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일들
새 교회 개척과 아드라 사무실 개소
이라크발 소식은 왠지 끔찍할 것 같지만 이번에는 이라크 재림교회가 이라크 북부에 교회를 건축하고, 바그다드의 재림교회가 지역 주민을 안식일 예배에 초청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또한 아드라가 사무실을 열고 인도주의적인 구호 활동을 시작하였다.
최근 4일 동안 이라크를 방문한 중동-북아프리카 연합회장 호머 트레카틴은 “수많은 일이 막후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라크에서는 군대의 주도로 기독교인 같은 소수 집단에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재림 신자들은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 왔다.
지난 8월 대총회장 테드 윌슨(Ted N. C. Wilson)은 재림 신자 수가 50명에 지나지 않는 중동의 이 나라를 위해 특별 기도를 요청했다.
트레카틴은 실제로 녹명책에 기록된 신자의 수가 50명일 정도로 이라크 교회가 작지만 자신이 방문한 동안 생명력 있는 그 공동체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폭력 사태를 피해 150만 명이 사는 북부 도시 에르빌로 이동한 재림 신자들은 쿠르드족 관리 덕택에 그곳에 재림교회를 등록하고 예배당 건축을 허가받았다.
“교회 건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예배당과 사무실 그리고 두 개의 별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지금 신자들은 매 안식일마다 임대한 건물에 친구와 이웃, 때로는 난민들을 초청하여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이라크 재림 신자는 소수에 불과하고 정든 삶의 터전에서 멀리 떠나 살지만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적극적이다. 그들은 이라크 재림교회 지도자 조지 샤모운과 함께 이웃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재림교회 개척 선교회(Adventist Frontier Missions)에서 보내온 지원금에다 각자 사비를 털어 국제 난민 보호 시설에 화장실을 짓고 식량, 의류, 이불 등을 보급하고 있다.
재림교회의 공식 구호 단체인 아드라 이라크가 곧 정부 등록과 함께 더 활발한 인도주의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레카틴은 아드라 이라크 사무소가 정부 승인을 받고 현재 직원 모집과 지원 사업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수의 재림 신자들은 아직 바그다드에 머물며 이웃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안식일마다 신자들은 친구와 이웃을 초청하여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트레카틴은 이라크의 재림 교회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하였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엘살바도르, 4,800명 침례
오스트레일리아 전도자 존 카터는 범죄와 혼란이 끊이지 않는 중앙아메리카 국가 엘살바도르에서 3주간의 전도회를 통해 4,800명이 침례 받도록 이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전도회의 마지막 날에는 참석자 52,000명이 엘살바도르 축구 팀 홈구장이자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쿠스카틀 종합운동장에 운집하였다. 마지막 설교를 마친 뒤에 카터는 “이들의 영적인 굶주림에 놀랐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지난 11월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카터가 계획한 93개 지역 전도회의 결실을 거두는 자리였다. 그는 목회자 93명을 선발하여 다른 목회자 100명과 함께 중앙아메리카 각 지역에서 3주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전도회를 실시하였다. 전 엘살바도르 부통령 아나 빌마 데 에스코바르는 전현직 정부 관료들과 함께 전도회에 참석해서 엘살바도르 백성이 필히 들어야 할 예수님의 기별을 전해 주었다고 카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사 제공 : 바니아 츄, <사우스 퍼시픽 애드벤티스트 레코드> / 정리 :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케냐, 재림 신자 여덟 명 사망
동중앙아프리카지회의 보고에 따르면 케냐 북부에서 어느 안식일에 이슬람 과격파의 소행으로 발생한 버스 승객 사망자 28명 가운데 재림 신자가 적어도 여덟 명 정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알샤바압 무장 세력은 지난 11월 나이로비로 향하는 버스를 가로막고 승객들에게 모슬렘인지 아닌지를 물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그들은 만족스런 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승객을 끌어내려 사살하였다.
