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되는 기본교리
1980년 이후로 거의 변화가 없었던 기본교리에 이번 개정은 역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2년간의 논의 끝에 교회의 기본 교리 핵심 진술 개정안을 잠정 승인하였다. 아르투르 A. 스텔레 개정위원장에 따르면 2년간의 논의는 더 나은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필수적이었다.
연례회의 대표자들은 10월 13일 늦은 오후에 찬성 202, 반대 2, 기권 3으로 28개 기본교리 최종 개정안에 지지를 표하였다. 이제 내년 7월에 개최되는 대총회의 최종 논의와 결의만 남았다.
이번 개정은 기본교리의 수정이 아니라 단순한 개선과 용어 정리를 위한 것이다. 10월 12일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은 대표자들을 안심시키면서 “저는 이곳에 계신 분 중에 아무도 우리가 교리를 수정한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단지 의미를 더욱 명확히 하고 효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문구 수정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연례회의에서는 10월 12일에 이에 대한 의회와 의결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대표자들 중에 20명 이상이 개정위원회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하여 10월 13일에 재소집된 회의에서 하나를 제외한 모든 개정안을 찬성 179, 반대 15, 기권 5로 승인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스텔레 성경연구소장은 “결의 과정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가 개정안 초안을 제시했을 때 많은 제안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나온 수정 개정안이 10월 12일 일요일에 제출한 개정안보다 더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기본교리의 역사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1980년 최초의 기본교리는 27개조였다. 2005년에 28번째 교리(제11조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를 추가한 역사를 제외하면 재림교회의 기본교리는 수정 없이 유지되어 왔다. 그 핵심 교리 중에서는 ‘안식일’(제20조), ‘침례’(제15조), ‘인간의 본질’(제7조) 등이 있는데 ‘인간의 본질’에서 ‘인간’에 해당하는 영어 ‘man’은 ‘humaniity’로 고칠 예정이다(우리말 번역은 해당 사항 없음).
이번 개정안은 명백하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해당하는 성경의 가르침에 성 중립적인 표현을 도입한다.
기본교리 제1조 ‘성경’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남자들(men, 우리말에는 사람들)’을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persons)’로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 가장 격렬한 토론이 있었다. 결국 개정위원회는 복음전도자 마크 핀리의 제안에 따라 그 문구를 ‘영감 받은 기자들(the inspired authors)’로 수정했고 대표자들은 그 표현을 최종 승인하였다.
스텔레는 대표자들의 반대가 양심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용어의 변경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원래 그 표현은 베드로후서 1장 20, 21절에 나오는데 그리스어 원문은 성 중립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와 <월드 뉴스>의 편집자이자 교리개정위원회 위원이었던 빌 노트는 최종안에 만족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그 표현을 성경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인용으로 알고 성장해 왔기 때문에 마치 우리가 성경을 수정하는 것처럼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이 문제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표현을 찾기로 했습니다. 마크 핀리 목사님이 제안하신 창의적인 해결책은 성경의 중요성과 권위를 고려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최선의 표현을 찾는 과정의 가치를 예증해 주었습니다.”
기본교리 개정 과정
기본교리 개정 과정은 2004년 연례회의에서 통과한 ‘창조에 대한 성명서’와 기본교리 제6조 ‘창조’를 서로 조화시키도록 한 2010년 대총회 결의로부터 시작하였다. 2004년 연례회의가 승인한 창조에 대한 성명서는 지구가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에’ ‘문자적으로 6일 동안’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는 진화론자들에 의해 의문시될 뿐 아니라 현재의 기본교리 제6조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본교리를 수정하는 일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2005년 대총회에서 28번째 기본교리를 추가하면서 대표자들은 대총회에서 교리의 수정을 논의하려면 세계 교회의 차원에서 적어도 2년 동안의 연구를 요구하는 부칙을 통과시켰다.
