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부 시드랄, 남아메리카지회
그라운드로 돌아온 축구 선수
안식일에 뛰지 않기로 계약
재림교인의 도움으로 다시 뛰게 된 비토르 다 코스타
브라질의 프로 축구 팀 소속이자 골키퍼인 카를루스 비토르 다 코스타 헤수헤이상 선수가 얼마 전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에 입교했다. 침례를 받은 후에 재림교인 물리치료사에게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아 헤수헤이상 선수는 안식일에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재 소속 팀과 계약하게 되었다.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의 코르넬리우 프로코피우 시에 위치한 파라나 축구 기술 센터는 토요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조건으로 헤수헤이상 선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헤수헤이상 선수(31)는 성경에서 가르치는 제칠일 안식일에 관하여 배운 뒤 토요일 훈련과 경기 출전을 거부하여 브라질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재림교회는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제칠일인 안식일에는 세속적 활동을 중단하고 하나님께 예배하고 인간관계를 돈독히 한다. 헤수헤이상의 결정에 당황한 소속 팀 론드리나 에스포르테 축구 클럽은 2016년 5월에 종료되는 헤수헤이상의 선수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남아메리카지회의 뉴스 팀인 ASN과 인터뷰하면서 헤수헤이상은 이렇게 말했다.
“전 소속 팀의 결정을 보고 나서 제가 다시 축구장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토요일에 경기에 나가지 않겠다는 프로 축구 선수에게 영입을 제안할 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헤수헤이상은 이런 상황에서 사람의 눈에 불가능해 보이는 자신의 꿈을 위해 기도하기로 결심했다. “신실한 재림교인 운동선수이자 축구계에 빛을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러면서도 어느 팀이나 에이전트에도 연락하지 않고, 기도만 계속했어요.”
자신의 기도가 얼마나 빨리, 어떤 방식으로 응답될지 그는 알지 못했다. 기도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헤수헤이상은 확실하게 기도 응답을 받게 되었다.
“며칠 전에 전화를 한 통 받았어요. 파라나 축구 기술 센터 팀(PSTC)의 단장이었습니다. 안식일에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을 제시했고, 저는 곧바로 그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기도의 능력에 관한 강력한 증거라고 생각한다. “기도하는 것 외에,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말도 하지 않았고 부탁하지도 않았어요. PSTC 팀의 물리치료사가 재림교인이어서 PSTC 팀에서는 이미 재림교회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헤수헤이상은 PSTC 팀에서 활동하는 동안 선교의 기회를 얻고 싶다고 했다. “제가 받은 은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복음을 접하고 하나님의 십계명을 배우면 좋겠어요. 제가 믿음으로 하나님을 따르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뜻을 이루실 것이라고 믿어요.”
재림교회 지도자,
콜롬비아 비행기 추락 사고에 애도 성명
11월 28일, 콜롬비아의 메데인 시 인근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남아메리카지회에서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사고로 브라질의 프로 축구 팀 선수들과 기자들이 사망했다.
남아메리카지회장 에르톤 쾰러 목사는 71명이 사망한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브라질 프로 축구 팀인 샤페코인시 소속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었다. 샤페코인시 팀은 남미 축구 클럽 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위해 콜롬비아로 이동하던 중에 변을 당했다.
“남미 지역의 재림교회에서는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유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유족 모두에게 하나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평안과 소망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라고 쾰러 목사는 성명을 통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는 작년 1월, 브라질 프로 축구 선수 카를루스 비토르 다 코스타 헤수헤이상 선수에 관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헤수헤이상 선수는 1년 전에 침례를 받고 나서 샤페코인시 시리즈 A 팀과 계약을 거절했는데 팀에서 성경상의 안식일인 토요일에 경기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을 계약에 넣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약을 거절하지 않았다면 헤수헤이상은 이번 사고의 희생자 중 한 명이 되었을 것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연료 부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시에 본부를 둔 남아메리카지회에는 남미 지역의 8개국이 소속되어 있다. 신자 수 170만 명인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재림교인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방글라데시 재림교회에서 어린이 보호 의식 교육 실시
남아시아 벵골 만에 위치한 인구 1억 6천만 명의 방글라데시는 15세 이하 소녀의 결혼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국제인권단체(Human Rights Watch)는 이런 상황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라고 보고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소녀 65퍼센트가 19세 이전에 결혼한다.
