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의과대학 착공
미화 610만 달러 규모로 르완다에 2017년 완공
르완다에서 재림교회 의과대학 건축이 시작되었다.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이 학교가 재림교회 의료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학교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위치한 중앙아프리카 대학(AUCA) 마소로 캠퍼스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와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즐리-하디 박사가 참석했다. 윌슨 목사와 하디 박사는 안전모와 노란색 작업용 조끼를 입고 미화 61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의 주춧돌 놓기 행사를 진행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 학교는 재림교회가 직접 운영하는 일곱 번째 의과대학이 된다. 공사는 남녀 기숙사, 식당, 게스트 하우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2017년 9월 의과대학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업은 작년에 건축된 과학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르완다 교육부와 보건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기공식 예배에서 윌슨 대총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단순히 의사 자격증만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격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이십니다. 예수님은 위대한 선생이고, 위대한 의사이고, 우리의 구세주이십니다.”
지난 5월 12일, 르완다의 동아프리카 삼육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르완다 교우들,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가 있는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지도자들, 대총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즐리-하디 박사는 기존의 다른 재림교회 의과대학들과 협력하여 운영함으로 르완다 삼육의과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림교회가 지난 150년 동안 의과대학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지혜를 모은다면 이번에 세워지는 르완다 의과대학은 재림교회 의과대학의 꽃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치료 봉사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기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재림교회는 멕시코의 누에보 레온의 몬테모렐로스, 아르헨티나의 엔트레리오스의 리베르타도르 산마르틴, 페루 리마의 냐냐, 필리핀 카비테의 실랑, 나이지리아 오군 일리샨-레모, 미국 로마린다에 의과대학을 운영 중이다.
현재 동중앙아프리카 지역의 의사 숫자는 인구 1만 7,000명당 1명에 불과하다.
이번 건축을 위해 대총회 보건전도부와 교육부가 자금 지원을 결정했고,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즐리-하디 박사는 자신과 자신의 남편 또한 이번 건축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서도 건축을 위한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5월 15일에 동중앙아프리카 삼육대학에서 열린 기금 마련 행사에 참석한 평신도 실업인 500명은 5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템플 교회에서는 1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대총회 지도자들은 지역 교회가 세계 재림교회 선교에 동참한 귀중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장이자 동중앙아프리카 삼육대학장인 블라시우스 M. 루구리 목사는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아프리카 지역에서 의대를 지망하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것이고,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지원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학장인 은다하요 클래버 교수는 간호학과에 학생 30명이 입학할 예정이고, 의과대학 최대 정원은 학년당 450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10만 달러로 의과대학 건물을 지은 후에 2,000~3,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해부학 교실과 병원이 건축될 예정이다.
폴 라차라 목사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장 사임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장이었던 폴 라차라 목사가 지회장직을 사임했다. 라차라 목사는 사직서에서 “사랑하는 재림교회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일을 담당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5월 31에 열린 대총회 행정위원회에서는 라차라 목사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인도양연합회의 지역 교회 담임 목사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라차라 목사의 요청을 받기로 결의했다. 인도양연합회는 코모로스,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마요트, 레위니옹, 로드리게스, 세이셸 등 7개 도서 지역 선교를 관장하고 있다.
대총회 행정위원회에 보낸 사임서를 통해 라차라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랑하는 재림교회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일을 위해 그리고 이 일을 방해하는 세력에 맞서기 위해 저의 고향인 인도양연합회의 지역 교회 목회자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지회장으로 섬겼던 라차라 목사의 수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헌신 봉사한 폴 라차라 목사님과 조앤 라차라 사모님께 감사합니다. 라차라 목사님의 지도 아래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의 선교 사업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라차라 목사님과 사모님의 계속되는 봉사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라차라 목사는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내에서 자신의 학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후 사임을 결정했다. 라차라 목사는 2014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남아프리카 대학에서 조직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라차라 목사의 지역 목회는 합회의 요청으로 이루어진다.
라차라 목사는 사직서 마지막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가르치는 게 좋습니다. 교인 모두 선교 활동에 흥미와 열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새 지회장이 선출되기 전까지는 총무인 솔로몬 마포사 목사가 임시 지회장직을 수행한다.
브라질에서 인기 있는 저술가 엘렌 화잇
재림교회 서적 보급으로 얻은 결실
문서 선교 활동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독자들이 있다면 다음에 소개되는 브라질 재림교회의 소식을 숙독하시기 바란다.
브라질 재림교회는 세계 재림교회 중에서 문서 선교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 재림교회 문서 선교 활동의 결과로 엘렌 G. 화잇이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저자 중에 한 사람이 되었고, 재림교회 선교사가 등장하는 책은 브라질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남미 지역의 유명 리서치 회사인 IBOPE는 재림교회의 초기 설립자 중 한 사람인 엘렌 G. 화잇이 브라질에서 열한 번째로 인기 있는 작가라고 발표했다. 재림교회 복음전도자인 알레한드로 부욘의 는 베스트셀러 18위를 기록했다.
이 현상에 대해 브라질과 주변 7개국이 속해 있는 남아메리카지회장 에르톤 쾰러 목사는 교회 내 문서 선교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입증된 결과라고 말했다. 2014년에 지회는 를 올해의 선교 책자로 선정하고, 문서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2천만 부를 무료로 배포했다.
“오늘의 결실은 씨앗이 뿌려졌다는 증거입니다. 이와 같은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라고 지회장 쾰러 목사는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브라질의 베스트셀러는 성경이고, 가장 인기 있는 작가는 브라질 정신의학자 아우구스토 쿠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3주 동안 브라질 전체 지역 5,012명을 대상으로 설문이 진행됐고, 오차 범위는 0퍼센트였다.
남아메리카지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올해의 선교 책자 프로그램을 통해 서적 1억 3천만 권을 배포했다.
“통계적으로는 남아메리카지회 내 모든 집에 책 한 권씩 배달한 셈이에요. 교인들은 지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교 책자를 구입하여 배포하고 있어요. 문서 선교 프로그램이 우리 지회에서 가장 큰 선교 프로그램이 되었어요.” 남아메리카지회 부지회장 막디엘 E. 페레스 슐스 목사가 말했다.
작년까지 지회 총무로 일했던 페레스 목사는 지회 지도자들이 문서 선교 프로그램을 1년간 중단하자고 제안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런데 합회와 연합회 지도자들이 반대했어요. 문서 선교 프로그램을 중단하면, 교인들이 항의할 거라고 했지요.”
문서를 통한 선교는 남미 지역의 많은 교인에게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교인들은 가방, 차, 일터 등에 선교용 책자를 보관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교용 책자를 전하고 있다. 교인들은 유명 배우, 신부, 주지사 등에게 책자를 전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있다.
“이것 또한 문화가 되어 이런 식으로 교인들은 서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라고 페레스 목사는 말했다.
지난 5월에는 남아메리카지회에 속한 재림교인 240만 명이 안식일 예배 후 교회 밖으로 나가 올해의 선교 책자인 를 전했다. 총 1,850만 권으로 교인 1인당 7.7권을 전한 셈이다.
2017년 선교 책자로는 엘렌 화잇의 <각 시대의 대쟁투>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