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목사와 장로 이틀 간격으로 두 사람 피격
과테말라, 필리핀에서 무장 괴한에 의한 총격
이틀 사이에 과테말라와 필리핀에서 각각 목사 한 명과 장로 한 명이 총격을 당하여 사망했다. 이 소식은 재림 기별에 대하여 적대감이 강한 지역에서 일하는 신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노에 곤잘레스(54) 목사와 사모는 10월 23일 동부 과테말라에 있는 예르바부에나에서 전도회를 마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복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곤잘레스는 총탄 네 발을 맞았다. 아내 오랄리아는 머리를 얻어맞고 쓰러졌으나 다행히 병원 치료를 받고 몇 시간 뒤에 퇴원하였다.
이 사건이 있기 하루 전, 필리핀의 삼보앙가델노르테 지방의 한 마을에서는 복면 무장 강도들이 차를 타려던 6명에게 총격을 가해 재림교회 장로 라밀 안송(29)과 그의 부친 호세(50)를 살해했다.
지역 매체는 안송의 모친을 포함한 다른 네 명은 부상 없이 무사하다고 전했다.
재림교회 목사의 살해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전혀 없던 일도 아니다.
대총회 목회부에서 목회자의 훈련과 조력을 담당하는 부부장 데렉 모리스는 “재림교회 목회자에 대한 폭력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런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
필리핀 매체들은 안송을 재림교회 목사로 보도했지만 남아시아태평양지회는 그가 교회의 장로로 봉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곤잘레스가 살해당한 과테말라에서는 폭력 사건이 증가하여 지역 교회 지도자들이 염려하고 있다.
과테말라 연합회장 구엔테르 가르시아(Guenther Garcia)는 117명의 목회자에게 다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는 여러분이 예수님의 임재 안에서 매일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매일 어떤 일을 당해도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악행과 불의와 부패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런 것들에 맞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네 명의 장성한 자녀와 아내를 남겨 둔 곤잘레스 목사는 지난 33년 동안 과테말라에서 살해당한 네 번째 목회자로 기록되었다.
–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뉴질랜드 인권위원회, 안식일을 지지하다
뉴질랜드에서 안식일 근무를 거부하여 해고당한 재림 신자에게 지금까지 지급되지 않은 급여를 지불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인버카길 시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 시스템을 설치해 주는 ‘비전 안테나’사는 토요일 근무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2012년 9월에 마크 뮬렌브뢰크를 해고했다. 뮬렌브뢰크는 2004년부터 비전 안테나사에 근무하였으나 16세에 떠났던 재림교회로 돌아온 뒤에 안식일 휴무를 요구했다.
뉴질랜드 법무부 소속의 인권위원회는 뮬렌브뢰크가 종교적 신념의 이유로 부당 해고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동안 지급되지 않은 급여에 소송 비용과 정서적인 피해 보상을 더해 4만 뉴질랜드 달러(미화 31,025불)를 지급하게 했다.
이 사건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여온 뉴질랜드 재림교회는 지난 10월에 내려진 위원회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였다.
남뉴질랜드합회장 데이미언 라이스는 “충실한 고용인으로서 자신의 믿음대로 살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의 승리”라며 이번 판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 린덴 추앙, 사우스 퍼시픽 애드벤티스트 레코드
퀴라소 대규모 졸업식
20만 명에 육박하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지역의 재림교인들이 성경 교수법, 전도회 운영법, 어린이 전도법과 같은 과목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올해를 ‘비형식 교육(nonformal education)의 해’로 선포한 중앙아메리카지회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이 지역의 교인 수 증가율 유지를 목표로 연간 계획을 진행해 왔다.
퀴라소 빌렘스타트의 하기 졸업식에 참여한 학생 500명에게 지회장 이스라엘 레이토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받은 교육은 주님의 기대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리암 게레로(60)는 비형식 교육 증서를 받기 위해 가운을 입고 졸업식에 참여했다. 그녀는 전도회 운영법과 안식일학교 교과반 지도법에 관하여 40시간 교육을 이수했다.
그녀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교회 신자들은 교회를 섬기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리브나 스티븐스, 인터-아메리카지회
주목해야 할 나라 중국
한때 일부 재림 신자들은 중국이 성경에서 제시하는 선교 목적지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깥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자생적인 믿음이 오늘날 지하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가을 홍콩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컨퍼런스에서 재림교회 지도자 및 학자 100여 명은 중국에 약 50만의 교인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중국연합회장 밥 포켄버그 주니어는 “복음이 중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 전파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유니언 대학 종교학 교수 에드워드 앨런에 따르면 중국 선교에 관한 진지한 기록을 처음으로 남긴 사람은 리뷰 앤드 헤럴드사의 인쇄공이었던 조지 W. 애머든이었다. 애머든은 킹제임스역 성경 이사야 49장 12절이 언급하는 ‘시님 땅’이 중국을 가리킨다고 믿었고 이는 오늘날 성경 학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견해이다.