세계 교회를 관장하는 대총회는 이를 염두에 두고 ‘창조’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개정이 필요한 다른 교리가 있는지 검토하도록 개정위원을 네 명 임명했다. 스텔레 위원장과 빌 노트 외에 다른 두 위원은 전임 성경연구소장 안헬 로드리게스와 전임 성경연구소 부소장 게하르트 판들이다.
위원회의 첫 번째 행보는 일 년 동안 전 세계의 신자들로부터 제안을 받는 것이었다. 스텔레에 따르면 이는 부칙이 정한 절차는 아니었으나 가치를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모든 새로운 제안을 다 수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부 제안들이 상충됐기 때문입니다. 한쪽에서 반대하는 것을 다른 쪽에서 제안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위원회는 어떤 제안을 포함시킬지 선별하기 위한 5가지 기준을 마련했다.
■ 너무 심오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내용을 심도 있게 하는 제안은 포함시킨다.
■ 문서를 전체적으로 검토해야 하므로 각 영역의 세부적인 사상들을 다 포함시키지는 않는다.
■ 초안에는 없지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개념은 수용한다.
■ 초안을 단순화시킬 좋은 제안은 수용한다.
■ 개인적인 사상을 드러내려는 듯한 제안들은 제외시킨다.
스텔레에 따르면 위원회가 전 세계에서 받은 편지는 200여 통에 이른다. 위원회는 유용하다고 판단한 제안들을 포함시켜 하나의 초안을 만들었고 각계의 반응을 얻고자 그것을 모든 지회, 연합회, 합회, 기관에 보냈다.
대총회 연례회의는 2013년 첫 번째 초안을 승인하였다. 그리고 대총회에 속한 수많은 지체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올해 10월에 개최된 연례회의에서 두 번째 초안이 제안되었다.
주목할 만한 몇 가지 개정 내용
재림교회의 공동 창립자인 엘렌 G. 화잇의 글이 성경과 동등하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한 제18조 ‘예언의 선물’에 대한 개정은 특별히 주목할 만하다.
연례회의에서 채택한 제18조의 개정안은 다음과 같다. “성경에서는 예언이 성령의 은사 중 하나임을 증언한다. 이 은사는 남은 교회임을 확인하는 표징이며 우리는 그것이 엘렌 G. 화잇의 봉사를 통해 나타났다고 믿는다. 그의 저술들은 예언적 권위를 지니고 말하며 교회에 위로와 인도와 교훈과 교정을 제공한다. 또한 그의 저술들은 성경이 모든 가르침과 경험들을 검증하는 표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리말 수정은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함-역주)
제23조 ‘결혼과 가정’에는 처음으로 독신자들을 가족의 일원으로 간주하는 문구가 추가되었다.
개정위원이었던 판들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결과물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문장을 수정할 뿐이지 새로 쓰는 것이 아니라는 조건을 우리가 잘 완수했다고 대표자들이 인정했습니다.”
수정된 28개 기본교리(영문)는 아래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adventistreview.org/assets/public/news/2014-10/FUNDAMENTAL_BELIEFS_STATEMENT-last_version.pdf
대총회 총무 응 목사
‘잃은 양’에 대해 심각한 우려 표명
교회 성장만큼 비중 있는 ‘잃은 양’ 문제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교인 수가 최초로 1,800만을 돌파했지만 대총회 총무 G. T. 응은 달갑지가 않다.
오히려 그는 대규모 ‘읽은 양’ 발생에 유감을 표했다. 응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새 신자에게 침례를 베푸는 것은 쉽지만 그들을 정착시키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착과 양육은 동전의 같은 면이 되어야 합니다. 반면 침례는 훨씬 화려한 조명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침례를 주었는지 보라!’고 하면서 ‘양육? 알게 뭔가? 누가 알아주기라도 하는가?’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누수, 그것도 심각한 누수를 야기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이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응 박사는 10월 12일 대총회 연례회의에서 올해 총 교인 수를 보고하면서 정착률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재림교회 교인 수는 작년 1,788만 1,491명에서 1,814만 3,745명으로 1.5퍼센트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100만 명(정확히 109만 1,222명)이 입교한 반면 82만 8,968명이 사망, 배교 또는 행방불명 등의 원인으로 교회 녹명책에서 삭제되었다.
