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종합운동장을 찬양의 무대로 바꿔 놓은 4만 명
예수 전도 운동을 성황리에 마친 재림 신자들이 월드컵 열기가 남아 있는 종합운동장에서 축하 행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축구 팬들의 함성으로 메아리쳤던 경기장이 4만여 명의 찬양과 기도가 울려 퍼지는 예배당으로 변했다.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2014 FIFA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에 이어 열린 예수 전도 운동의 성료를 축하하는 집회였다.
8월 16일 안식일, 비발도 리마 아마존 경기장에는 재림교인 4만 1천 명이 좌석 대부분을 차지했다. 7월 13일 월드컵 폐막 후에 인구 2백만 이상 도시에서 열린 첫 주요 공중 집회였다.
“경기장 안에서 ‘희망 마나우스’ 프로젝트의 대미(大尾)를 장식했습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착수한 대외 활동의 가능성을 보다 확실히 보여준 계기였죠.”라고 길마 잔 북서브라질연합회장이 평했다.
지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이 집회는 ‘희망 마나우스’로 불린 한 주간의 사회봉사 활동의 완결판이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자원봉사자들이 이 기간에 선교 책자 <유일한 희망> 수천 부를 배포한 점이다.
“허다한 사람이 희망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선구자들이 시작한 복음 전파 사업을 우리가 끝마쳐야 합니다.” 에르톤 쾰러 남아메리카지회장은 참석한 지역 교회에 감사를 전하면서 호소했다.
‘희망 마나우스’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도시에서 예수님을 전할 목적으로 대총회가 진행하고 있는 도시 선교 계획의 일환이었다.
집회 기간에 진행된 350명의 침례식를 대표하여 마지막 날에는 10명이 침례를 받았다.
– 마그디엘 E. 페레스 슐스, 남아메리카지회 총무
건축 중인 나우루의 첫 교회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에 첫 재림교회를 건축하기로 계획하였다. 이 교회는 한 교인의 기증으로 99년간 토지 임대를 확보했고 올해 안에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나우루 교회 성도들이 수년 동안 학수고대해 온 엄청난 일입니다.”라고 글랜 타우넌드 트랜스퍼시픽연합회장이 설명했다. “나우루는 토지가 매우 비싸고 타인에게 소유권을 양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나우루는 남태평양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며 21제곱킬로미터의 인회암으로 된 국토에 9,400명이 살고 있다. 인구로 볼 때 세계에서 나우루보다 더 작은 나라는 850명으로 이루어진 바티칸시티밖에 없다.
섬에는 재림 성도가 25명 정도 살고 있지만 현재 세를 얻어 집회 장소로 사용 중인 강당에 매주 약 40명이 모인다고 에파라마 드로우 트랜스퍼시픽연합회 부재무가 전했다.
지난 5월, 바론 와가 나우루 대통령은 지역 교회 성도 스티브 뮈아 암와노가 재림교회에 양도하는 토지 임대차증서에 서명하였다. 토지를 얻은 교회는 비로소 나우루에 교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뮈아 암와노는 피지의 나바사우 재림교회 고등학교에서 교육받은 데 감사하는 뜻에서 땅을 기증한 것이라고 타우넌드 대회장이 설명했다. 교회는 답례로 뮈아 암와노와 가족을 위해 나우루의 다른 장소에 방 두 개짜리 집을 지어 주기로 결의했다.
–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트랜스퍼시픽연합회 보고
콜롬비아, 중동에 예수를 전하기로 계획하다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열린 집회에서 남아메리카 청년 100여 명이 선교사가 되기로 서약하였다. 향후 그들은 중동에 예수를 전하기 위해 훈련받게 될 것이라고 교회 지도자들은 전했다.
지원자들은 재림교회 국제 선교 대회가 열리는 동안 콜롬비아 재림교회 대학의 선교학 수업에 등록했다. 이 대회는 콜롬비아의 제2 도시에서 열렸는데, 2,000명에 이르는 청년, 학생, 전문 직업인들이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에서 모여들었다.
8월에 열린 이 대회의 목적은 참가자들에게 선교지에서 봉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력이 다양한 젊은이들의 학문적인 성장과 함께 선교에 대한 열정과 헌신도 자라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기를 원합니다.”라고 콜롬비아 재림교회 대학교 총장이자 이 행사의 주 기획자인 아브라함 아코스타는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 인터-아메리카지회
라오스, 최초로 개최된 성경 대회
라오스 최초로 개최된 성경 대회에서 ‘정한 고기와 부정한 고기, 안식일 준수 그리고 성경의 권위’ 등에 대해 학자 세 명에게 전례 없는 연속 강좌를 듣고 감동받은 라오스 재림교인들이 매년 성경 대회를 실시하자고 요청했다.
지난 8월 말 라오스에서 열린 이 성경 대회에는 성경 교사와 목회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금번 대회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수십 년 동안 출입이 금지되었던 세계 각 곳에서 예수님을 전하려는 노력을 배가하는 과정에서 열리게 되었다. 유사한 성경 대회가 인접국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도 개최되었다.
대회 조직 측은 범상치 않은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 대부분이 문맹자였음에도 제시된 기별을 모두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 모두 너무나 기뻐서 매년 더 많은 성경 대회를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한 조직위원이 감탄하며 말했다.
내년에 또 다른 성경 대회를 열기 위한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다.
–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독일, 여성들의 권한 강화
20개 유럽 국가의 여성 70여 명 이상이 독일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했다. 사상 최초로 개최된 이 대회의 목적은 교회와 지역 사회 내에서 여성들이 동료 여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성의 필요를 채워 주고 그들의 힘을 키우는 것이었다.
4일 일정으로 열린 인터-유럽지회 여성 대회는 9월 9일 독일 그뮌트 슈베비슈에서 막을 내렸다. 대회는 1회의 반폭력 군중 집회와 17회의 워크숍 그리고 다수의 전체 강의로 이루어졌다.
스위스 출신 대회 조직위원 데니스 호크슈트라서는 각 지역 사회에서 여성들의 활기찬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크슈트라서사는 이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 목회자 사모가 될 준비를 하면서 뉴볼드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던 그녀는 결국 남편과 일찍 사별한 후 25년 이상을 재림교회 여성들의 필요를 위해 헌신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 인터-유럽지회 스태프,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캡션 3
꽉 찬 경기장 : 2014년 8월 16일 안식일, 브라질 비발디 리마 아마존 경기장에 4만 명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했다. 무선 조종 항공기로 찍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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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섬 나라 : 남태평양 나우루 섬에 거주하는 재림교인 25명이 곧 교회를 갖게 된다. 항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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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잠비아에서 일하는 호주 사진작가 칼 린지는 잠비아 동부 중심 도시인 맘브웨에서 ‘하나님은 할 수 있다’라는 간판이 달린 편의점을 발견했다. “별이 무수히 반짝이는 밤이라면 그 간판이 멋지게 보일 거라고 생각했죠.” 그는 설명했다. 잠비아의 밤은 늘 무수한 별들이 반짝인다. 린지는 다음 날 밤 사진을 찍었다. “이래야 완벽한 표현이 되는 거죠.” 그는 말했다. 이 사진으로 그는 매니페스트 크리에이티브 예술 축제에서 올해의 아본데일 예술사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