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신
교회의 시련
결점을 찾고 낙심시키는 일은 영적 선물이 아니다
엘렌 G. 화잇
영원한 장면들, 하늘, 그 보화와 영광을 깊이 생각하도록 마음이 고양되어야 한다. 성경 진리에서 달콤하고 성결한 만족을 얻어야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기대하고 그 약속으로 위로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 마음이 얼마나 다른 것에 몰두해 있는가! 하찮은 것들을 헤집고 있지 않는가! 그들이 지금껏 개최해 온 교회의 집회들은 숱한 사람에게 사실상 저주가 되어 왔다. …이것이 시험을 초래했고 악한 추측이 난무했다. 질투가 편만하고 증오가 생겼다. 그러나 그들은 알지 못했다.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무정하게 책망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강조하고 가차 없이 짓누르는 사람들이 있다.
…형제를 통제하고 비난하고 정죄하는 일이 대수롭지 않게 자행되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은 있지만 지식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각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바로잡을 것 같으면, 형제들이 함께 모일 때 간증이 저절로 마음속에서 우러나게 될 것이며 진리를 믿지 않는 주변 사람들도 감동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나타나서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마음속에 말해 줄 것이다. 서로를 향한 사랑을 모두가 목격할 것이다. 사랑이 말할 것이다. 사랑이 감화를 끼칠 것이다.
이기심을 버리고 사랑하라
각자가 일을 수행하라. 열심을 내어 회개하라. 알려진 잘못을 모두 바로잡았다면,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받아 주실 것이라고 믿으라. 탄식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를 믿으라. 하나님을 부지런히 찾고, 그분께서 그대들을 받아 주신다는 것을 믿으라. 믿는 것도 우리 일의 한 부분이다. 약속하신 분은 믿을 만한 분이시다. 믿음으로 전진하라.
형제들은…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생수를 들이킬 수 있다. 그들은 이해하는 가운데 전진할 수 있다. 참된 증인께서 라오디게아에 보내는 메시지 안에서 각 사람이 그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교회는 내리막길을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 어떻게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좋은 뜻을 품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고백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의심의 눈총을 받고 말 한마디로 죄인 취급받아 결국 자유와 구원을 얻지 못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들은 마음의 단순한 느낌을 감히 실행하지 못한다. 감시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람 앞에서는 신뢰심을 갖기를 그분은 바라신다.
부드러운 동정의 마음으로 형제가 형제를 대해야 한다. 그는 세심한 태도로 감정을 다루어야 한다. 언제나 다른 사람의 실수를 취급하는 일은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다. 가장 겸비한 마음으로 이 일을 취급하면서 자신의 약점도 생각해 보고 자신 또한 시험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치르신 큰 희생을 나는 보았다. 그분은 자신의 생명을 아깝게 여기지 않고 희생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말씀하셨다. 형제들이 실수할 때,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생명을 내어 줄 수 있겠는가? 만일 그럴 수 있다면 그를 찾아가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 형제를 찾아가기에 합당한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형제라고 주장하면서도 형제를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의 의견이나 판단을 조금도 양보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피차에 거의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기적 정신이 나타나고 있다.
실망스러운 일이 교회에 일어났다. 교인들은 세상을 사랑하고 농장과 가축과 그 밖의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제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끊어 버리고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금과 흰옷과 안약을 사라고 그들에게 호소하신다. 이것은 귀중한 보화들이다. 그것을 소유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은사를 사용했다고 믿는다. 이 권면은 1857년 7월 6일, 펜실베이니아 주, 율리시스에서 주어졌고 <교회증언> 164~166쪽에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