재림교회의 수석 기록 보관 담당관인 데이비드 트림에 따르면 일정 기간 동안 이 수치에는 예배에 참석하지 않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들의 이름을 녹명책에서 제거하려는 지역 교회들의 회계 감사로 말미암아 약간의 감소가 지속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만약 그런 회계 감사가 없었다면 오늘날 교인 수가 2,500만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응 박사는 진단한다.
응 박사가 제시한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3,180만 명이 침례를 받았지만 1,140만 명이 신앙을 포기하거나 낙심자가 되었다. 이 숫자에는 사망한 신자 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응 박사는 교회가 적절하게 양육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교회를 떠났다고 말했다.
근래의 예를 들자면 2005년 인도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전도회를 마치고 침례를 받았던 재림 신자들이 올해 8월 힌두교로 재개종하였다. 인도 언론의 첫 면을 장식한 이 사건은 재개종이 법적으로 금지된 인도에서 재개종이 강요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그리스도인 사이에 공포심을 일으켰다.
재림교회 대책위원회가 아스로이 마을에 파견되어 조사한 결과 이전 재림 신자 33명은 2005년 침례 이후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거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힌두교 열성분자들의 끈질긴 설득을 받아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를 포함하고 있는 남아시아지회의 지도자들은 이 사건 이후에 ‘잃은 양’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아시아지회 홍보부장 T. P. 쿠리안은 “우리는 새 신자들을 정성을 다해 양육하며 말씀에 뿌리를 내리도록 도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연례회의에서 응 박사는 교인 수 계산하는 일을 구약 시대에 다윗이 실시한 인구 조사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다윗의 인구 조사는 자기 과시의 일종이었다.
그는 “교회에 관한 통계를 산출할 때 우리는 겸손히 그 일을 진행해야 합니다. 총계는 단지 주께서 이루신 일에 대한 보고일 뿐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응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누가복음 15장의 세 가지 비유를 지목하며 “계수 자체는 잘못이 아닙니다. 세 가지 비유에서 예수님도 숫자를 헤아리고 계십니다. 여인도 10개의 동전을 계수 하다가 하나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자는 99마리의 양만 셀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도 한 아들을 잃었습니다. 수를 헤아리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강변하였다.
응 박사는 또한 선교지 소식에서 선교 사업이 매우 성공적인 것 같은 인상을 남기지만 통계는 그와 다른 측면을 보여 준다고 말한다. 이 세상에는 아직도 예수님의 재림은커녕 그분의 초림도 금시초문인 사람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응 박사에 따르면 재림교회는 현재 유엔 회원국 가운데 230개 국가에 존재하지만 아직도 22개의 나라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재림 신자 인구 비율이 높지만 주류 민족들 내에는 단 한 명의 재림교인도 없는 나라가 있다. 케냐의 재림교인 80만 명은 두 언어 그룹 출신이지만 나머지 40개 종류의 언어 그룹에는 아직 재림교회가 없다. 이 같은 현상은 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신자는 소수 민족 출신이다.
응 박사는 “어느 나라에 복음이 들어갔다고 사업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사업을 마치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행정자가 아닌 목회자 고용을 촉구하는 교회 지도자들
대총회 재무, 대총회의 엄격한 재무 규정을 모델로 제시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1995년에 재림교회의 최상급 기관인 대총회의 고용 인력은 282명이었다. 오늘날 대총회의 고용 인력은 단지 5명이 증가한 287명이다.
그러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세계 교회는 동일한 규모에 머물지 않았다. 재림교회는 18년 동안 교인 수가 880만 명에서 1,810만 명으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지회 수는 11개에서 13개로, 연합회 수는 94개에서 125개로, 대회 수는 459개에서 602개로 증가하였다.