재림교회는 그런 해석에 상관없이 “미국 내에서 복음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깥세상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앨런은 설명했다.
– 마이클 W. 캠벨, AIIAS
페루 재림교회 방송 확장
남아메리카지회장은 신자 4만 명이 운집한 페루 리마 종합경기장에서 리모콘을 머리 위로 치켜들고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누에보 티엠포’ 방송의 확장을 알렸다.
11월 1일 페루의 수도 리마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기념 예배에서 에르톤 쾰러 지회장은 누에보 티엠포 방송의 케이블 571번 개국을 발족시키는 의미에서 상징적으로 리모콘의 버튼을 눌렀다.
이번 개국은 브라질 재림 교회 방송의 지역적인 확장을 의미한다. 이 방송은 2013년 12월, 1천만 리마 시민을 향해 공중파 방송을 처음 시작했고 이미 결실을 거두고 있다. 2014년 10월 한 부부는 안식일 준수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바람임을 확신하고 침례를 받았다.
남아메리카지회 지도자들과 함께 파란색과 노란색 풍선을 들고 무대 위에서 선 쾰러 지회장은 “이번 케이블 TV 방송 확대로 페루 내에서 재림교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페루 교회의 성장은 남아메리카 전체 제림교인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 펠리페 레모스, 로즈메리 산체스, 남아메리카지회
바하마 수상 재림교회에 건강 센터 개설 요청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전 세계에 지역 사회를 위한 건강 센터를 개설하고 있다. 하지만 한 나라의 수상이 건강 센터 개설을 호소하는 일은 흔치 않다.
바하마 수상 페리 G. 크리스티는 전 세계적인 재림교회 건강 센터에 관한 지역 목회자의 보고를 듣고 자신의 카리브 섬나라에도 건강 웰빙 센터를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크리스티 수상은 바하마 수도 나소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재림교회는 역사적으로 최고의 건강 기별을 전해 왔습니다. 재림교회의 건강 프로그램은 매우 훌륭합니다. 바하마에도 건강 센터를 개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월 2일 남바하마합회의 행정위원회에 초청받은 크리스티는 재림교회의 건강 센터 개설에 따른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대서양카리브연합회장 레너드 존슨은 건강 선교 센터 건립을 계획 중이었다고 밝혔다.
– 대서양카리브연합회 홍보부
루마니아 재림교회 백만 불짜리 병원 개원
루마니아 내 재림교회 최초의 종합병원이 개설되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유럽에서 미약했던 재림교회의 건강 보건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고 안식일 예배를 위해 장소를 임대하여 사용했던 신자들의 숙원도 한꺼번에 이루었다.
재림교회는 최근 새롭게 단장한 건물을 80만 유로(미화 백만 불)에 구입하여 수도 부쿠레슈티에 루마니아 재림교회 최초의 의료원을 개원하고 일반 진료에서 건강 요리 강좌까지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루마니아 연합회장 마리우스 문테아누는 예수님의 겨자씨 비유를 들어 이 병원의 잠재력을 설명하였다. 그는 지난가을 개원식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초기부터 사람의 영적 필요뿐 아니라 육체적 필요를 위해 봉사해 왔습니다.”라며 개원의 의미를 부여했다.
루마니아 재림 신자들은 2009년에 안식일 예배를 위해 장소를 임대하면서 교회가 건물을 소유하고 병원을 운영할 수 있기를 꿈꾸며 기도해 왔다. 1995년에서 2005년까지 루마니아 연합회장으로 일하면서 이 일에 발판을 놓았던 아드리안 보카네아누는 “모든 일은 이렇게 기도와 큰 소망으로 시작됩니다.”라고 말했다.
– A. 호르자, G. 이스반, EUCNews
인도 선교 100주년
인도 남서부 케랄라 주 재림교회 문서 전도인을 통해 재림 기별이 들어온 지 100이 지났다.
10월 말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케랄라 주 주도 티루바난타푸람 컨벤션 센터에 운집한 참가자 4천여 명에게 재림교회는 사회의 필요에 반응함으로 하나님을 섬기기를 소망해 왔다고 강조하였다.
