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구속을 전하라
엘렌 G. 화잇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속하기 위해 천사를 보내실 수도 있으셨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인간은 인간을 만나야 한다. 교회는 주님의 도구이다. 그분은 자원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교회가 책임감을 잊지 않았더라면, 열정적이고 열심 있는 기별꾼들이 원근 각지에 진리를 전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이 세계 모든 곳에 전파되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떠나시기 전에 그들에게 주신 마지막 사명이 무엇이었는가?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하시며 그분께서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의 사명을 받아 행해야 한다. 우리는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라고 말씀하신 분의 약속을 위해 믿음으로 열렬히 기도하며 나가야 한다.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받은 우리가 극기와 자기희생의 십자가를 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거대한 불신과 불순종의 죄를 짓게 된다.
하나님은 가르칠 만한 사람을 쓰신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이 각 사람에게 발해졌다. 일의 분야가 다 다를지라도 우리가 이기심 없이 자기 맡은 일을 다하면, 우리는 그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흥미 있게 연구해야 한다. “주의 말씀들을 드러내니 빛이 비춰집니다. 주의 말씀들을 드러내니 순진한 자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시 119:130, 쉬운성경)라고 지성이 부족한 남녀가 아니라 마음과 심령이 단순한 사람, 생명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를 성령께 즐겨 배우려는 사람에게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영혼에 비친 빛을 전하면 성령께서는 더 큰 빛을 주시며 우리의 마음은 주님께 속한 귀한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남녀들을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다. 그들이 한 달란트밖에 가지고 있지 않을지라도, 그것은 활용하면 늘어날 것이다. 교회의 가장 큰 잘못은 영혼 구원 사업을 지나치게 제한해서 하나님 나라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 것이다.
교회의 퇴보는 분명히 교회가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사람들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예수님과 협력하는 일에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하기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한다. 모든 사람 즉 우리의 친구, 친지, 다시 말해 세상에 함께 있지만 하나님과는 떨어져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누가 보아도 우호적이고 호의적인 사람들에게 우리는 수고의 손길을 뻗쳐야 한다. 진리는 우리를 위한 만큼이나 그들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오라!”라고 말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구속의 진리에 관한 지식을 모든 회심한 영혼에게 위탁하셨다. 그리고 이 지식은 다른 이들에게 전해져야 한다. 부드럽고 동정 어린 마음으로, 위대한 구속의 진리를 그들에게 말하라.
열심이 있다면, 우리는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가 볼 수 있게 말할 것이다. 세상의 천박함과 흥청거림 때문에 마음에 회의가 들지라도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는 그런 것 때문에 잠잠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구원받은 각 영혼은 다른 영혼들을 구원할 것이다. 진정으로 회심한 사람은 자기에게 거룩한 신임이 주어졌음을 깨닫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순수하게 헌신하고 노력하는 일꾼에게 풍성한 복이 따를 것이다.
이 기사는 <리뷰 앤드 헤럴드> 1898년 4월 26일 자,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명’에서 발췌하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엘렌 G. 화잇(182~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은사를 사용했다고 믿는다.
발문
인간은 인간을 만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