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교회
캐리 퍼키필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
하루 만에 해결된 12년간의 기도
2000년대 초 짐바브웨 갓조의 재림교인들은 자기들만의 예배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재원을 모아 벽 네 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남부 시골 마을이 종종 그렇듯, 금속판과 지지대 그리고 지붕 자재 구입이 필요한 시점에서 공사는 중단되었다.
엄청난 헌신과 열정으로 쌓아 올린 벽은 햇빛, 바람, 빗줄기의 무자비하고 반복적인 공격으로 맥없이 바스러졌다. 자금 부족으로 2002년에 세워진 벽은 끝내 완성되지 못했다. 지붕 공사는 시작도 못했다. 신자들은 여기저기서 모임을 이어 갔고 가장 최근에는 지역 공립학교 교실을 빌려 예배를 드렸다.
건물을 짓기 시작한 지 12년이 지나서 1일 교회가 해답을 들고 찾아왔다. 마라나타 팀원들이 갓조에 도착해서 철골과 단단한 알루미늄 판 지붕을 세웠고 수년간의 기도는 응답받았다.
교인들은 열광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였다. 지켜보거나 돕거나 혹은 마라나타 팀원들을 위한 축하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불과 1년 후에 갓조 재림교회는 손으로 직접 만든 의자, 창문 그리고 방문객을 밝고 따뜻하게 맞이할 출입문까지 갖춘 아름다운 건물이 되었다. 튼튼한 구조물과 지붕을 얻자마자 교인들은 10년 이상 기도 제목이었던 교회의 벽을 일사천리로 완공한 것이다.
캡션 :
교인들이 1일 교회 철골 구조물을 구경하러 모였고 봉사자들을 위해 점심을 마련했다. 몇 달 만에 벽체가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