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기어 다니던 교회!
앙골라 대다수 지역에서는 가장 소박한 건물을 짓는 데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모로 50 재림교회 건물은 막대기로 엮은 틀 속에 돌을 조심스럽게 쌓아 벽을 만들었다. 작고 독특한 이 건물을 짓기 위해 교인들은 수킬로미터 떨어진 산에 걸어가 돌을 마을로 운반해 왔다.
현재의 건물은 몇 가지 위험을 안고 있다. 교인 수는 약 250명인데 어머니들은 벽에서 돌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그런데 어느 안식일에 그보다 더 위험한 일이 벌어졌다. 목사님이 설교를 전할 때 맹독을 지닌 코브라 두 마리가 천장에서 교회 바닥으로 떨어졌다.
여러분의 교회 천정에서 코브라가 떨어진다면 계속 다니고 싶겠는가! 앙골라의 교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위험과 고통에 익숙해 있다. 수십 년간 계속된 전쟁으로 앙골라의 기반시설은 수년 전에 모두 파괴되었다. 석유가 풍부한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외세의 개입으로 땅이 황폐해졌고 아무것도 자랄 수가 없다. 이 싸움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남자들이 전쟁에서 희생되었다. 앙골라는 유아 사망률이 세계 8위이다. 하지만 앙골라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
돌로 만든 이 교회 건물은 지난 12년 동안 세 번이나 바람에 무너졌다. 교인들은 교회를 다시 지었다. 그들은 버려진 철도 받침쇠로 만든 뜨거운 금속 의자에 앉아 더 나은 방법을 위해 기도했다. 자신들을 도와 줄 누군가를 위해 기도했다.
지난 8월,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은 수백 명의 도움을 받아 모로 50 교우들을 위해 1일 교회를 지었다. 모로 50 교회는 마침내 진짜 교회 건물을 갖게 되었다. 이 희망의 장소는 가족이 만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안전한 곳이다.
앙골라의 교인들은 그들의 역할을 다했다. 그들은 땀 흘리고 기도하며 교회를 짓고 또 지었으며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마라나타는 그 다음 단계를 돕기 위해, 즉 교회 건물을 짓기 위해 그곳에 있다.
ASI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은 1일 교회와 1일 학교 사업을 지원하고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09년 8월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에 1,600개가 넘는 1일 교회를 설립하였다. 캐리 퍼키필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의 프로젝트 기획자이다.
캡션
왼쪽 : 강도 높은 작업 : 벽을 만들기 위해 돌들을 산에서 현장까지 운반했다. 유감스럽게 돌벽은 뱀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했다. 아래: 지도자들: 교회 건물이 생긴 모로 50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제 마을 사람을 초청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