연중 행사가 2년째를 맞아 놀랄 만큼 확장되었다. 대총회 청소년부는 매년 3월 15일을 세계 청년의 날로 지정하여 지역 사회 봉사 활동과 더불어 청년기도주일에 힘찬 시동을 걸도록 했다.
세계 800여 재림 청년이 최소한 1년 중 한 안식일에는 단순히 설교를 듣는 차원을 떠나 ‘설교가 되자’라는 목표로 환우•어르신•고아 방문, 음식 제공, 헌혈, 건강 계몽 프로그램, 기도 봉사, 프리 허그 등을 실시했다.
길버트 캥기 대총회 청소년부장은 “세계 청년 대회를 실시하는 목적은 지역 사회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 아니라, 전 세계 재림 청년들이 어마어마한 힘으로 연합하는 춘계기도주간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청년의 날 행사에서는 방송과 인터넷, SNS가 차지한 역할이 컸다. “인터넷 생중계, 페이스북, 트위터, 세계 청년의 날 웹페이지와 앱을 통해 청년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했습니다.”
접속을 위한 첨단 기술
2013년 세계 청년의 날 공식 행사 때는 생방송 중계 시간이 3시간이었다. 2014년에는 6개 대륙 20개 사이트에서 제작된 방송 편성을 독일 미디어센터 희망의 소리에서 담당하여 호프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23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개별 제작 사이트의 시그널 전송에는 인터넷 스트리밍 장비가 사용되었습니다.”라고 제작 감독 볼프강 시크는 설명했다. “이것은 획기적인 제작 방법이고 제가 아는 한 이전에 아무도 이런 시도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 신호가 인터넷을 통하여 전송되었기 때문에 비용도 아주 저렴하고요.”
시크는 제작 사이트의 연결 문제나 화질의 차이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결국 큰 성공을 거두었고 연결도 원활했어요. 교회로서는 세계적으로 협력하는 사업에 진일보한 성과를 거둔 것이죠. …함께 일하고 제작에 참여하는 일에 미래를 위한 좋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폭넓은 온라인 소통망과 안드로이드•아이폰 전용 ‘세계 청년의 날 앱’ 역시 장시간 생중계를 풍요롭게 했다. 영국 AWR 방송 보급 및 네트워크 담당 엔지니어 대릴 건가두가 운용한 쌍뱡향 다중 플랫폼 전송 덕분에 전 세계 청년의 참여자 수는 2013년의 세 배로 증가했다.
성장하는 운동
스위스의 베른에 본부를 둔 인터-유럽지회의 청소년부장인 스테판 시그에 의하면, 작년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 또한 2014 세계 청년의 날의 규모 확장에 한몫했다. “세계 청년의 날은 입소문에 의해 성장했습니다. 2013년에 참가자들이 퍼뜨린 열기가 청년들과 청년 그룹의 더 많은 참여를 부추겼고 그에 맞춰 봉사 활동들을 계획하였습니다. 세계 청년의 날이 참가자들에게 지속적인 감동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 절정이 어디까지 이를지는 아직 몰라요.”
세계 청년의 날 행사와 관련하여 인터-유럽지회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시그는 이집트와 두바이의 색다른 지역 선교를 언급한 다음 이내 소개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다고 난색을 표했다. “청년들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선교하는 방법을 보면 놀라울 뿐이에요! 그들은 독일, 프랑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 어느 곳에서든지 거리와 병원, 양로원에서 갖가지 방법으로 친절을 나눕니다. 하나님께서 청년을 통해 왕국을 확장시키고 계신다는 것, 이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성취된 비전
세계 청년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감지되는 사회적 분열 현상에 대한 반응으로 시작했다. “저는 재림 청년들이 하나의 전 세계적 운동, 즉 흔히 우리가 말하는 ‘청년 군대’가 될 수 있는 방안을 골똘히 생각해 보았습니다.”라고 캥기가 회상하며 말했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전 세계적인 소속감을 다시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죠.”
더 전통적이고 집단적인 예배가 재림교회 믿음 공동체에서 늘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그는 믿고 있다. 그가 볼 때 세계 청년의 날은 “비록 형태는 달라도 그 자체가 전 세계적인 집단적 예배 행위”이다. “만약 예수님이 세계 청년의 날에 다시 재림하신다면,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실 거예요(마 25:34~38 참조).”
globalyouthday.org에서 2014 세계 청년의 날에 대한 더 많은 사진과 기사를 볼 수 있다.
gcyouthministries.org/MediaPublications/YouthWeekOfPrayer/tabid/100/Default.aspx.에서 춘계기도주일 낭독문을 볼 수 있다(한국어판은 <교회지남> 3월 호에 게재).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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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에서 세계 청년의 날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지역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함께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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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800여 청년이 하루 동안 지역 사회에 봉사와 온정을 베푸는 일에 카메룬 청년들도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