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이유
내가 르완다에서 3주 동안 10만여 명이 침례를 받았다고 보고하자 장막 집회에 모인 청중이 너 나 할 것 없이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커다란 네모 지붕 아래 모인 수백 명이 재림교회 사상 최대 규모의 복음 전도회 소식을 듣고 그저 조용히 기뻐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렇게 열광할 줄은 미처 몰랐다. 약속된 늦은 비를 처음으로 흠뻑 맞은 것처럼 그들에게는 참으로 ‘새롭고’ 흥분되는 소식이었다.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림교회의 선교 활동마다 큰 기대감이 서려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 순간이, 이 모임이, 이와 같은 영혼의 수확이 새로운 오순절의 서막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인 것이다. 하나님이 전에 없는 방식으로 마음을 일깨우고 마지막 남은 무리를 흔들고 계신다는 증거를 우리는 뼛속 깊이 갈망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가 100명이든 10만 명이든(부흥이란 지역마다 상대적인 것이므로), 분명 성령께서는 우리의 친구와 이웃을 예배와 간증에 더 많이 참여하게 이끄시면서 우리에게 확신과 용기를 회복시켜 주려 하신다.
관련 기사에 소개된 이야기들에서 볼 수 있듯이 성령께서는 르완다 재림 성도 수만 명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각자 부여받은 고유의 은사를 활용하여 개인 선교에 뛰어들게 하셨다. 빵 한 덩이를 나눠 주거나 집을 지어 주거나 축 늘어진 어깨를 감싸 안아 주는 것보다 말씀 선포가 더 중요하다고 감히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예수께 충성하는 마음으로 옮긴 각각의 행동은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매우 소중하다. 르완다의 눈부신 결과는 침례 받은 사람 수에 맞먹을 만큼 많은 성도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택이다. 그 기쁨이 유달리 크고 달콤한 이유가 거기 있다.
이번 달 커버스토리를 읽으면서, 여러분 자신도 성령께 이끌려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희열을 맛보며 남다른 기쁨을 느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