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전망
일어나라, 빛을 비추라, 주께서 오신다
행동하라는 호소
테드 N. C. 윌슨
주께서 구름 가운데 승천하시는 모습을 제자들이 바라본 이래로 백성들의 심령에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소망이 불타오르고 있다. 확실히 그들은 생전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를 바랐다.
수세기 동안 충성스런 신자들은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라는 예수께서 주신 약속을 굳게 붙잡았다.
18세기의 위대한 찬미가 작사가인 찰스 웨슬리는 오랫동안 붙잡고 온 이 소망을 ‘오랫동안 기다리던 주여’라는 찬미 가사에 나타내었다.
19세기 초 제2차 대각성 운동 시기에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을 깊이 연구한 침례교 설교자 윌리엄 밀러와 숱한 사람의 입술에서는 “주께서 곧 오신다.”라는 외침이 흘러나왔다.
대실망 이후, 함께 성경을 탐구한 한 무리의 사람들은 구주께서 곧 오시리라는 긴박성을 재확인하였고 1860년, 이 중심 되는 소망을 나타내기 위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라는 이름을 채택했다.
2015년 오늘, 그리스도께서 곧 오신다는 이 소망은 여전히 우리의 심령에 불타오르고 있는가? 어쨌든, 몇 사람은 ‘지난 세대가 자신들의 생전에 예수께서 오시길 기대했지만 오시지 않았다. 그런데 왜 내 생전에 그분께서 오실 것이라고 기대해야 하는가?’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약속이 어디 있는가?
인생은 과거와 똑같이 계속되리라는 생각에 빠지기 쉬운 것이 인간이다. 베드로후서 3장 4절에서 이런 생각을 특별히 지적하고 있다.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순전히 세속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개인적인 관점에서조차 우리는 때로 이런 식으로 생각하도록 유혹받는다. 그러나 삶이 늘 같은 모양으로 굴러가고 뻔하게 보이다가도, 다시 말해 인생이란 것이 예측 가능하고 믿을 만하다가도 어느새 모든 게 불확실해지고 규율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을 개인적으로도 경험할 때가 있다.
만약 당신이 눈을 뜨고 있다면, 어디를 둘러봐도 정치적으로는 더 이상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재정적 견지에서 본다면 우리는 재정 붕괴와 찰나의 번영 사이를 오가고 있으며 둘 중 어느 상황에 부딪힐지 모른 채 하루하루 살고 있다. 사회적•도덕적 입장에서 본다면 지구 전체의 도덕성이 무너지고 있다. 세계 교회 통합의 견지에서 보면, 교황과 다른 종교 인물들이 많은 신앙의 지도자들에게 ‘화해’를 구하며 빛의 속도로 다가가고 있다.
최대의 위험 중 하나
깨어 있지 않으면, 주시하지 않으면, 현재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깨닫지 못할 것이다. 예수께서 곧 오시지 않는다는 생각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생각 중 하나이다.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세상에 푹 빠져서 세상 재미와 쾌락으로 마음이 무감각해진다. 사실은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도, 삶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고 여길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계시록 3장 14~22절에서 이 마지막 때의 우리를 라오디게아 교인이라고 하시며 부흥과 개혁이 절실하다고 지적하신 것이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18절).
그래서 주님은 우리 마음 문 앞에서 참고 기다리시면서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20절) 말씀하시고 문을 두드리시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다시 오고 싶으시지만 우리가 그분 앞에서 겸허해지기를 기다리신다. 그래야 우리가 곧 있을 그분의 재림을 고대하며 그분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도록 쓰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탄의 음모
“사탄은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엄숙하고 중대한 문제들로부터 사람들의 정신을 딴 곳으로 돌리는 일에 성공한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한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밀어내고 그 대신 세속적인 것과 상업주의를 집어넣도록 노력한다. 그는 세상을 흑암 속에 가두어 두려고 한다. 사람들이 하나님과 하늘을 잊어버리고 모든 영혼이 그의 권세 아래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이 목적을 위해 그는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사업이나 새로운 발명품들을 그들 앞에 제시하여 그들이 하늘의 사물을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하게 한다”(청지기, 219).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시간을 묘사하면서, 엘렌 화잇은 <각 시대의 대쟁투>에서 이 점을 강조했다. “사탄은 우리가 가장 잘 알아야 할 일들을 생각지 못하게 만들고 우리의 마음을 빼앗고자 무수한 간계를 고안한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예수님과 그분의 진리에서 떠나게 하는 일에 자기의 문제가 달려 있다는 것을 안다. …귀중한 시간을 쾌락과 몸치장과 돈 버는 데 허비하는 대신에 열렬하고 경건하게 진리의 말씀을 연구하는 데 바쳐야 할 것이다”(쟁투, 488). 예수의 재림이 가까움을 자각하고 늦은 비 성령의 부어 주심을 간구하자.
