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연구
불안한 세상에서 안전하게 지내려면
20대 초반의 이스라엘 청년이 저녁 땔감을 쪼개다가 부주의로 손에서 도끼가 빠져나가 친구를 즉사시켰다고 가정해 보자. 죽은 청년의 아버지와 형제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죽인 사람에게 복수할 권리를 지녔다. 살인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과실 치사를 위해 특별한 조치를 마련해 놓으셨다. 요단 강 양편, 이스라엘 전국에는 여섯 곳의 도피성이 있었다(민 35:9~17). 이 성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반나절이면 갈 수 있었다. 도피성으로 가는 길은 잘 닦여 있었고 ‘도피성’이라고 분명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이번 달 성경 교과에서 우리는 이 성들에 대한 놀라운 진리를 살피며 우리 각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영원한 도피성에 대해 알아 볼 것이다.
1. 도피성을 세우신 목적은 무엇인가? 여호수아 20장 1~3절을 읽으라.
2. 정죄받은 사람은 그 성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는가? 여호수아 20장 4절을 읽으라.
도피성의 문으로 달려가는 한 사람을 상상해 본다. 원수를 갚으려는 사람들이 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격하게 숨을 헐떡이고 온몸에 힘이 빠진 채, 그는 성문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도성의 장로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말하며 울부짖는다. 문이 활짝 열리고 그는 이 도시 태생인 것처럼 환영받는다. 그는 그 지역의 후손처럼 영접을 받는다. 그는 오랫동안 다른 곳에 갔다가 돌아온 자녀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 도피성은 우리에게 이보다 더 큰 성경의 진리를 전해 준다.
3. 시편 46편 1절, 62편 8절, 71편 7절을 읽으라. 시편을 기록한 다윗은 누가 우리의 영원한 도피처라고 선포하는가?
4. 히브리서 6장 17~20절을 읽으라. 오늘날 인생의 스트레스, 걱정거리와 염려 가운데서 우리의 도피성, 피난처 그리고 희망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가?
불안에 쫓기고, 두려움에 추적당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걱정거리에 사로잡힌 우리는 믿음으로 도피성을 향해 달려가 하늘 성소에 계신 우리 구주의 따뜻한 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위의 히브리서 구절에서는 변경할 수 없고, 변하지 않는 두 가지, 즉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과 그분의 영원한 목적을 언급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을 깨뜨릴 수도 없고 자신의 영원한 목적을 바꿀 수도 없으시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안전하다.
5. 히브리서 4장 14~16절에서 우리는 어떤 초청을 하나님께 받을 수 있는가?
16절에 나오는 “담대히”라는 말은 ‘신뢰할 만한’으로 번역될 수도 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성소, 즉 우리의 모든 염려를 위해 마련된 도피성으로 나아오도록 초청하신다. 성소에서 우리는 따뜻하고 안전한 그분의 환영을 받는다.
6. 우리가 하늘 성소, 하늘의 도피성으로 나아갈 때 우리 주님께서는 은혜 가운데 어떤 약속을 우리에게 주시는가? 이 약속을 히브리서 7장 25절에서 찾으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주 예수께서는 지금 살아 계신 대제사장으로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 예수께서는 믿음으로 다가오는 모든 자를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시며 그분께 오도록 우리를 초청하신다.
7. 우리 마음이 매일 기쁨으로 충만해지도록 온 하늘은 어떤 분을 계속해서 바라보라고 우리에게 요청하는가? 히브리서 12장 1, 2절을 읽으라.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 생각이 과거에만 머물면 종종 실패감에 꽉 찰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면 자신의 부적절함만 생각날 것이다. 과도하게 미래를 염려한다면 마음에 걱정이 꽉 차게 될 것이다. 영원한 하늘 성소에 계신 예수를 바라보아야 참평화를 찾는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늘 도피성에서 안식한다. 그분의 품에서 우리는 안전하다. 지금 그리고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