피습을 당한 재림 신자들은 아침 일찍 교회로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무자비하고 잔인한 살인 행위로 아이를 포함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여러 가정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우리는 이번에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로의 성령께서는 이 같은 참극 중에도 용기와 힘을 주실 것입니다. 크게 상심한 가족들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장 블라시우스 루구리는 대총회장이 보낸 위로 서한을 읽고 “납득할 수 없는 악마적인 살인 행위에 말문이 막힙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너무 오래 지연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분은 이미 오셨어야 했습니다. 목사님, 이런 일이 계속되는 세상은 점점 사람 살기 어려운 곳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인도, 50명의 청소년 강사
인도 남동부 한 도시에서 재림교회 청소년 50명이 예수님을 전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 건강 세미나를 개최하고 푯말을 든 채 거리 행진에 나섰다.
남아시아지회장의 행정보좌관 로버트 로빈슨에 따르면 미랼라구다 재림교회 고등학교 학생들은 미화 200달러 상당의 비용을 들여 11만 5,000명이 거주하는 미랴라구다의 시민에게 재림 교회의 건강 기별을 전했다.
“이것이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도시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좋은 접근 방식이 될지 지켜보았는데 모든 지표에 따르면 이 시도가 통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라고 행사에 참석한 로빈슨은 말했다.
푸른 교복 차림의 학생들은 각각 세 지역에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건강 강의를 실시했다. 또한 그들은 손수 제작한 푯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푯말에는 ‘술은 마귀의 음료’, ‘담배는 건강에 해롭습니다’와 같은 구호들이 적혀 있었다. 시민 2,000여 명이 건강 강의를 들었고 가두 행진을 지켜본 사람도 많았다. 지역 신문사에는 행사의 취지를 보도하기도 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인도의 29개의 주 가운데 여덟 번째로 큰 주이고 인구는 5천만 명에 이른다. 92퍼센트가 힌두교인이며 기독교 인구는 1.5퍼센트에 불과하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우간다, 안식일 준수를 호소함
우간다 재림교회 지도자가 대통령에게 재림교인의 안식일 휴무를 허용하고 종교 자유를 확대하도록 호소하였다.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 대통령은 존 카켐보 우간다연합회장의 요청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재림교회의 정직함을 칭찬하였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새로운 교회를 건립하기 위한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담화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은 “여러분이 전하는 빛을 다른 사람들이 보고 여러분의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를 바랍니다.”라고 연설했다.
그가 안식일 문제에 대해 요청을 받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1999년과 2000년, 안식일에 대학 시험을 거부하는 재림교 학생들의 법적 투쟁이 지속되었던 시절에 전임 대총회장 얀 폴슨은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제기했었다. 하지만 법원은 끝내 학생들의 손을 들어 주지 않았다.
인구 3,690만 명인 우간다에서 재림신자 26만 1,000명에게 안식일 준수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교회 신자 존 니아가 가쿤야는 <애드벤티스트 월드>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안식일 관련 토론회에서 자신은 안식일 때문에 직장을 여섯 번이나 잃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손해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십시오. 그러면 그분도 여러분을 존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기사 제공 : 사무엘 음웨바자, 우간다연합회 홍보부장 / 정리 : ANN, <애드벤티스트 월드>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모슬렘 십 대들, 재림교인과 손잡고
안식일 시험 거부
구소련에 속했던 나라의 삼육학교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국가 졸업 시험을 안식일에서 다른 요일로 바꿔 주시라 확신하면서 삼육학교에 재학하는 모슬렘 학생들이 재림 신자 학우들과 연대하여 시험을 거부했다. 그 행동 때문에 졸업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의 믿음은 성공을 거두었다.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이 나라의 정부는 마지막 순간에 시험 날짜 변경을 승인했다. 그 문제로 인해 여러 날 고민에 빠져 있던 삼육학교 교사들은 소식을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더 신기한 것은, 최근 삼육학교의 이름에서 ‘크리스천’이란 단어를 삭제하도록 명령했던 차관 사무실에게서 그러한 승인이 나왔다는 것이다.
구소련 지역 대부분의 선교를 담당하는 유로-아시아지회장 길레르모 비아지는 이렇게 말했다. “모슬렘 학생들이 삼육학교에서 배운 대로 안식일에 노동과 학업을 중단한다는 원칙에 굳게 서기로 결심했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하나님은 시험 날짜를 옮기도록 정부 관리의 마음을 움직이셨을 뿐 아니라 이 학생들의 마음도 움직이셨고, 창조주와 구원주를 신뢰하는 그들의 믿음에 보답해 주셨습니다.”
