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건강
온전함과 건강을 누리자
놀라운 결과가 나타나는 간단한 방법!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사람마다 목표와 희망 사항이 있다. 육상이나 골프, 테니스를 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창의적인 일이나 음악 연주, 작곡하는 일, 글 짓는 일, 이국적인 식물을 가꾸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또 치유나 교육, 과학, 법, 상업, 건축 같은 직업에서 성취감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 나이나 직업을 불문하고 우리 모두 잘 먹고 잘살고 있다는 기분을 소중히 여기고 힘 있고 활기찬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푹 쉰 것 같은 느낌이 드는가? 숙면을 취하고 나서 잠자리에서 가뿐하게 일어나 새로이 얻은 에너지로 하루를 시작하는가? 아니면 끔찍하게 울려 대는 알람 소리를 들으면 알람을 끄려고 손을 더듬으면서 아침부터 뭉그적거리며 하루를 시작하는가? 창조주께서 주신 소중한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자신의 기분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변화를 우리는 이룰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삶을 더욱 풍성하게 살 수 있을까?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영적, 사회적, 감정적으로 완전하게 행복을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상태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선택이 필요하다. 선택은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끼친다. 삶이라는 선물을 즐길 수 있도록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팁을 소개한다.
CHOICES 선택으로 삶이 달라진다. – 성령께 삶을 인도해 달라고 요청하라. 크게 생각하면 우리의 건강은 생활 방식의 선택, 자신이 감수하려는 위험들, 삶에서 추구하는 균형에 따라 좌우된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건강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건강을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타고난 유전적 능력 발휘의 정도가 결정된다.
EXERCISE 운동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규칙적인 운동은 단순히 질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준다. 수많은 유익 중 몇 가지를 들자면 관상동맥 심장 질환과 뇌졸중,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 운동하면 체중 증가도 예방된다.
WATER물 – 물은 우리 삶에 생기를 주고 윤활유 역할을 한다. 생수가 제일 좋다. 아침에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라. 잠을 자는 동안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눈에 보이지 않게)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우리 몸은 어느 정도 탈수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종일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물을 마시라.
ENVIRONMENT 환경 – 오염과 쓰레기를 줄이고 햇볕을 조심스럽게 쬐어야 한다. 알다시피, 물과 공기 오염과 자연 서식지 파괴, 대규모 산업화로 삶이 위협받고 있다. 그러므로 환경 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도 중요하다.
BELIEF믿음 하나님께 믿고 맡기라. – 매일 하나님을 모시고 살라.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믿으면, 건강에 매우 유익하게 작용하도록 마음 상태도 바뀐다. 평안과 만족보다 확실한 것이 없다. 이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누리고 목적의식이 생긴다.
REST 휴식 밤이 되면 일과 수고를 그치고 쉬라. – 몸과 마음 모두 재충전되어야 한다.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인지 장애를 겪는다. 피곤하면 능률이 떨어지고, 행동이 굼뜨고, 다치기 쉽고, 실수를 자주 저지른다.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밤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AIR 공기 공기는 몸속 산소 농도를 유지한다. – 숨을 깊이 내쉬면 활기를 찾을 수 있다. 일하는 도중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숨을 깊이 들이마신다. 가능하면 야외가 좋다. 이렇게 하면 폐를 통한 최적의 호흡과 환기,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TEMPERANCE 절제란 균형 잡힌 생활이다. – 해로운 것을 피하고 건강에 좋은 것을 현명하게 활용한다. 건강에 해로운 물질 중 술과 담배는 오늘날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다투고 있다.
INTEGRITY정직 – 깨끗한 양심, 건전한 관계, ‘후회 없는 하루’를 만들어 주는 비결은 정직이다. 건강을 누리며 활기차게 사는 데도 중요한 요소이다
OPTIMISM긍정 –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희망차게 살게 되고 면역력도 좋은 영향을 받는다.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일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도 마음의 안정뿐 아니라 기쁨까지도 느낄 수 있다. 인간적으로 좌절하고 깨진다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살도록 선택함으로써 온전함을 누릴 수 있다.
NUTRITION영양 – 균형 잡힌 채식 식사가 최고의 영양소 섭취 방법이다. 가능하면 끼니마다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 섬유, 식물 화학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풍성한 색색 과일, 채소와 함께 영양분이 풍부한 여러 가지 통곡물빵과 시리얼을 즐기도록 한다. 이렇게 기운을 돋우고 몸을 만들어 주는 식품을 적당량 매일 섭취하면 암과 관상동맥 심장 질환, 고혈압, 장 질환, 비만, 골다공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SOCIAL관계 사회적 지지와 유대감 – 봉사와 배려 속에서 우리는 회복력을 가지고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사회적 지지와 유대감은 대처 능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개인과 사회 전체의 건강에 중요한 요소이다.
건강한 삶은 단순히 음식 문제로 의미가 축소되기도 한다. 올바른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비타민 B12 섭취를 위해 저지방 유제품을 곁들인) 채식주의 식사가 장수와 삶의 질 향상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과학적 증거로 증명되었다. 철저하게 채식(비건)만 고집하기로 했다면, 비타민 B12와 비타민 D를 확실히 보충해야 한다(비타민 B12는 육식이나 건강보조제를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해지려면 식사만 조심해서는 안 된다!
술은 중독과 사고, 폭력, 암, 간 경변과 관련 있는 독소이다. 1970년대 이후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프렌치 패러독스’) 이 주장은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반박되고 있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과 술과의 인과 관계뿐 아니라 중독성 때문에 안전한 술 섭취량이란 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흡연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연간 5백만 명이 넘기 때문에, 흡연도 철저하게 피해야 하는 독이다. 우리의 선택이 건강과 안녕에 영향을 미친다!
매일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증가하고,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인지 기능이 향상되고, 기분이 좋아지며,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맑은 물을 매일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 그럼 얼마나 마셔야 하나? 소변이 맑아 거의 색깔을 띠지 않을 정도로 마셔야 한다.
우리는 영혼이 있는 존재로 하나님, 친구, 가족과 깊고도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도록 창조주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는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라는 요한의 기도처럼 살 수 있다.
온전함 – 어쩔 수 없이 깨진다 해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완전해질 수 있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발문
건강한 삶이 단순히 음식 문제로만 의미가 축소되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