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부회장 선출
3명 신임, 3명 유임
샌드라 블랙머, 마이클 캠벨, 앤드루 맥체스니
인원은 줄고 사업은 커졌다
6명으로 규모를 줄인 대총회 부회장이 대총회에서 선출되었다. 이들은 향후 5년간 재림교회가 우선적으로 시행할 세 가지 선교 지향적 목표 완수를 돕는다.
신임 부회장으로 기예르모 E. 비아그히, 토머스 L. 레몬, 아브네르 데 로스 산토스가 선출되었고 제프리 G. 음브와나, 엘라 S. 시몬스, 아르투르 A. 스텔레 목사는 재신임되었다.
월요일에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은 “사명에 확고한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하면서, 작아진 팀으로도 교회 사업을 충분히 이끌 수 있다고 대표자들에게 확언했다.
대총회 부회장을 9명에서 6명으로 재편성하는 일은 의미심장하다. 1990년까지는 부회장이 6명이었다. 대총회 부회장 4명은 이번 대총회 시작을 몇 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현 대총회 부회장인 델버트 W. 베이커와 파든 K. 음완자는 선거 결과에 따라 자리를 옮긴다.
축소 발표에 대해 놀라워하는 대표자도 있었다. 윌슨 목사는, 지난 5년간 부회장의 업무량이 줄었기 때문에 더 적은 숫자로도 직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거위원회에 설명했다. 그 예로 퍼시픽프레스 출판사와 오크우드 대학 관할권이 대총회에서 북미지회로 넘어간 것과 지난해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 인쇄 시설이 문 닫은 것을 언급했다.
의문이 가시지 않은 대표자들 중에서는 재림교회가 전례 없는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도자를 줄인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납득하지 못하는 대표자들이 선거위원회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표결은 월요일까지 연기되었다.
2005년 재림교회 사상 첫 여성 부회장으로 선출된 시몬스 박사는, 조직 내 리더십 구조의 변화는 언제나 성장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주어진 시간 가운데 어떤 변화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 알기 위해 우리에게는 그분의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은퇴를 표명한 대총회 부회장은 로웰 C. 쿠퍼, 아르만도 미란다, 마이클 L. 라이언, 벤저민 D. 쇼운 목사이다.
새 지도자 팀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 충성, 전 교인의 복음 전도와 증언 참여라는 세 가지 목표를 수행하게 된다. 월슨 목사는 7월 3일 재임이 확정된 직후 자신의 임기 중 가장 우선적으로 펼쳐 갈 세 가지 사업 목표를 제시하였고 새로운 대총회 부회장들은 그 목표를 수행하기로 적극 동의했다.
북미지회에서 중미연합회장을 역임한 레몬 목사는 “모든 사명이 결국은 지역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가 사라지면 지역에 막대한 손실이 생긴다고 주민들이 생각할 정도로 신자들이 지역 사회와 밀착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가 내부 일에만 치중한 나머지 이 세상에는 우리 교회가 불에 타 폭삭 주저앉아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 지역들이 많습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와 인터뷰하면서 “큰일은 그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재림교인들이 예수님의 손과 발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레몬은 말했다. “우리는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신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유로-아시아지회의 재무로 그리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지회장으로 러시아에서 15년을 살아온 아르헨티나 출신 부회장 비아그히 목사는, 모든 교인이 적어도 1년에 한 사람에게 선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선교를 하게 되어 교회의 사명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
멕시코 출신이며 인터-아메리카지회의 부회장이었던 데 로스 산토스 목사는 봉사할 때 중요한 것은 겸손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사람들 앞에서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