안식일 시험에 대한 이 기사는 최근에 열린 유로-아시아지회 연례회의에 보고되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는 이 일의 원활한 결실을 위해 학교와 지역을 익명으로 처리하였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하나님뿐”
6세에서 17세까지 학생 280명이 재학 중인 이 학교는 2013~2014년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편한 시선과 정부로부터 오는 압박도 적지 않았다.
9학년과 11학년의 학년 말 국가고사를 전국적으로 토요일에 실시하겠다는 교육부장관의 발표에 대해 그들은 아무 대책도 세울 수 없었다.
교사들은 기도하기 시작했다. 11학년 일부 학생들은 재림교인 자녀였지만 대부분은 모슬렘이었다. 심지어 9학년에는 재림 신자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시험 일자를 하루 늦춰 일요일로 연기하려는 모든 노력은 실패한 것처럼 보였다. 변경 승인의 책임을 짊어지려는 지방 교육 행정관은 없었다. 교장은 도움을 약속했던 교육부 공무원에게 서한을 보냈지만 그조차 답이 없었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하나님뿐었습니다.” 유로-아시아지회 보고에서 교장이 설명했다.
교장은 학생들을 소집하여 상황을 설명했다. 시험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학교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응시를 원하는 학생은 인근의 공립학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알려 주었다.
“선택에 따른 결과를 잘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준 것이지요.”
11학년생들은 시험을 치르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소련 지역의 나라에서 11학년은 고등학교를 졸업반이다.
“불가능한 일이 벌어졌다!”
시험 이틀 전에 교장은 교육부 차관 행정 보좌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 전화는 상관이 보내는 서한이 교장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 같으니 누군가를 보내 서한을 수령하라는 내용이었다.
교장은 그 전화를 받고 희망을 잃었다. 왜냐하면 그 차관은 몇 주 전에 학교의 이름을 변경하도록 명령했던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었다.
“우리는 교육부가 눈치채지 못하게 다른 날 시험을 실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서한을 보냈으니 비공식 응시는 물 건너간 일이라고 보았죠.”
그러나 교장은 교육부에서 받은 서한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 소리쳤다. “불가능한 일이 벌어졌어! 선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출장이 연장되어 교육부 차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교장의 요청서를 전달받은 다른 관리가 시험 날짜를 쉽게 일요일로 변경하도록 승인했던 것이다.
교장은 들뜬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학생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학생들이 말뜻을 잘 알아듣지 못했다고 여겨 그녀는 재차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한 학생이 침묵을 깨고 대답했다. 마지막 순간 시험 날짜를 조정하도록 허가한 정부보다 더 놀라운 말을 그 학생이 꺼냈다.
“선생님, 우리는 하나님이 그 상황을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안식일에 공립학교에서 시험을 보기로 신청한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교장은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학교가 어려움을 겪는 동안 학생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지켜보면서 안식일 시험과 같은 단순한 문제로 하나님이 이 학교를 포기하지 않으시리라고 굳게 믿었던 것이다. 게다가 모슬렘 학생들은 재림 신도 학우와 함께 성경적인 안식일을 준수하는 일에 함께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학교를 어떻게 인도하고 계시는지 비재림 신자 학생들이 지켜보았고 그들은 이 문제 역시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라고 교장이 말했다. “이 문제로 염려했던 사람은 재림 신자 교사들뿐이었습니다.”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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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2일, 인구 150만이 넘는 이라크 북부 도시 에르빌의 임대 건물에서 재림교인들이 안식일 예배를 드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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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축 : 이라크 재림교회 지도자 조지 샤모운이 에르빌 재림교회 건축 현장을 방문했다.
초대형 집회 : 11월 29일, 전도자 존 카터가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쿠스카틀 종합운동장에서 52,000명을 향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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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행진 : 미랼라구다 재림교회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주민에게 재림교회 건강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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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회견 :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11월 22일 캄팔라 행사에서 재림교회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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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학교 : 6세부터 17세까지 학생 280명이 재림교회 학교인 이곳에서 공부한다.
아래 : 졸업반 : 모슬렘과 재림 신자로 구성된 11학년생들이 학교 축제 후 포즈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