비정부 단체 가운데 재림교회는 19세 이하 소녀의 조혼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방글라데시 재림교회 소속인 ‘아동 권리 보호(CRP)’는 아동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혼과 아동 학대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CRP는 재림교회 소속 학교와 교회에서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다카에 위치한 방글라데시연합회에서 재림교회 소속 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목표는 교육받은 교장들이 학교 교사들과 지역 사회 지도자들에게 아동 학대와 아동 조혼 문제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교육을 통해 재림교회가 지역 교회와 연결되는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재림교회 소속인 CRP는 2014년부터 교육과 교재 준비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해 왔다. 책임자인 오펠리아 락샴 소장과 직원인 랜시 비스와스와 로니 시르카르의 성실한 활동 덕분이다. 어린이 교육과 아동 권리 보호 분야에서 활동해 온 락샴 소장은 방글라데시 어린이의 권리 보호와 복지에 전념하고 있다.
교회 학교에서 12년 동안 학생으로 공부했던 비스와스는 특별히 어린 소녀들의 상황과 필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CRP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르카르는 CRP에서 유일한 남자 직원이다. 그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위험이 존재하는 방글라데시 시골 출장에서 다른 직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으며 방글라데시의 결혼 관련 법률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법조계에서 일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남성 중심의 지역 사회 지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역할도 한다.
이와 같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CRP는 재림교회 학교와 교회에서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별히 빈곤이 심하고 문화적 편견이 존재하여 아직까지 아동 학대와 아동 조혼이 빈번한 농촌 지역에서의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재림교회 교육 시스템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의 재림교회 학교들은 권위를 가지고 아동 문제에 대한 예방 교육을 펼치고 있다.
CRP는 방글라데시연합회의 어린이 스폰서십 서비스 부서에 속해 있으며 호주의 아시안 에이드에서 재정 후원을 받는다. 방글라데시 재림교회는 남아시아태평양지회 소속이며 모슬렘이 대다수인 나라에서 재림 성도 약 2만 9,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테레사 코스텔로, 남아시아태평양지회
나이지리아, 재림교회 신생 대학 설립 인가
나이지리아 정부에서 신생 재림교회 대학 설립을 승인했다. 새로운 대학은 1923년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 최초로 재림 기별을 전했던 제시 클리포드 선교사를 기념하여 클리포드 재림교회 대학으로 명명되었다.
나이지리아의 두 번째 재림교회 대학인 클리포드 재림교회 대학은 수도 아부자에서 개최된 2016년 11월 국무회의에서 다른 7개 대학과 함께 설립 승인을 받았다.
클리포드 재림교회 대학이 설립될 동부 나이지리아의 아이히 시의 부지는 재림교단의 부지였지만 1967~1970년 나이지리아 내전 후에 정부에 귀속됐다. 2013년에 정부는 이 부지를 다시 재림교단에 반환했다.
“2013년에 하나님께서 몇몇 사람들을 통해 정부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셨어요. 아비아 주의 시어도어 A. 오르지 주지사가 학교 부지를 재림교회에 반환해 주었지요.” 동나이지리아연합회 홍보부장 우조마 응워시 목사가 말했다.
이번의 제2대학 설립은 3년 만에 승인되었다.
기존 재림교회 대학인 밥콕 대학은 1959년에 설립되었고 이바단 시와 라고스 시 사이에 있다.
–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재림교회 출판사, 국제도서전에서 수상
상을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기분 좋은 일이다. 출판인에게도 마찬가지다. 그 출판사가 그 나라에서 소수의 신앙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수상의 의미는 더욱 특별해진다.
세르비아의 재림교회 출판사인 프레포로드사의 경우가 그랬다. 최근에 개최되었던 베오그라드 국제 도서전에서 프레포로드는 특별상을 받았다. 프레포로드에서 출판한 책 <미하일로 푸핀-가장 위대한 기독교 과학자>가 과학 증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프레포로드의 간행물은 남다릅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가는 책이 많습니다.” 수상위원회의 위원 중 한 사람이 말했다.
