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교리
선교에 참여하라
하나님의 요청은 지나치지 않다
숀 브레이스
교회론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미래의 교회는 과거 1,800년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교회와 사뭇 다를지도 모른다.
고려되어야 할 몇 가지 사실
지난 수십 년 동안, 매주 가정 교회에 참석하고 있는 미국 성인의 수가 인구의 1퍼센트에서 9퍼센트로 증가했다.1 전 세계적으로, 3억 9천 4백만 명이 그리스도인 신앙을 확언하고, 예수에 초점을 둔 생애를 추구하지만 기존의 교파와 기관들을 거부하면서 다양한 크기의 공동체로 모이고 있다. 2025년경, 이 숫자는 전 세계적으로 5억 8천 1백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모든 개신교인들을 합친 것보다 약 1억 2천만 명이 많은 숫자다.2
동시에 세속주의가 심해지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영국에서 이루어진 2007년의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거의 70퍼센트가 앞으로 교회 예배에 참석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3 미국에서는 밀레니엄 세대(1980~200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4퍼센트만이 주말에 정기적으로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4
숫자 해석
이런 통계를 커다란 경종으로 두렵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교회가 단순하고 진정한 초대 교회로 되돌아가 콘스탄티누스 시절 이후 교회에 쌓인 혼란과 비본질적인 짐 덩어리를 내던져 버릴 기회로 여기는 이도 있다.
중국의 국가주석 마오쩌둥은 권력을 잡은 다음 “역사적으로 그리스도인에 대한 가장 잔혹한 박해를 실시했다.”5 숙청이 시작되었을 때 중국의 그리스도인은 약 200만 명이었지만 40년이 지나 금지가 해제되었을 때는 6천만 명이었다. 오늘날 학자들은 중국에 그리스도인이 1억 2천만 명 있다고 추산한다. 중국의 기독교는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신앙 요소만을 순화시켜 그 예언적 운명을 이룩한 것인지도 모른다.
재림교회의 상황
세상은 급속히 비종교적으로, 또 반면 영적으로 변하고 있다. 재림교회에 이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삶, 즉 “예수 그리스도를 주요 구주로 고백하는 믿는 자들의 공동체”(기본교리, 12)를 주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 전해 줄 더없는 기회이다.
교회가 “믿는 자들의 공동체”라는 게 핵심이다. 하나님의 품성과 방법에 헌신한 사람들의 공동체 안에서, 그 공동체를 위해서,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이 시간이 시작된 이래로 하나님의 선교 방식이었다.
이처럼 놀랍고 영원한 사명에 대해 바울을 에베소 교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밝히 말한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목적은 교회를 통해서 하늘의 천사들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엡 3:10, 쉬운성경).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알리기 위해 하나님은 그저 백성으로 구성된 살아 숨쉬는 유기체적 그룹을 원하시는 것이다. 그분의 사랑에 사로잡혀 그분께 자신을 드리고 그분의 사랑을 삶에서 드러내는 백성, 참되고 성서적이고 경건한 무리가 되고자 하며 “모든 민족”(마 28:19)을 제자 삼기로 헌신한 공동체인 것이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교회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이다. 교회는 봉사를 위하여 조직되었으므로 그 사명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자신의 교회를 통하여 자신의 충만함과 부요함을 온 세상에 나타내려고 계획하셨다.”6
사업을 마치며
이 공동체가 복음의 넓이와 깊이와 높이를 깨달을 때, 복음이 개인과 집단으로서 우리 삶에 요구하는 것을 깨달을 때,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란 주로 성령의 열매(갈 5:22~24)를 통해, 즉 집단 안팎의 사람들과 성실한 관계를 맺을 때 선포되는 것임을 깨달을 때, 모든 사람이 일생 동안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는 것이 그분의 뜻임을 깨달을 때, 그 사명은 성취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시는 공동체란 “가장 포괄적인 목적을 위해 처음에는 가장 배타적으로 움직이는 운동체”7임을 테렌스 E. 프레타임은 주목했다. 말하자면 하나님은 자신의 신부인 교회에 최고의 관심을 쏟으셔서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자기의 사랑을 전하며 제자들의 유기적인 조직 속에서 모든 사람이 개인적으로 그분의 은혜를 발견하고 가족으로 초대받게 하신다.
언젠가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자신의 신부인 교회를 “영광스러운 교회…티나 주름 잡힌 것이…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우주에 드러내실 것이다(엡 5:27).
1Alan Hirsch,
2Ibid., p. 67
3Tim Chester and Steve Timmis,
4Mike Breen and Alex Absolom,
5Hirsch, p. 6
6Ellen G. White,
7Terence E. Fretheim,
숀 브레이스
미국 메인 주에 거주하는 목사이다.
사이드바
기본교리 12
교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는 신자들의 공동체이다. 구약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계승하여 우리는 세상에서 불러내신 바 되었고, 예배와 친교, 말씀의 교훈과 성만찬의 거행, 인류에의 봉사와 전 세계적인 복음의 선포에 동참한다. 교회는 그 권위를 성경에 계시된 성육신하신 말씀이신 그리스도로부터 받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며 교인들은 그분의 자녀로 입양되었다. 교인들은 새 언약의 기초 위에서 산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 신앙 공동체이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그를 성결하게 하고 깨끗게 하기 위하여 돌아가신 신부이다. 그리스도께서 승리자로 다시 오실 때 그분은 당신의 피로 사셨고, 티나 주름 잡힌 것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으며, 모든 시대를 통하여 충성을 다한 영광스러운 교회를 맞아들이실 것이다(창 12:1~3; 출 19:3~7; 마 16:13~20; 18:18; 28:19~20; 행 2:38~42; 7:38; 고전 1:2; 엡 1:22~23; 2:19~22; 3:8~11; 5:23~27; 골 1:17~18; 벧전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