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전망
예수를 바라보라
우리의 친구, 우리의 옹호자
테드 N. C. 윌슨
지난달 우리는 교리의 중요성을 논의했고 우리가 어떤 무리인지(계 12:7), 우리의 사명이 무언인지(마 28:19~20), 우리가 선포해야 할 마지막 기별이 무언인지(계 14:6~12)를 성경의 가르침이 규명하고 있음을 발견했다(10월 호 ‘대답할 준비’ 참조 www.adventistworld.org/2016/october.html).
이번 달에는 우리의 가장 독특한 성경 진리 중 하나인 그리스도와 하늘 성소를 간결하게 살펴보겠다. 이 아름답고도 중요한 교리를 우리는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각 시대의 대쟁투>는 이렇게 진술한다. “하늘 성소에서 사람을 위하여 진행되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은 그분의 십자가 죽음만큼이나 구원의 계획에 필수적이다. 그분의 죽음은, 부활 후 승천하여 하늘에서 완성하실 일의 시작이었다”(489쪽).
하나님의 뜻에 대한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과 십자가 죽음은 “믿음으로 이 속죄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영생을 얻도록 인간 죄를 속하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고 재림교회는 늘 가르쳐 왔다.
하늘 성소를 생생하게 보여 주기 위한 모델로 백성에게 주신 지상 성소에서, 그리스도는 아침과 저녁 희생 제사 동안 죽임을 당하는 완전한 희생 제물인 어린양으로 나타났다. 이 어린양의 피는 우리 죄를 위해 속하는 그리스도의 피를 표상한다.
칭의와 성화
그러나 이것은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가 수행하는 사역의 일부만을 나타낸다. 성소 봉사는 칭의와 성화에 대한 완전한 예증을 제공한다. 그것은 우리 죄를 제거하기 위해 피를 흘린 희생양이신 예수와, 지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봉사하면서 죄를 제거함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대제사장 예수를 보여 준다. 기본교리 24, ‘그리스도와 하늘 성소’에서 전체 내용을 읽을 수 있다(http://bit.ly/BibleBeliefs).
지상 성소와 그 봉사의 대부분은 그리스도의 의 그리고 심판의 수행 방식과 연관이 있다. 제사장이 씻는 대야는 그리스도의 정결하게 하는 능력을 상징한다. 떡상은 우리 각 사람을 위한 생명의 떡이신 예수를 나타낸다. 금 덩어리 하나로 만든 일곱 촛대는 세상과 우리 삶의 빛이신 예수를 대표한다.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 바로 앞에 있는 금 분향단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기도와 간구를 상징한다. 그 뿔에는 속죄제를 드리고 가져온 피가 묻어 있고, 그 피는 또 휘장 앞에 뿌려져서 사람에게서 성소로 죄가 전가되었음을 보여 준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은 천장에 닿지 않았으므로 향은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의 시은좌로 들어간다. 그곳은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면서 속죄와 중보를 상징하는 봉사를 하는 곳이다.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고 금으로 덮인 언약궤에는 실제 십계명, 만나,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있어서,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우리 삶에 관심을 보이며 우리의 필요를 살피고 계심을 보여 준다.
언약궤의 시은좌는 단단한 금으로 만들어졌고, 금으로 만든 두 그룹천사에게 보호받고 있다. 그 천사들 날개 한쪽은 위를 향하여 서로 맞닿아 있었고 다른 한쪽은 존경과 겸손 가운데 접혀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에 관한 하늘의 존경을 나타낸다. 또 구속의 계획에 관한 관심, 즉 예수의 피로 말미암은 우리의 구원, 용서를 바라며 그분에게 복종하는 우리의 겸손과 고백, 그분이 심판 때 베푸는 구원을 나타낸다(심판의 초점을 구원이다.).
“이와 같이 성소의 봉사로 상징된, 우리의 구속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업 가운데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시 85:10)다”(부조, 349).
죄가 속해 있는 곳
해마다 한 번씩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성소 전체를 죄에서 정결하게 했다. 매년 대속죄일에 염소 두 마리가 성막 문 앞으로 이끌려 왔다. 한 마리는 우리를 위한 속죄제를 위해 죽임을 당했고, 우리를 위해 흘린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그 피는 지성소에 가서 시은좌 위에 뿌려졌다. 그런 다음 대제사장은 살아 있는 염소, 즉 사탄을 상징하는 아사셀 염소의 머리에 손을 얹고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쌓인 모든 죄를 고백한다. 그렇게 해서 성소의 죄들이 아사셀 염소에게 전가된다. 그런 다음 아사셀 염소는 광야로 보내져서 죽게 된다. 이것은 사탄이 결국 죄의 마지막 형벌을 짊어지고 죽어서 더 이상 미혹하지 못하게 될 것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하늘로 올라가서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해 중보 하는 특별한 봉사를 시작하셨다. 히브리서 4장 14~16절은 말한다.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를 대표하고 우리의 대제사장, 옹호자, 변호자가 되는 것은 그분의 권리이자 특권이다. 히브리서 6장 19절에 따르면 그분은 성소가 있는 “휘장 안”으로 들어가서 18세기 동안 중보의 사역을 하시다가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는 다니엘서 8장 14절의 예언에 따라 지성소에 들어가서 우리를 위한 심판과 사역이라는 마지막 사업을 시작하셨다.
구원의 전체 계획
우리는 지금 성소 정결 즉 심판이라는 그리스도의 사역 중 마지막 국면의 시대에 살고 있다. 심판은 이 세상의 기초가 세워지기 전에 시작된 구원 계획 전체의 한 부분으로, 이 땅에서 그리고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근거한 계획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어떻게 일하시고 계시는지를 온 우주에 보여 준다. 심판은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에 우리는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성소 교리와 심판은 재림교인이 사명에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신학적 이유들을 제공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곧 다시 오실 것이고 궁극적으로 형벌을 받아 마땅한 존재인 사탄에게 마지막 형벌을 내릴 것이다.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 그리스도의 피, 우리를 위한 희생 그리고 하늘 성소에서의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한 목적을 향해 있다. 바로 여러분과 나 그리고 그분께 복종하는 모든 사람이 죄를 고백하고 그분을 구주로 영접하면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다. 어린양이신 그분을 안다면, 대제사장을 안다면, 오실 왕을 안다면, 우리는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구원하고 봉사하는 그리스도의 손에 자신을 둔다면, 우리는 바울처럼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
이 아름다운 신학적 메시지는 우리의 사명을 이끌어 갈 것이다. 요한계시록 14장에서 첫째 천사가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다”고 선포한 것은 복음이다! 그것은 죄, 슬픔, 죽음의 종말을 의미한다. 우리의 삶을 예수께 완전히 내려놓을 때, 우리는 그분의 손안에서 안전하다. 얼마나 위대하신 창조주이신가! 얼마나 위대하신 구주이신가! 얼마나 놀라우신 대제사장이신가! 얼마나 좋은 친구이신가! 다시 오실 우리의 왕!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Facebook and Twitter @pastortedwilson
*From the 28 Fundamental Beliefs, ‘The Life, Death, and Resurrection of Christ,’ (Fundamental Belief #9), www.adventist.org/fileadmin/adventist.org/files/articles/official-statements/28Beliefs-Web.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