남아시아지회장 존 라티나라즈는 재림 기별이 어떻게 이 지역에 전파될 수 있었는지 사연을 소개하였다. 1914년 10월, 타밀나두 주에서 활동했던 문서전도자 수브셰샤 무투(Suvshesha Muthu)는 인접한 케랄라 주를 방문하여 <안식일 변천사>, <현대진리>, <정로의 계단>을 구세군 목사 M. 아벨에게 전하였다.
아벨은 제칠일이 안식일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몇 개월의 성경 연구 끝에 침례를 받았다. 1915년 그는 구세군을 떠나 안식일과 재림 기별을 전파했다.
오늘날 케랄라 주의 재림교회 신자 수는 3만 7,000명이고 학교 27곳 병원 1곳과 병원 부속 간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포텐 쿠리안, 남아시아지회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2015년 새로운 성경 통독 계획
새 블로그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웹사이트에 성경과 예언의 신 수록
매일 성경을 읽기 위하여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라는 블로그를 사용하는 재림교인이 많다. 하지만 내년 7월까지 요한계시록을 다 읽을지라도 통독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그 블로그는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로 새롭게 개편된다. 그리고 내용을 확대하여 재림교회의 공동 설립자인 엘렌 G. 화잇의 글을 수록한다.
새로운 통독 계획에 따르면 5년 동안 성경 66권을 연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동시에 엘렌 G. 화잇의 저술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책, <정로의 계단>, <실물교훈> 그리고 대쟁투 시리즈를 모두 읽을 수 있다.
<미니스트리>의 편집장이자 성경 통독 계획자인 데렉 모리스는 “이 계획으로 우리가 큰 유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총회 연례회의에서 새로운 계획을 소개하면서 이미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블로그를 유지해 달라는 이메일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이 계획을 중단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성경뿐 아니라 예언의 신도 함께 읽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는 그분의 인도를 따르고 있습니다.”
2012년에 시작한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는 성경의 1,189개 장을 재림교회 목회자나 평신도의 묵상 글과 연결시켜 놓았다. 내년 7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대총회에서 이 성경 통독 계획이 종료되기까지 블로거 150여 명이 이 일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웹사이트는 대총회가 열리는 기간의 두 번째 금요일인 7월 10일 저녁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웹사이트(believehisprophets.org)는 새로운 성경 통독이 시작될 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고 있다.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블로그에 게재된 일부 게시물들은 이전 사용자들을 위해 새 홈페이지로 이전된다. 새로운 웹사이트에서 엘렌 화잇은 주요한 ‘블로거’가 될 전망이다. 사람들은 매일 성경과 여러 게시물을 읽을 때 엘렌 화잇의 글도 한 주에 한 장씩 읽게 된다.
복음전도자이자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 계획자인 마크 핀리(Mark Finley)는 이 사업의 목표가 가능한 한 많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 날마다 성경과 대쟁투 시리즈 그리고 <정로의 계단>, <실물교훈>을 읽도록 권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웹사이트의 명칭은 역대하 20장 20절에서 착안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현재 운영되는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도 재림 신자로 하여금 매일 성경을 읽도록 권장하고, 인터넷 상에 긍정적인 교류 형성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마크 핀리는 성경 통독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도 인터넷 게시물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일부는 상당히 부정적이기도 합니다. 반면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블로그에 가 보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전 세계의 재림 신자들이 서로를 격려합니다. 아프리카의 신자가 남아메리카와 유럽의 신자를 격려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가족애와 형제애가 형성됩니다. 우리는 이 일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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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죽음 : 콰테말라 할라파에서 진행된 노에 곤잘레스 목사의 장례식에 참여한 조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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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꾼 : 노에 곤잘레스는 과테말라 동부 산악 지대에서 10년 이상 사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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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라소 빌렘스타드에서 인터-아메리카지회 보건전도부장에게 건강 교육 수료증을 받고 기뻐하는 교우
송출 : 11월 1일 안식일에 에르톤 쾰러 남아메리카지회장이 리모컨을 누르며 누에보 티엠포 케이블 TV 방송 시작을 상징적으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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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수반의 연설 : 바하마 총리 페리 G. 크리스티가 2014년 11월 2일 나소의 힐뷰 재림교회에서 개최된 남바하마합회 행정위원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인도식 정장 : 테드 윌슨 대총회장이 인도 전통 의상을 걸치고 케랄라 주 주도 티루바난타푸람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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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경 연구 : 2015년 7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매일의 성경 통독 홈페이지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의 첫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