로버트 E. 레몬 대총회 재무는 새로운 행정 인력 고용에 인색한 대총회의 사례는 모든 단계의 교회 행정 조직이 본받아야 할 모본이라고 말하면서 교회 지도자들에게 대총회의 지도를 따르도록 호소하였다.
그는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교회 지도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그들이 선교 현장에서 사용할 재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합회, 연합회, 지회 사무실에 있는 인력을 조정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행정 단계보다는 지역 교회의 목회자와 일선의 인력을 확충하라고 것이 우리가 권장하는 바입니다.” 레몬은 10월 13일 연례회의 재무 보고에서 교회 지도자들에게 이와 같이 호소하였다.
그는 또한 세계 교회의 재정 현황을 요약하면서 2013년 전 세계 십일조 수입은 2012년의 23억 1천만 달러에서 3.5퍼센트 증가한 23억 9천만 달러라고 보고하였다. 그 총액 가운데 작년 대총회 수입은 1억 5천만 달러였고 이는 2011년 이후 거의 비슷한 액수이다.
레몬 재무는 연례회의 대표자들에게 1990년대에 대총회가 어떻게 긴축 재정을 운영하면서 지출을 조정하고 고용 인력을 감축했는지를 상기시켰다.
그에 따르면 대총회는 새로운 부서장(어린이부장)을 포함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인력을 고용했고 충원에 따른 비용은 다른 쪽의 예산을 삭감하여 충당했다. 예를 들면 어떤 부서가 인원이나 사업 확충을 원하면 예산을 삭감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 현재 거의 모든 대총회 지도자들은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행정 보조 인력을 따로 두지 않고 서로 공유하고 있다.
레몬에 따르면 대총회의 핵심 목표는 정상적인 재정 운영과 일상적인 지출에 필요한 최소 경비만을 유지하여 연말에 모든 잉여 재원을 특별 사업에 할당하는 것이다. 이런 관례 덕분에 대총회는 2008, 2009년에 불어닥친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충격을 흡수했고 오늘날 지속되는 외환 파동을 견뎌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대총회가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10/40 창 지역 선교와 같은 특별 사업에 상당 액수의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레몬에 따르면 10/40 창 지역 선교에서 사용되는 예산은 이제는 하나의 지회 예산 규모와 맞먹을 정도로 확대되었다.
그는 전 세계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재정 기강을 바로잡아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호소하였다.
그는 “만약 우리가 특별 사업을 위해 하듯이 여러분의 조직도 즉각적인 필요에 반응할 능력을 갖추기를 원한다면 쉽게 고용 인력을 늘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대총회로 회부되는 여성 안수 문제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여섯 시간의 토론과 표결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연례회의 대표자들은 내년에 열리는 대총회에서 각 지회가 자체적으로 여성 안수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지를 묻기로 결의하였다. 다수의 대표자들은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계기로 교회가 예수님의 재림을 선포하는 선교 사명에 더욱 집중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연례회의 대표자들은 10월 14일, 6시간에 걸친 발표와 토론 후에 이 문제를 2015년 대총회에 회부하자는 요청에 압도적인 동의를 표했다. 대총회에서 만약 이 문제를 승인한다면 그 결의에 따라 13개의 지회는 그들이 원할 경우 여성에게 안수를 줄 수 있게 된다.
내년 7월 대총회 대표자들에게 주어질 질문은 다음과 같다. “여러분이 성경과 엘렌 G. 화잇의 기록 그리고 연구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안수에 대한 진지한 연구를 마치고 또 교회와 선교 사명의 성취를 위해 무엇이 최선의 선택일지 심사숙고했다면, 각 지회 행정위원회가 여성 안수 제도를 해당 지역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할 경우 복음 사업을 위해 그 제도를 수용하는 것이 가하다고 생각합니까?”
