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신
최고의 교육
재림교회 교육의 설립 원칙을 돌아보다
재림교회 교육은 엘렌 G. 화잇의 수많은 권면에 빚을 지고 있다. 우리는 이 중요한 주제에 관하여 그녀와 가상 인터뷰를 꾸며 보았다.
참교육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참된 교육이란 어떤 연구 과정을 이수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교육은 이 세상의 생활을 위해서 준비하는 일을 넘어섭니다. 참된 교육은 전인 교육(全人敎育)이어야 하며 평생 교육(平生敎育)이어야 합니다. 즉, 신체적•지적•영적 능력이 평생에 걸쳐서 균형지고 원만하게 발달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교육이란 이 세상에서 봉사하여 얻는 기쁨 그리고 내세에서 더욱 폭넓게 봉사하며 얻게 될 보다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교육 사업이 함축하는 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본성(本性)과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에 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담이 창조주의 손으로 지음을 받았을 때 그의 육체와 지능과 영성(靈性)은 하나님을 매우 닮아 있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 변함없이 충성했더라면, 인류는 모든 특권을 영구히 소유했을 것입니다. 무궁한 시대를 이어가며 새로운 지식의 보화를 얻었을 것입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인류에게 창조주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일, 다시 말해 지•영•체의 발달을 증진시켜 인류가 창조 당시의 완전한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일이 구속 사업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육의 목적이며 동시에 인생의 위대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교육과 구속은 어떤 관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죄로 인해 사람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이 중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하시는 경륜이 없었다면, 하나님과의 영원한 이별, 끝없는 밤의 암흑이 바로 사람의 운명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주의 희생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이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가 없으며 또한 우리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쳐다볼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쳐다볼 수 있고 그분과 교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을 사람에게 열어 놓으시는 때에 그분께서 나눠 주시는 생명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 마음을 하늘을 향해 열게 합니다.
…폭넓게 생각해 보면, 교육과 구속은 동일한 사업입니다. 왜냐하면 구속에서와 마찬가지로 교육에서도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고전 3:11)이시기 때문입니다. …교육의 대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것은 “영원 무궁히 정하신”(시 111:8) 것입니다. 지선(至善)하신 하나님 품성의 원칙들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이 원칙들을 이해하도록 돕고, 이 원칙들이 그들 생애를 지배하는 힘이 되도록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게 돕는 일이 교사의 첫째 의무이자 끊임없는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에덴 학교”에 대해 말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무엇을 계획하고 기대하셨습니까?
이 세상의 시작과 함께 세워진 교육 제도는 이후 모든 시대를 통해 인류의 교육을 위한 모형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 원칙을 실제로 보여 주는 하나의 시범 학교가 우리 시조의 보금자리였던 에덴에 설립되었습니다. 에덴동산은 교실이었고 자연계는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창조주께서 친히 교사가 되셨고 인류의 시조는 학생이 되어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으로 창조된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의 높은 품위에 합당한 자질을 부여받았습니다. …지성(知性)과 영성(靈性)의 모든 면에서도 창조주의 영광이 반영되었습니다.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히 2:7) 지음을 받고 높은 지적•영적 은사를 부여받은 아담과 하와는 눈에 보이는 우주의 경이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덕적 책임과 의무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자기 자녀들에게 관심을 보이시며 직접 교육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때때로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들의 방문을 받고 권면과 교훈을 들었습니다. 때로는 서늘한 때에 동산을 거닐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영원하신 분과 대면하여 교제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렘 29:11)이었습니다.
그분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들에게 최상의 유익을 가져다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에덴동산을 돌볼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쓸모 있는 일이 곧 그들에게 복이었습니다. 그 일을 통해 그들이 몸을 튼튼히 하고 마음을 넓히고 품성을 계발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앞에 생생한 실물 교훈들을 펼쳐 놓은 자연계는 교과서였습니다. 교훈과 즐거움의 원천이었습니다. …하늘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 질서 있게 운행되는 무수한 별들, “구름의 평평하게 뜬 것”(욥 37:16)들, 빛과 소리와 밤과 낮의 신비들, 이 모든 것이 지구의 첫 학교 학생들이 연구할 대상이었습니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해 자연계를 어떻게 활용해야 합니까?
아직 책을 읽는다든지 교실에서 공부할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만물은 끝없는 교훈과 기쁨의 원천입니다. 악에 접촉하여 굳어지지 않은 어린이들의 마음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 두루 행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재빨리 인식합니다. 세상의 소음으로 귀가 어두워지지 않은 어린이들은, 천연계의 언어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영원한 영적 사물을 떠오르게 하는 말없는 자연계를 계속 필요로 하는 어른들에게도 그러한 가르침은 기쁨과 교훈의 원천이 됩니다. 에덴의 선조들이 자연계의 책에서 배웠던 것처럼, 오늘날 어린이들도 동일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최선을 다해서 이 훌륭한 교과서 안에 두어야 합니다. 움직이는 하늘의 화폭 위에 위대한 예술가 하나님께서 그려 놓은 훌륭한 경관을 어린이들이 보게 하고, 땅과 바다의 경이를 알게 하며, 계절의 변화에 따른 신비를 보게 해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통하여 창조주를 배우게 해야 합니다.
참된 교육의 기초를 매우 견고하고 확실하게 쌓는 데는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화잇 여사께서 알고 있는 교육을 하나의 개념으로 말한다면?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이상은 사람의 생각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보다도 더 높습니다. 경건 곧 하나님과 같은 성품을 지니는 것이 도달해야 할 목표입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은사를 사용했다고 믿는다. 위 본문은 <교육>, 13~16, 28~30, 20~21, 100~101, 18쪽에서 발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