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전망
예수님처럼 되기
사랑으로 진리를 전하라
테드 N. C. 윌슨
요한일서 4장 8절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 중 하나이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예수께서는 자신의 지상 사역을 통해서 사랑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하셨다.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예수께서는 잘 알려진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심으로 응답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30~31).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
사랑의 사도 요한은 이 중요한 주제를 요한일서 4장 7~8절에서 되풀이하였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그는 16절에서 계속해서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16~19절).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처럼, 하나님께는 다양한 측면이 있다. 사랑의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신명기 32장 4절에서는 이렇게 묘사한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은 그분의 변함없는 진리로 말미암아 균형을 이룬다.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라고 그분은 말라기 3장 6절에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변치 않으신다. 따라서 그분의 진리도 변치 않는다.
아버지께 기도하면서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요 17:16~18).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은 그분의 진리이다. 그분의 진리이기 때문에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예수께서는 그 진리를 전하도록 신자들을 보내신다. 그 진리는 세상과 부딪히기 때문에 종종 반발과 거절을 만난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고전 13:4~6).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라
예수께서는 사랑으로 진리를 소개하는 모본을 자주 보이셨다. 가장 잘 알려진 것 중 하나가 요한복음 4장에 나온다. 예수님은 야곱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신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과 교제하기를 꺼렸다. 그들은 부정하며 그들의 종교 형태가 왜곡되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누구에게나 다가가신다.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에서 할 일이 있음을 알고 계셨고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하였다. 더 나아가 그분은 자신의 사역이 이스라엘을 넘어선다는 것을 드러내심으로 제자들에게 본보기를 보여 주고자 하셨다.
사마리아 여인을 우물가에서 만났을 때, 그분은 한 잔의 물에 목말랐을 뿐 아니라 그녀의 영혼을 치유하고자 갈망하셨다. 예수께서는 사랑 가운데 진리를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으셨다. 단순한 요청으로 시작된 만남은 효과적인 이틀간의 선교로 이어졌다.
어려운 대화
예수와 여인 간의 대화는 쉽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어려운 이야기도 꺼내야 했다. 그분만이 줄 수 있는 생수가 그녀에게 필요하다는 것과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그분을 만나는 데 어떤 걸림돌이 되는지를 깨닫게 만들고 싶었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생수에 대해 그 여인이 갈망을 표현한 후에, 그분께서는 부드럽게 그녀의 문제를 끄집어냈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요 4:16).
그녀가 남편이 없다고 인정하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17~18절).
진리는 상처를 준다. 그리고 그 여인은 비밀로 남겨 두려는 것을 말하고 싶지 않았다. 대화의 방향을 돌리길 바라며 그녀는 해묵은 신학적 토론을 끄집어냈다.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19~20절).
예수께서는 그녀의 딴소리를 즉시 제압하는 대신 그녀가 진리에 마음 문을 열도록 기회를 기다리셨다.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21절).
한술 더 떠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22절).
이것은 사마리아인이 들어 주기 힘든 진리였다. 그러나 중요한 내용이었다. 바울은 로마서 3장 1~2절에서 이 점을 인정했다.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성령과 진리 가운데
여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예수는 그녀의 생각이 형식, 예식, 논쟁을 뛰어넘기를 바라셨다. 그녀가 죄와 편견의 노예에서 자유롭게 되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참된 경배자들이 아버지께 영과 진리로 경배드릴 때가 오나니 바로 지금이라. 이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경배드리는 그런 자들을 찾으심이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드리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려야만 하리라고 하시니라”(요 4:23~24, 한글킹제임스).
참된 예배는 성령과 진리 가운데 드리는 예배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성령만 혹은 진리만 지니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둘 다 있어야 한다. ‘영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의 정신과 조화되게 그분의 길을 따르는 것을 뜻한다. 진리는 언제나 그분의 말씀에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를 정의한다. 성경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이 아버지께서 찾는 참된 예배자들이다. 하나님이 그 초점이시다. 그분이 진리의 근원이시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경배하고 알고 사랑하도록 이끄는 분은 바로 그분의 성령이시다.
평범한 사람이 아님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과 말씀하시는 그분이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분은 몇 가지 힘든 사실을 그녀가 대면하게 만드셨지만 “예수는 자기를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는 친구라고 그 여자는 느꼈다. 예수님의 순결함에서 그녀는 자신의 죄를 인식했지만 그분은 한마디도 책망하지 않고 영혼을 되살리는 자기의 은혜에 대하여 말씀하셨다”(소망, 189).
그리스도의 따뜻한 환대를 감지한 그녀는 용기를 내어 마음에 있던 의문을 말했다. “메시아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25절). 즉시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26절).
“이 말을 듣고 여인의 마음속에 믿음이 솟았다. 그 여자는 하늘 교사의 입에서 나온 그 놀라운 선언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마음에 기쁨이 넘쳐서 자기가 받은 귀한 빛을 남에게 전하기 위하여 길을 재촉하였다”(소망, 190~191).
예수 안에 있는 본연의 진리
오늘날 하나님은 이 마지막 때를 위한 진리를 계시하셨다. 예수 안에 있는 본연의 진리, 그분의 의와 구원 속에, 그분의 세 천사 기별 속에, 그분의 성소 봉사 속에, 그분의 건강 기별 속에, 그분의 임박한 재림 속에 있는 진리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진리이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그분은 이 진리를 모든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신다.
진리가 문화, 세속적 지혜와 가치에 상충할 경우에 우리는 사랑을 담아 진리를 말하도록 부름 받았다. 우리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말과 확신 속에는, 상대가 교인이든 일반인이든 우리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어야 한다. 우리 안에 활동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사랑을 입증할 수 있는 사랑과 동정으로, 거룩한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근거하여 우리의 확신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남은 백성에게 위탁된 메시지는 요한계시록 14장의 진술처럼 문화를 초월하고 시간을 넘어선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6절).
1840년대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메시지는 오늘날도 유효하다. 예수님의 재림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에 오히려 연관성이 더 크다. 지금은 전 교인이 참여해야 할 때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충성할 때이다. 지금은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할 때이다. 그러면 “모든 일에 성장하여 그에게 이르리니 그는 머리시며 곧 그리스도시니라. 그로부터 온몸이 각 부분의 분량 안에서의 효과적인 역사를 따라 각 마디를 통하여 공급을 받아 결합되고 체격이 형성되어 몸을 성장시키며 사랑 안에서 몸 자체를 세워 나가느니라”(엡 4:15~16, 한글킹제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