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재림 성도, 성경으로 트위터를 달구다
‘#rpsp’라는 트위터 해시태그를 잘 알고 있는가?
남아메리카에 살면서 마이크로 블로그에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이 해시태그가 ‘말씀 부흥(Reavivados por Su Palabra)’을 의미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재림 신자 수천 명은 2012년 대총회가 성경 통독 운동을 시작한 이래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을 트위터 메시지로 전해 왔다. 그 노력의 결과로 ‘#rpsp’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시태그 중 하나가 되었다. 트위터 해시태그는 브라질을 비롯하여 남아메리카 지회 내 다른 여러 나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화제들을 모아 최상위 트렌드 화제 목록을 발표해 왔다.
“지난 수년 동안 교회가 활발하게 ‘말씀 부흥’에 반응한 결과로 매일 올라오는 트위터 메시지 수를 보면 행복에 폭 잠깁니다.” 남아메리카지회의 총무이자 현지 소셜 미디어 선교를 감독해 온 마그디엘 E. 페레스 슐스 목사가 감격스럽게 말했다.
‘말씀 부흥’은 2012년 4월 17일, 세계 재림교회 13개 지회장들이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대총회 본부의 회의에 참석하여 창세기 1장을 번갈아 봉독하면서 시작되었다. 동시에 네티즌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웹사이트(revivedbyhisword.org)도 개설되었는데 2015년 7월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대총회까지는 매일 1장씩, 대총회가 열리는 10일간은 매일 2장씩 읽게 되어 있다. 다국어로 읽기가 가능한 매일 성경 통독 웹사이트는 성경 각 장과 재림교회 지도자와 평신도가 쓴 묵상을 위한 도입 글로 이루어져 있다. 블로그 필진 100여 명이 지금까지 헌신해 왔으며 프로젝트가 마칠 때까지 50명이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적어도 1천 8백만 재림 성도 중 절반이 ‘말씀 부흥’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성경 통독 계획이 시작될 당시 전 세계 재림 성도의 성경 통독 비율인 47퍼센트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다.
프로젝트 조력자인 데렉 모리스 대총회 목회부 부부장은 독자 수 종합 집계가 바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영어 성경 통독만 해도 각 장에 매일 독자 수천 명으로부터 200~400개의 답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말씀 읽기의 선봉은 재림 신자 수가 140만 명 이상인 남아메리카지회에서도 특히 브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슐스 목사가 말씀 부흥을 위해 트위터로 메시지를 전하는 데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라고 모리스 목사는 전했다.
지역 교회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깨달은 점을 트위터 메시지로 나누기 시작한 것은 당연한 현상일 뿐이라고 슐스 목사는 말했다. “우리는 옛 친구들과 가족과 접촉하는 데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합니다. 또 배움과 정보를 위해 트위터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이메일로 주고받은 인터뷰에서 슐스 목사가 설명했다. “복음을 나누거나 그날그날 성경을 읽으면서 배우고 감동받은 것들을 다른 이들에게 끊임없이 알려 주기 위해 트위터를 이용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 결과 해시태그 ‘#rpsp’가 달린 트위터 메시지 수는 2012년 4월 0건에서 2014년 7월에는 하루 약 3,000회까지 치솟았다. 트위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개월 동안 약 6,530명이 참여해 이 해시태그 메시지를 약 10만 회 전송했다. 총 850만 명이 1억 9천 7백만 번 메시지를 보았다. (감동적이다!) 같은 지역의 페이스북 통계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성도들이 소셜 미디어 분야에서 자신들의 시간과 재능을 사용해 이번 프로젝트에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슐스 목사는 자신 있게 말했다.
지역의 지도자들은 청년, 개척대, 또 다른 성도들로부터 온 메시지를 리트윗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리트윗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답글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과 그들로부터 배우고 있음을 성도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죠.”라고 슐스가 설명했다.
그는 팔로워가 3만 500명이나 되는 에르톤 쾰러 남아메리카 지회장과 그 외 현지 재림교회 직원들이 성경 각 장에 대해 정기적으로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슐스 목사는 “지도자들이 이 일을 한다면 추종자들도 모방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그러므로 우리가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를 부르셔서 이 일을 하도록 명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강변했다.
프로젝트가 마치기까지 채 1년도 남지 않은 기간에 전 세계의 재림 성도들은 트위터나 다른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말씀 부흥’을 촉진할 방법을 찾을 수 있고 또 찾아야만 한다고 슐스는 강조했다. 그는 말을 이었다. “상상력을 발휘해 보십시오. 하지만 이 계획에 그냥 뛰어들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습니다. 대신 모든 사람을 포함시키십시오. 우리에게는 해야 할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여성전도부, 누적 장학금 100만 달러를 넘어서다
네팔 대학생 수니타가 여성 기도력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을 받음으로 장학 기금 누적 지출액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7월 23일 대총회 여성전도부 장학 기금 회의 기간에 수니타는 500달러를 장학금으로 받았다. 장학금은 그녀가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인도 스파이서 재림교회 대학 수업료에 보탬이 된다. “수니타를 돕는 것은 네팔에 있는 우리 교회를 든든하게 하는 것”이라고 헤더 돈 스몰 대총회 여성전도부장이 말했다. “여성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고등 교육을 지원함으로 전 세계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는 것이 우리의 바람입니다.”
