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선교, 청년
트위터와 게시판으로 기별을 전하다
파코 모크와네
나는 보츠와나 세로웨에서 자랐고 사회관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배웠다. 본디 인간은 사회적이다. 우리 모두는 지역 공동체 안에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과 재림을 전하라고 우리 각 사람에게 명령하셨다. 신자들은 각각 역할을 받았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평신도와 목회자들은 각각의 개인적인 역할을 위해 부름 받는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관객으로 부르지 않으셨다.”1 게다가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는 우리가 전도하는 사람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의 일은 우리 자신의 영혼도 보호한다. “악에 저항하는 능력을 얻는 최고의 비결은 적극적인 봉사 활동”2이다.
은사들
이 적극적인 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초청받은 각 사람은 자신의 영적 은사를 활용하여 자기 일을 실행할 수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각 사람을 위해 독특하게 고안된, 아무나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구속을 위해 일할 특권을 제공하신다.
각 신자들이 증언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특별한 재능과 능력을 주신다(고전 12:4, 8~10: 엡 4:7~11). 신자들은 최소한 영적 은사 하나를 지니고 있으며 은사가 여럿인 사람도 있다. 신자 모두는 복음 사업의 상승 효과와 일치하기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 중요한 직분은 없다. 갖가지 직분은 신체와 마찬가지로 모두가 조화된 지체와 체계를 지니고 작동한다. 눈은 걸을 수 없다. 뼈는 말할 수 없다. 각 지체가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각 체계들이 상호 간에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체의 다른 지체에 관한 비유(눈, 뼈 등)는 교회의 연령층(어린이, 성인, 청소년, 청년)에도 적용된다. 하나님의 사역을 마치기 위해 그리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지체들은 함께 일해야만 한다.
사회적 연결망
친교 모임은 선교 공간과 활동을 위해 최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모두를 봉사에 초청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준비시키시며 그분의 지시를 따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신다.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야 복음 사명을 수행할 수 있다. 사회적인 소통은 디지털을 통해서 혹은 직접 만나면서 이루어질 수 있다. 전자 통신이 상당히 새롭고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줄리아 로이는 이렇게 말한다. “소셜 미디어는 어제나 오늘이나 같다. 그것은 임계점에 도달했다. 그것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여러분은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현실과 격리된 ‘그런 사람’ 또는 ‘그런 상표’가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3 소셜 미디어가 새롭지 않다는 주장에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줄리아 로이의 나이를 알고 싶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소셜 미디어의 실체를 무시할 수 없다. 오히려 최상의 복음 전도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활용해야만 한다. 소셜 미디어가 활발한 이 시대의 첨단 지식으로 무장된 젊은이들을 전선에 투입시키는 것이다. 신자의 다수가 16~30세 청년이므로, 그들이 앞선 세대의 유산을 굳게 붙잡고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하여 선교 사역을 촉진시키도록 교회는 잘 준비되어 있는 셈이다. 대총회 청소년부는 대총회 전 교인 선교 운동을 청소년부의 상황에 맞게 ‘전 청년 선교 운동’이라 명명했다.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대총회 기간에, 대총회 총무부에서는 교회가 침례 받은 신자 수의 절반을 잃고 있다고 보고했다. G. T. 응 대총회 총무는 청년 감소에 대한 경고의 음성을 높였다. 이런 출혈을 중단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청년들에게 (교회의) 열쇠를 주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대총회의 전 교인 운동은 전 계층, 특히 청년 교인 수 감소라는 도전에 대한 응전이다. 그것은 교회의 각 행정 단위에 지도력과 선교의 열쇠를 위탁하여 청년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늘 아버지와 이 땅의 교회 모두가 청년들의 사역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청년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의 가족이자 그 사명을 지니고 있음을 전보다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통찰이 생긴다면,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자신이 실현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모두를 위한 과업
우리 교회의 청년들을 구원하고 우리 교회의 사명을 성취하는 것은 구별되거나 분리된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과업을 이루는 데 활용되어야 할 청년들의 능력에 관하여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했다. “올바르게 훈련된 청소년 군대가 준비된다면,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셔서 머지않아 다시 오실 구세주의 기별이 얼마나 속히 전 세계에 전파되겠는가!”4
우리는 청년들에게 복음의 군사로 봉사하기 위해 스스로를 쓸모 있게 하라고 촉구한다. 또 지역 교회 청년들이 리더십과 선교를 위해 잘 준비되도록 부지런히 애쓰고 있는 지역 교회 지도자, 장로, 목회자, 교인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최근 세계 청년 자문 회의에서 결의한 바에 따르면, “지역 교회는 세계적인 청년 사역의 최우선 목표점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핵심 역할은 지역 교회의 청년 사역을 위해 자원을 제공하고 그들을 세우는 것이다. 청년 사역은 지역 주민과 연관성을 갖고 지역의 필요에 부응할 때만 효과가 있다.” 지역 교회가 지역 사회의 필요에 응할 때, 예수의 복음이 각 사람의 독특한 질문에 대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곳곳의 지역 사회에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 문자, 게시판을 활용하여 이 대답을 우리가 접촉하는 이들에게 알려 주고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앱을 통해 소개할 수도 있다. 또 페이스북이나 왓츠앱 이전에 사용되던 수단을 통해 전할 수도 있다. 천국 복음은 창조적인 수천만 명의 재림교인들과 숙련된 베이비부머들에 의해서 전화로, 노트북으로, 태블릿으로, 현관에서 그리고 담장을 넘어서, 전자 세계에, 거실과 채팅룸에서, 휴게실과 식당에서, 공원, 운동장, 수영장, 주민자치센터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와 이웃들에게 증언되고 전파될 것이다. 그제야 끝이 올 것이다.
파코 모크와네
대총회 청소년부 부부장이다.
1 K. Kenaope,
2 <사도행적>, 105
3 Julia Roy, in P. R. Scott and J. M. Jacka,
4 <교육>, 271
사이드바
남은 자손과 그 사명
세계적 교회는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는 모든 사람으로 구성되었지만, 마지막 시대 즉 배도가 만연한 시대에, 한 남은 자손이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도록 불러냄을 받았다. 이 남은 자손은 심판의 때가 이르렀음을 알리고,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전하고, 그분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선포한다. 이 선포는 요한계시록 14장에 세 천사로 상징되어 있다. 그것은 하늘에서 심판하시는 사업과 동시에 일어나며, 땅 위에서 회개와 개혁 사업을 완수한다. 모든 신자들은 이 전 세계적인 증거 활동에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요청받고 있다(사 1:9; 11:11; 렘 23:3; 단 7:9~14; 미 2:12; 고후 5:10; 벧전 1:16~19; 4:17; 벧후 3:10~14; 유 1:3, 14; 계 12:17; 14:6~1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