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건강
의과대 증설!
이러한 노력을 지지해야 하나?
피터 N. 랜들리스, 제노 L. 찰스-마셀
전 세계적으로 재림교회 의과대학 수가 늘고 있으며 심지어 더 많은 의대 설립이 계획 중이라는 글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기존 학교에 훨씬 쉽게 들어갈 수 있는데 이렇게 비싼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돈을 써야 하나요? 대총회에 새로운 의대를 세울 수 있는 예산이 있습니까?
떨리는 마음으로 기대에 가득 차 르완다 키갈리 재림교회 의대 설립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가 열심히 기금을 모아 의대 시설을 짓고 교직원을 모집하여 키갈리에 새로운 재림교회 의대를 짓겠다는 꿈을 실현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가슴 떨리는 사실은 배브콕 대학의 벤자민 S. 카슨 의대가 첫 번째 졸업생들을 2017년 6월에 배출하리라는 것입니다. 이는 엄청나게 획기적인 사건이며 헌신적인 교수와 지도자를 보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필리핀 재림대학 의대는 최근에 제2기 입학생 가운식(White Coat Cermony)을 열었고, 현재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페루(유니언 대학), 아르헨티나(플라타 대학), 멕시코(몬테모렐로스 대학), 캘리포니아(로마린다 대학)에 있는 우리 의대는 번창해 나가고 있으며 유능한 의사를 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교가 봉사하고 있는 지역에서 평판이 아주 좋습니다. 더 많은 재림교회 의대 설립을 계획 중인 것이 사실이며 혼합 사역을 장려하고 가르칠 의대를 설립하기로 지회가 결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흐뭇합니다.
대총회에 이러한 의대를 세울 예산이 있을까요? 사실 그런 예산도 없고 자금을 대 주지도 않습니다. 각 지회가 책정액을 받아서 이 책정액을 전략적 계획과 필요에 따라서 배분합니다. 의대 설립과 같은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 같으면, 이러한 사업은 13번째 안식일 헌금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동중앙아프리카지회가 이런 방식으로 얼마 전에 중앙아프리카 재림 대학에서 의대를 새로 설립했습니다.).
왜 교회에서 의대를 설립하고 운영할까요? 그리고 왜 그렇게 해야 할까요? 재림교회의 사명은 네 가지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바로 전도, 교육, 치유, 제자 훈련입니다. 성경 기록에서부터 엘렌 G. 화잇의 영감적인 글을 보면, 그리스도는 설교보다는 치유에 더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훌륭한 모본이자 참된 설교자, 참된 교사, 참된 의사입니다. 훈련을 잘 받은 기독교인 의료 선교사의 혼합 사역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사역을 확대해야 합니다. 의료 선교사들이 매년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의료 교육 사업 프랜차이즈가 아닙니다. 우리 목표는 전인 건강에 힘쓰고, 무너진 인간에게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으로 필요한 것을 채워 줄 의사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엘렌 화잇 여사가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의사들은 세상의 구주를 영혼과 몸의 치료자와 구원자로 소개하는 데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고통 받는 자에게 가장 큰 격려가 된다. 신체적 봉사와 영적 봉사는 한데 섞여야 하며, 고통 받는 자들이 하늘 치료자의 능력을 신뢰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베푸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치유하시는 은혜를 위해 기도하는 자는 환자의 마음에 믿음을 불어넣는다. 스스로를 가망 없다고 여기는 사람이 그들의 행동에서 영감을 얻는다”(의료, 248).
그렇습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그분의 은혜로 혼합 사역자를 훈련시키는 학교를 설립해야 하고, 설립을 계속할 것이며, 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마라나타!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