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독교인은 회심의 경험이 두 번 필요하다. 한 번은 세상에서 예수께로, 또 한 번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으로 다시 나가는 것이다.” – 존 스토트
통찰력 있는 어느 대학 교수가 재림교회의 선교 발자취에는 항상 ‘오다’와 ‘가다’가 공존한다고 종교 수업 시간에 말했다. 제자도를 이해하려면 이 두 용어가 필요하다.
예수께로 ‘오는’ 것만 강조하면, 우리의 신앙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구원 체험에만 초점을 두게 될 것이다. 자신의 위안, 자신의 소망, 자신의 행동, 자신의 관점 등에만 몰두하고 아직 그분을 모르는 이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할 것이다.
반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는’ 것에만 역점을 둔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라는 결정적인 체험을 놓치게 된다. 예수께서 각 사람에게 무엇을 성취하셨는지를 우리가 나가서 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은혜이다. 이것을 놓치면, 수천 명에게 침례를 주고 수백만 명에게 봉사하고 건물을 짓고 진리를 전했다는 눈부신 성과를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강조하고 끝나 버린다.
그 교수는 성경에서 종종 소홀히 취급되는 제자 70명의 선교 이야기(눅 10)를 실례로 들면서, 참된 선교란 순환임을 상기시켰다. 예수께로 와서, 그분께 배우고, 그분의 이름으로 나가서, 그분의 능력에 경이를 느끼고, 구원의 경험과 함께 그분에게 돌아와서, 더 깊은 확신을 얻은 다음에 우리가 섬기는 이들에게 즐겨 귀 기울이고 배우려는 자세로 다시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다.
10년이라는 놀라운 기간 동안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세계 곳곳의 재림교회 선교 이야기를 전했다. 국제적인 팀으로 구성된 기자, 편집자, 번역가, 디자이너, 보급 담당자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선교의 본질인 ‘오는 것’과 ‘가는 것’에 대해 부지런히 전했다.
여러분의 믿음을 세워 주고 그리스도와 그 진리에 대해 열정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여기서 찾기 바란다. 또 하나님의 교회가 주님을 위해 일하다가 종종 겪게 되는 도전과 시련에 관한 솔직하고도 요긴한 기사를 발견하기 바란다. 무엇보다도 고통 속에 방황하는 사람으로 가득 찬 세상을 향한 더 위대한 사랑을 확인하기 바란다. 예수께서 주시는 구원의 복음 그리고 그분의 재림에 대한 여러분의 소망이 그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