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형이 대장(결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았지만 이미 전이가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는 48세인데 이 병에 걸릴 위험이 클까요? 발병률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타깝지만 직계 가족인 형이 결장암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결장암과 직장암은 보통 노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약 10퍼센트는 50세 이하 연령층에서도 나타납니다. 형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질문하신 분은 이 연령대에 들어갑니다. 대장암 발생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젊은 층에서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흔하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평균 5~10년 정도 일찍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장암은 백인보다 흑인에게서 약 5~10년 일찍 발병합니다.
가까운 친척이 결장암으로 진단받았다면 본인이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에서 세 배 늘어납니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을 일으키는 요인은 아주 많습니다. 이러한 소인으로는 비만, 신체 활동 부족, 흡연, 음주, 고지방 식사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식이 섬유 부족도 그중 하나로 꼽습니다. 육류 섭취도 결장암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채식주의자의 경우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육식을 하는 경우에도 콩과 채소 섭취를 늘리면 위험이 낮아집니다.
최근 수행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특히 남성의 경우 음주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장암과 유방암만이 음주와 연관된 암은 아니지만 이들 질병과의 관련성이 과학적으로 강력하게 입증되었습니다.
결장암의 발병률을 줄이려면 우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의사가 결장과 직장을 검사할 수 있고 암이 될 수 있는 폴립(작은 종양)도 제거합니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50세부터 10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폴립과 같은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5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검사 키트를 사용하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피(잠혈)가 대변에 섞여 나오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증후를 절대로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 외에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빨리 걷기처럼 약간 힘든 운동을 1주일에 최소한 2시간 반 정도 실행하도록 합니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음주를 피하고 채소 섭취를 늘리면 결장암 위험이 줄어듭니다.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위염이나 위 출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예방책을 보면 교회가 받은 훌륭한 건강 기별이 생각납니다. 하루빨리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현명한 선택을 실행에 옮기느냐 아니냐에 우리의 인생이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