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에 충실하라
부르심에 응답하기
테드 N. C. 윌슨
지난달 월드 전망(‘충성하라는 부르심 : 지금이 그때이다’)에서는 하나님께 충성하고, 그리스도께 충성하고, 거룩한 말씀에 충성하고, 교회와 예언의 운동 등에 충성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살펴보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역할 모델이며 구주이시다. 그분의 의와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신실해질 수 있다. 이는 그분께서 신실하시기 때문이다.
사명을 지닌 백성이자 교회로서 우리를 불러내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자! 이것은 진정 경이로운 사명이다. 죽어 가는 세상에 희망과 치유를 주는 사명이다.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사명이다. 그리스도께서 곧 다시 오신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는 사명이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 사명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것은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부르심이다.
사명과 신학
재림교회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독특한 사명이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의 세 천사의 기별에서 비롯되었다는 깨달음을 오랫동안 간직해 오고 있다. 그 기별은 이 땅 역사의 마지막 때를 위한 하나님의 중요한 메시지이다.
이 기별이 정치적으로 알맞지 않고 전하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세 천사의 기별이야말로 반드시 전파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 기별은 우리의 신학이자 사명이며 하나님의 놀라운 남은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신학과 사명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모두가 해야 할 일
이 세상 70억 인구가 그리스도의 말씀 속에 나타난 중요한 진리와 그분 자신을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재림교인 각 사람은 어두운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자비의 사명에서 역할을 떠맡아야 하며 또 그렇게 부름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에게 주신 빛은 이미 진리를 알고 있는 교회들 안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세상의 어두운 곳을 널리 비춰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처럼 빛 가운데서 행하는 자들은 그분께서 그들에게 제시하신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제시함으로써 구주와 협력할 것이다. …오늘날 남녀들은 세속적인 이득과 쾌락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있다. 영혼의 구원에 대하여 시간을 내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수천 수만 명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메시지가 온 세상에 전해져야 할 때가 왔다. 명백한 증거들이 끝이 가까움을 가리키고 있다”(9증언, 24~25).
이 일은 안수 목사뿐 아니라 진리를 믿고 아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일이다. 우리는 이 중요한 사명을 성취하는 일에 함께 일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행하는 일에서 평신도들은 아주 중요하다. 일터에서, 사회 상호 관계에서, 매일매일의 활동에서,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매력을 드러내라. 그러면 그 평화와 행복의 근원을 알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이 이끌릴 것이다. 속에 간직한 소망 즉 예수께서 곧 다시 오신다는 소망을 자원하여 전하라!
그러나 이 사업을 성취할 능력이 인간 존재나 프로그램, 규정에 있지 않음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한다. 드러난 능력과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예언의 영 가운데, 열렬한 기도 안에, 성령 안에 나타난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 4:6). 성경의 기별은 세계 곳곳에 있는 우리를 연합시키며, 사회로부터, 서로로부터 우리 자신을 고립시키지 못하게 지켜 준다.
책의 백성
이 시대에는 하나님의 올곧은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이 허다하다. 그들은 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싶어 한다. 교우들이여,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 주님께서 곧 오실 것처럼 살라. 정말 곧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적으로 주님과 그분의 귀한 말씀에 의지해야 한다. 우리가 ‘책의 백성’임을 더욱 분명하게 인식하자. 그리고 성경의 기별을 역사적∙성경적 해석 방법을 사용하여 해석하는 일에 대해 분명한 통찰을 가지고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받아들이자. 우리는 역사비평적 방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보다 그것은 인간의 해석을 위에 두고 있다.
우리는 역사주의이며 성경이 성경 예언을 설명한다고 믿는다. 역사의 이정표와 예언의 확실한 말씀 위에 기초하고 있다. 또 우리는 엘렌 화잇의 저술들을 통해 주어진 놀라운 권면을 받아들인다. 거룩한 말씀과 예언의 신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선포하는 위대한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힘을 준다.
그리스도를 위한 대리자들
목회자와 평신도가 나란히 손잡고 일하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보자. 소그룹과 개인 증언, 공중 전도, 출판물, 소셜 미디어 그리고 아주 효과적인 포괄적 건강 사역을 포함한 다른 많은 방법을 통해 하늘의 메시지를 전하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고 힘을 주시면서 각자가 무장하여 꼭 수행하게 하신 일을 행하자. 그래서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앞두고 한마음으로 사람들을 준비시키자.
놀라운 약속이 <실물교훈>에 있다. “모든 사람은 저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귀한 은혜와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부요함이 세상에 나누어질 수 있는 산 통로가 될 특권을 지녔다. 그리스도께서는 무엇보다도 이 세상에서 그분의 영과 품성을 대표할 자들을 가장 크게 원하신다. 사람을 통하여 구주의 사랑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보다 더 절실한 요구는 없다. 온 하늘은 사람의 마음에 즐거움과 복이 될 거룩한 기름을 부어 줄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할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교훈, 419).
다가올 위기의 때
진리와 오류 간의 쟁투가 거세짐에 따라, 하나님의 교회 안에 흔들림이 일어날 것임을 우리는 안다. “폭풍우가 다가올 때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노라고 공언해 오면서도 전리를 순종함으로 성화되지 못한 많은 부류의 사람들은 그들의 위치를 떠나 반대편의 대열에 가담할 것이다. 그들은 세상과 연합하고 그 정신에 동참해 왔으므로 모든 것을 세속적인 사람들과 거의 동일하게 생각해 왔다. 그러므로 시험이 올 때 그들은 평안하고 인기 있는 편을 택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이전의 형제들에게 가장 큰 원수가 된다”(쟁투, 608).
구주를 굳게 붙잡고 세 천사의 기별에 나타난 진리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이 기별을 제시하는 의무를 다한 뒤에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고 깨닫는다. 그들은 “빛나고 밝은 표정을 얼굴에 짓고, 하늘에서 온 기별을 선포하기 위하여 이곳에서 저곳으로 분주히 왕래할 것이다. …이적들이 일어나고 병자들이 고침을 받게 될 것이며, 표적과 기사가 믿는 사람들에게 따를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거민들은 그들의 입장을 분명히 취하게 될 것이다. 기별은 변론으로 전해지기보다 하나님의 영의 깊은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 …이제는 밝은 광선이 각 곳으로 뚫고 들어가서 진리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정직한 자녀들은 자신을 묶어 놓았던 줄을 끊어 버리게 된다. …여러 기관이 진리를 대적하기 위하여 결속하였을지라도 많은 사람이 주님 편에 서게 된다”(쟁투, 612).
재림교인 형제자매들이여, 이것이야말로 흥미진진한 미래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 능력을 얻고 무장하여 이 힘 있는 기별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끝마치게 된다! 예수와 성령의 능력을 온전히 의지함으로써만 우리는 어떤 일이라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곧 일어날 아주 특별한 일, 즉 늦은 비 성령의 부어 주심을 위해 여러분과 나를 준비시키고 계신다.
마음이 사명으로 가득한 믿음의 동료들이여, 온 하늘이 기다리고 있다. 하늘의 부르심에 응답할 준비가 되었는가? 기꺼이 자신을 온전히 바침으로 주님께서 그대를 통해 멸망해 가는 자들에게 다가가실 수 있게 하겠는가?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예수께서 곧 다시 오신다!
발문
주님께서 곧 오실 것처럼 살라. 정말 곧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