행동하라는 호소
이번 여름, 샌안토니오에서의 대총회 주제는 ‘일어나라! 빛을 비추라! 예수께서 오신다’ 즉 행동하라는 호소이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에서, 예수께서는 “속히 오리라”고 세 번 선포하신다. 이것은 우주적인 시간표에서 그 일이 곧 실현된다는 뜻이다.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통해 아는 대로 1844년 이후에는 예언상의 정확한 시각은 더 이상 없다. 우리는 다니엘 2장의 신상의 발가락 끝에 살고 있으며, 다음 사건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상징하는, 인간의 손으로 떠내지 않은 돌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일어나 빛을 비출 것인가? <교회증언> 9권 19쪽에서 다음과 같은 지침이 주어졌다.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파수꾼이요 빛의 전달자로 세상에 세워졌다. 그들에게는 멸망해 가는 세상에 전할 마지막 경고가 위탁되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놀라운 빛이 비치고 있다. 가장 엄숙하고 중대한 사업,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사업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다른 어떤 것도 그들의 주의를 빼앗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자신들의 정체성과 독특한 사명이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의 세 천사 기별에, 즉 지구 역사의 이 마지막 날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고 있다. 이 메시지가 정치적으로 옳지 않고 알리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세 천사의 기별이야말로 우리가 전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별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그것은 우리의 신학이고 사명이며 하나님의 경이로운 남은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세 천사의 기별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직결되어 있다. 거기에 묘사된 사건이 그분의 오심 직전에 있을 일들이다. 그래서 메시지가 지금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영원한 운명이 달려 있다.
모두를 위한 호소
이것은 목사와 복음전도자뿐 아니라 모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을 위한 호소이다. 아무도 이 중요한 일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중요하고 생명을 구하는 요한계시록 14장의 기별을 주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이며 사랑이 담긴 그리스도의 방식을 찾으라고 호소받고 있다. 친분을 쌓아 가면서 그리고 지역 센터 건강 요리 교실에서든 일터에서든 우리는 매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함께하며 우리가 만나는 사람에게 다가가도록 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만남,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전하며 봉사할 수 있는 만남을 주의 깊이 찾으라.
언젠가 곧
형제자매들이여, 예수께서 곧 오신다!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이 올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하나님의 마지막 사업의 절정이 될 것이다!
어느 날 곧 우리는 동쪽 하늘에서 사람 주먹 반 크기의 작고 검은 구름을 볼 것이다. 그것은 점점 커지고 점점 밝아질 것이고, 온 하늘은 지구 역사의 이 절정의 순간을 주목하며 바라볼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하늘의 기적으로 인해 동시에 그분을 볼 것이다. 그리고 천천만만의 천사들 한가운데 앉으신, 우리가 기다리던 그분께서, 겸손하고 찢긴 어린양이 아니라 대제사장이 아니라,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구속주께서 거기 계실 것이다! 우리는 우러러보며 말한다. “이분은 우리가 기다렸던 하나님이시다”(사 25:9). 그리스도께서 굽어보며 말씀하신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그리고 우리는 본향을 향해 가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같이 있기 위해서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 일어날 것이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 17).
준비되었는가?
우리가 본향에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업을 마치기 위해 우리의 삶, 에너지, 재능, 자원 그리고 시간을 헌신하자! 사업을 마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능력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교회가 연합하여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고 그분의 사업을 마치기 위해 그분께서 늦은 비를 부어 주실 것이다.
예수의 오심을 위해 준비되었는가? 사명을 위해 준비되었는가? 현재 머물고 있는 이 세상에서, 도시나 시골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마지막 시대의 기별을 선포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지 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곳에서 영원을 위해, 최대한으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도우면서 건강 사역의 여러 분야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는가? 부흥과 개혁 그리고 늦은 비 성령을 간구하며 성서 진리를 선포하고자 하는가? 하나님의 사명을 다하며 전진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모두 일어나자! 빛을 비추자! 주께서 곧 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