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하라는 부르심
지금이 그때이다
테드 N. C. 윌슨
충성은 성경을 관통하는 두드러진 주제이다. 시편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발견한다.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시 119:90).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한 자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시 89:8). 이사야 선지자는 이같이 기록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기사를 옛적의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사 25:1). 신약 성경에서 우리는 이런 말씀을 읽는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를 “충성되고 참되시다”(계 3:14; 19:11)라고 묘사한다.
충성의 중요성은 예수님의 칭찬에서도 나타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눅 16:10).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3).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서는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라고 약속하신다.
충성은 성령의 열매 중 하나로 규정된다(갈 5:22). 성경은 하나님의 충성된 많은 제자들을 묘사한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분께 충성하는 제자들이 있다. 엘렌 화잇은 다음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집회, 모든 개인적인 만남에 함께하신다. 그분은 자신의 백성을 진귀한 축복의 보관자로 삼으셨다. 그분께서는 금보다 더 부유한 보물과 보화를 주셨다. 하나님의 충성된 모든 동역자들은 진리의 광산에서 일해야 하고 보화를 드러내야 한다. …사람들이 조롱하는 와중에, 세상 물질을 손실 입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들은 견고한 진실성을 드러낸다. …그들은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처럼, 충성스런 일꾼으로, 하나님을 위해 깃발을 든 자로서, 바위처럼 확고히 원칙에 참되게 선다”(리뷰, 1890. 1. 21.).
성취 중인 예언
명백한 예언적 전망을 가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으로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조속히 다가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마태복음 24장과 요한계시록 13장이 지금 성취 중이라는 것을 바로 분간할 수 있다. 세상은 엉망이다. 국가들과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이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아무도 해결할 수 없다. 불안, 학살, 기만이 도처에 있다.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눅 21:26)라는 말을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다.
사회의 트렌드는 계속해서 성경의 진리와 하늘의 원칙을 허용하지 않는다. 주의 깊게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최근의 종교 통합 흐름은 놀라운 일이며 요한계시록 13장 3절이 성취되고 있다고 가르쳐 준다.
충성하라는 부르심
하나님께서는 세계 도처에 있는 남은 백성에게 매일 그분과 연결되고 교제함으로 그분에게 충성하라고 부르신다. 우리가 이 불신의 시대에 열매를 맺고 충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포도나무이신 분과 연결되는 것이다.
우리는 충성하라는 부르심, 즉 그리스도께, 거룩한 말씀에, 교회와 예언의 운동에, 가족을 위한 성경의 계획에, 성소 기별에, 주님을 위한 공적•개인적 증거 활동에, 예언의 신을 믿고 사용하는 일에,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일에, 그리스도인 청지기 직분에, 그리스도인 생애를 사는 일에, 그리스도인 인도주의 봉사에,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의 약속을 전하는 일에 충성하라는 부르심을 받는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역할 모델이자 구주이시다. 그분이 신실하시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의와 은혜를 통해 충성할 수 있다.
우리 자신을 신실하신 분의 손에 맡기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시다는 것을 아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어떤 일에 직면하든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궁극적으로 영원한 왕국으로 데려가 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우리는 의지할 수 있다.
온 세상에 하나님을 선포하는 일에서 우리 자신의 충성이 꼭 필요하다. 신실하신 그분께는 충성스런 추종자들이 있다. 솔로몬은 “충성된 사신은 양약이 되느니라”(잠 13:17)라고 선언한다.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건강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 줌으로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가 되라. 지구 상의 도시들과 모든 곳에 선교하려는 그분의 계획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의 의와 그분의 포괄적인 건강 사역에 참여하라. 하나님께서는 “충성된 자는 복이 많다.”(잠 28:20)고 약속하신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4장 2절에서 이같이 설명한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느헤미야의 모범
충성에 대한 가장 호소력 있는 예 가운데 하나는 느헤미야이다. 그는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로 페르시아의 왕궁에서 일하였다. 느헤미야 1장 4절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앉아서 울었다.”고 기록한다. 그런 다음 그는 기도로 주님께 마음을 다해 간구하였다.
위기가 닥쳤을 때, 열렬히 기도하라. 비유적으로, 오늘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성벽을 수축할 수 있도록 늦은 비 성령을 주께 간구하라.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는 허락을 받았다. 도착한 지 3일 후, 느헤미야는 유대 국가에 촉구하였다. “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2:17). 응답이 왔다. “일어나 건축하자”(18절).
냉소하는 자들을 경계하라
그러나 느헤미야를 비웃고 경멸했던 산발랏, 도비야, 게셈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냉소자들을 경계하라. 하나님께서 주신 용기를 가지고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2:20)라고 말한 느헤미야와 함께하라. “백성이 마음 들여 역사하였”(4:6)기에 건축은 급속히 진행되었다.
하나님의 대적들이 이러한 진행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은 공격 계획을 세웠다. 느헤미야는 기도로 주님께 간구한 다음 백성들에게 이같이 말하였다.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4:14). 그들 모두는 방어와 건축의 일을 분담하며 일에 참여하였다. “성을 건축하는 자와 담부하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4:17).
한 손에는 하나님의 일, 다른 한 손에는 하늘의 권위를 지닌 무기, 즉 하나님의 말씀을 잡고 충성하라. 예루살렘 성벽에서 수고한 자들과 함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4:20)라고 말하면서 충성하는 일에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라. 성령의 능력으로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요청에 동일한 정신으로, 한 마음으로 충성하여 일하자.
특별한 사업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에게…가장 엄숙하고 중대한 사업,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사업이 주어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다른 어떤 것도 그들의 주의를 빼앗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9증언, 19).
산발랏, 도비야, 게셈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직전에 재림교인으로 맡게 된 위대한 과업을 단념시키거나 방해하려는 자들을 경계하라. 손을 굳건하게 해 달라고, 위대한 사업에 충성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라.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에게처럼 여러분의 충성에도 상급을 주실 것이다. “성 역사가…끝나매 우리 모든 대적…이 이를 듣고…이 역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6:15, 16).
여러분의 성실한 과업에 하나님께서 능하신 손을 펼치실 때 그분께 영광을 돌리라. 그분께서 여러분을 통해 일하고 계심을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느헤미야와 같이 저희 원수를 두려워하지도 말고 멸시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무아의 정신으로 그분의 일을 할 것이며 그들이 대표하고 있는 사업을 그분의 섭리에 맡기고 견실히 전진해야 한다”(선지, 645).
느헤미야와 다른 많은 이들처럼 견실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을 선포하라. 여러분 각자는 세 천사 기별의 마지막 외침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기대를 걸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