지난 수년 동안 124개국의 재림 신자 여대생 2,164명이 여성 기도력 판매 수익을 통해 지급되는 본 장학금을 받았다. 부서 지도자들은 이 기금이 특히 전 세계 개발 도상국에서 재림교회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스몰은 100만 달러 기록이 여성 사역의 “대단한 성취”라고 치하했다. “교육은 우리 부서의 핵심 중점 사업 중 하나입니다. 제가 알기로 대총회에서 여성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유일한 부서가 바로 여성전도부입니다.”라고 그녀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 장학 기금은 여성전도부에서 매년 발간하는 여성 기도력의 인세를 바탕으로 1993년에 처음 마련되었다. 첫 수혜자는 현재 대총회 안식일학교•개인전도부 부부장인 메이-엘렌 콜론이다.
그해 유일한 장학금 수혜자였던 콜론 부부장은 “그것이 큰 격려와 힘”되었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위원회는 현재 매년 총 75,000~125,000달러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여성전도부 부부장인 라쿠엘 아라이스가 말했다. 세계 재림교회 13개 지회는 각각 동일한 액수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다.
여성전도부 장학 기금 기부 또는 신청 : adventistwomensministries.org
– 안셀 올리버, ANN
영국, 진열장에 선보인 ‘믿음’
창의력 넘치는 영국 재림 청년들이 교회보다 더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쇼핑센터 진열창에 자신들의 신앙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런던 다음으로 크고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버밍엄에서 가장 분주한 쇼핑센터 한 곳의 진열창에 재림 청년 9명이 일반인을 위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털어놓지 못한 의문들(The IQ : Innermost Questions, 이하 IQ)’로 명명된 이 3일간의 전시회는 재림 청년 9명이 제작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는데 인류의 존재, 도덕률의 기원 등 풀리지 않은 인생의 문제들을 주제로 삼았다.
“IQ 프로젝트의 취지는 순전히 창의적 재능을 사용해 교회 울타리 너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전시회 기획자이자 애스턴-뉴타운 커뮤니티 교회의 성도인 다니엘 블라이든이 말했다. 지난 2월 친구가 스퀘어 쇼핑센터에 유리 진열창이 달린 가게를 열게 되면서 그는 이 전시회를 개최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여름, 독특하게 접근한 전도 방식으로 많은 쇼핑객이 예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무신론자와 모슬렘이 성경 연구에 참여하는 등 이것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임이 입증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젊은 모슬렘인 사피는 당시 도심 이슬람 선교 활동에 참여하다가 이 전시회를 보고 관심을 보였다. IQ 팀의 소개로 그는 기독교에 호기심이 생겼고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성경연구를 요청했다고 블라이든은 전했다.
-영국연합회, <애드벤티스트 리뷰> 스태프
바누아투 교회 100곳의 지붕 공사를 후원한 부부
미화 35달러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돈이면 남태평양 한가운데 외딴섬인 바누아투에서는 재림교회 지붕 전체를 튼튼한 철판으로 덮을 수 있다.
바누아투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은퇴한 오스트레일리아 재림 성도 헨리와 한니 루스테르홀츠 부부가 지난 수십 년간 교회 수십 곳의 철판 지붕 공사를 후원한 데 대해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점심 식사 중에는 노스 테리 바누아투대회장이 감사의 표시로 코코넛 나무를 깎아 만든 그릇을 부부에게 선물했다.
“두 분이 우리 대회와 바누아투 재림교회 성도들에게 기여한 일에 비하면 너무 약소합니다.” 테리 대회장은 말을 이었다. “두 분의 후원이 없었다면 매년 요청받는 수많은 철제 지붕 공사를 적절하게 처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루스테르홀츠 부부는 2001년부터 바누아투와 파푸아 뉴기니에 있는 재림교회 100여 곳의 철제 지붕 시공을 위해 100만 바투(미화 1만 700달러) 이상을 후원해 왔다. 3.6미터 길이의 철판 지붕재의 가격은 3,400바투(미화 35달러)이다. 나이 80이 넘은 루스테르홀츠 부부가 앞으로 얼마나 더 지붕 공사를 후원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루스테르홀츠 부부는 교회를 하나 지어 달라는 어느 목사의 요청을 듣고 이 섬을 처음 방문했다. “잎으로 엮은 지붕 아래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헨리 루스테르홀츠가 회고했다. “적어도 제대로 된 지붕 아래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이후 이것이 우리의 평생 사역이 되었습니다.”
-시몬 루크, 남태평양 기록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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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트위터 효과 : 신자들이 트위터에 몰리는 이유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마그디엘 E. 페레스 슐스는 말한다. 오른쪽 : 계획 착수 : 2012년 4월 17일, 대총회 본부에서 지회장 13명이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운동을 시작하면서 창세기 1장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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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 : 2014년 7월 23일 수요일, 대총회 본부에서 여성전도부 부부장 라쿠엘 아라이스가 장학 기금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장학금으로 누적 지급 액수가 100만 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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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전시 중 : IQ 팀원이 버밍엄 쇼핑센터에 전시된 작품에 대해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위 : 재림 청년 9명이 버밍엄 쇼핑센터에 마련한 예술 전시회가 행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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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례 : 노스 테리 바투나투 대회장(왼쪽)이 헨리와 한나 루스테르홀츠 부부에게 목각 그릇을 증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