“베오그라드 국제 도서전에는 많은 출판사가 참석하여 경쟁하고 있어요. 우리가 출판한 미하일로 푸핀에 관한 책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영성과 신앙이 없이는 진정한 과학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에요.”라고 프레포로드의 드라간 페요브스키 사장이 말했다.
베오그라드 국제 도서전 방문객은 약 15만 명이다. 재림교회로서는 성경의 진리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프레포로드는 베오그라드 국제 도서전에 계속 참석 중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늘고 있다. 관람객들 중에 영적인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많다.
최근 일반 서점에서 재림교회 서적을 판매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도서전 기간에 구도자를 만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 니콜라 그루이, 트랜스-유럽지회
페루 전국체전에서 안식일을 드높인 학생들
재림교인 대학생 팀, 은메달 쾌거
1981년에 제작된 영화 ‘불의 전차’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예배일인 일요일에 올림픽 경기가 열리자 경기 참여를 거부한다. 최근 페루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다. 페루 치클라요시의 페루 국립대학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참여한 페루 유니언 재림교회 대학의 학생들이 안식일 경기 참여를 거부한 것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경기에 참여한 34개 팀 선수들은 이와 같은 결정에 놀라움을 표했다. 100미터 달리기 경주에서 재림교인 선수 2명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중에 한 명은 페루 100미터 달리기 경주 기록을 갈아 치울 만큼 좋은 성적을 냈다. 재림교인 선수들을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토요일에 열리기로 돼 있었던 경기 일정을 조정하려고 했지만 조정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경적인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우승이 확실해 보이는 전국체전 100미터 달리기 시합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전국체전 기간 중에도 자신들의 믿음을 굳게 붙들었던 페루 재림교회 대학의 선수들은 안식일을 맞아 경기 출전을 포기하고 치클라요 시의 산 카를로스 재림교회에 참석하여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를 나누었다. 이 소식은 치클라요 시내 재림교인들에게 빠르게 퍼졌다.
이튿날, 선수들은 400미터 계주 경기에 출전했다. 치클라요 시의 재림 청년들이 응원에 나섰고, 전날 안식일 예배에 참석하여 영적인 힘을 얻었던 선수들은 2위로 골인하여 은메달을 받았다. 의미 있는 마무리였다.
페루 재림교회 대학 선수단은 다른 분야의 대학 체전에도 참여했다. 선수들은 아름다운 스포츠맨십으로 경기에 임했고 동시에 자신들의 믿음을 잘 나타냈다. 페루 재림교회 대학 선수단은 우수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고, 하나님과 페루 유니언 대학, 재림교회를 위해 멋진 증인의 모습을 보여 줬다.
– 레-로이 알로미아, 페루 유니언 대학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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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브라질 프로 축구선수 비토르 다 코스타 헤수헤이상은 안식일에 경기나 훈련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소속 팀과 재계약을 맺지 못했지만 몇 달 뒤 경쟁 팀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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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톤 쾰러
브라질의 샤페코인시 경기장에서 열린 장례식에 재림교인들이 참석하여 부활의 소망을 전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가두 행진 후에 샤페코인시 경기장에 희생자들의 관이 도착했다. 재림교인들은 알레한드로 부욘의 저서 <유일한 희망>과 생수 1병, 요한계시록 21장 4절이 적힌 카드를 나눠 주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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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재림교회는 비정부단체들과 협력하여 18세 이하 여성 강제 조혼율을 낮추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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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 세르비아의 재림교회 출판사 프레포로드가 <미하일로 푸핀-가장 위대한 기독교 과학자>를 출간하여 도서전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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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감화력 : 이 책이 수상작에 선정된 이유는 “영성과 신앙이 없이는 진정한 과학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프레포로드 출판사의 사장 드라간 페요브스키가 말했다.
안식일 준수 : 페루 유니언 재림교회 대학 선수단이 안식일을 지킨 다음 참가한 전국대학체전 400미터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왼쪽부터 닐톤 힐(코치), 파트리시오 코르도바, 루카스 페레스, 페르시 오르디놀라, 악셀 바스케스, 호세 놀레(지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