연례회의 대표자들은 대총회와 지회 지도자들이 작성한 세 쪽의 성명서와 함께 그 요청을 찬성 243, 반대 44, 기권 3으로 승인하였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은 전자식 비밀 투표 결과가 화면에 나타난 직후에 “저는 이번 회의에서 여러분이 보여 주신 관용의 정신에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는 대총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저는 대총회 대표자들의 투표 결과를 따르기로 다짐하며 여러분도 그렇게 하시기를 요청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여성 안수에 대한 대총회의 최종 결정이 무엇이든 교회 지도자들이 그 결정을 따르도록 당부하였다.
10월 14일 연례회의 대표자들이 승인한 성명서는 다음의 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다.
www.adventistreview.org/assets/public/news/2014-10/statement.pdf.
어린이가 교회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법
대총회 어린이 부장 린 코가 말하는 비결 – 설교에 어린이를 참여시키라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린다 메이 린 코는 요즘 재림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에게 알맞은 설교법을 강습하는 데 여념이 없다.
약간의 추가적인 노력이 들기는 하지만 그 결과 하나님과 교회에 흥미를 느끼는 어린이들을 얻게 된다고 대총회 어린이부장 코는 말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목회자들은 어린이에게 알맞은 설교법을 별도로 훈련받지 않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그저 성인을 대상으로 설교하는 데 익숙하죠. 하지만 여러분이 설교할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을 인식하고 그들을 참여시키는 몇 가지 기술만 습득하더라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코는 어린 청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 사전에 어린이들에게 성경절을 알려 주고 부모와 함께 앉은 자리에서 그들의 이름을 불러 그 성경절을 읽도록 요청하라.
■ 설교 중에 간단한 성경 퀴즈를 내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손을 들어 대답하게 하라.
■ 설교 시작과 함께 가장 중요한 성경절을 알려 주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설교 중에 그 성경절이 몇 번 언급되는지 세게 하라.
■ 한 쪽짜리 설교 요약문을 준비하되 빈칸을 두어서 어린이들이 설교를 듣고 빈 칸을 채울 수 있게 하라. 설교자는 설교에서 빈칸에 해당하는 부분을 언급할 때면 “그렇습니다! 정답은 ○○입니다!”라고 확인시켜 준다.
“이런 식으로 어린이들을 설교에 집중시킵니다. 하지만 어린이에게 알맞은 설교법은 따로 배워야 하는 기술입니다.”
코는 어린이에게 알맞은 설교법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서를 개발하고 있다.
손주 다섯을 둔 싱가포르 태생의 코는 19년 동안 어린이부장으로 근무해 왔고 <애드벤티스트 리뷰>지에 실린 어린이 기도력 시리즈와 올 가을 온라인 기도주일 낭독문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코에 따르면 유치원 단계의 어린이는 설교에 참여시키기에 너무 어리지만 그래도 어린이 설교가 있는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
그러나 초등학생과 십 대들은 장난감을 치우고 설교와 관련된 인쇄물을 읽거나, 준비 찬미, 특창, 성경 봉독, 수금, 교회가 주도하는 지역 사회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코는 “그렇게 하는 것은 신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일 뿐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그런 일을 할만큼 성숙해지는 것이죠.”라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설교와 교회 활동에 참여하는 어린이는 선교 정신을 가진 열성적인 성인으로 성장한다.
그는 “미래의 선교사, 미래의 지도자는 현재의 어린이 사업에서 시작됩니다.”라고 강조한다.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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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논의 : 2014년 10월 12일 대총회 연례회의에서 28개 기본교리 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교리개정위원장 아르투르 A. 스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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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본부에서 개최된 2014년 연례회의에 참석 중인 대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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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보고 : 2014년 10월 13일 대총회 재무 로버트 E. 레몬이 재무 보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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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는 아이들 : 린다 메이 린 코 대총회 어린이부장이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루캉가 삼육대학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