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선임 기자
대총회 교육부, 범아프리카 협의회 개최
르완다 최초의 다지역 행사
자신이 주최한 교육 프로그램이 대총회 교육부의 호평을 받았다면 그다음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프로그램을 더 잘 준비하여 국제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2월 15~19일, 아프리카 전 지역과 인도양 부근 교육 담당자들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모여 연수를 받았다. 대총회가 주관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지역을 나눠 총 4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아프리카에 속한 3개 지회에서 왔고, 이 지역들에는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8,208개 학교의 45퍼센트, 교사 10만 2,779명의 39퍼센트, 학생 2백만 명의 52퍼센트가 속해 있다.
이번 연수는 작년 10월에 대총회에서 개최된 리더십 교육 및 개발(Leadership Education and Development, LEAD) 컨퍼런스에서 의결된 프로그램의 1단계에 해당한다. 대총회 행정위원들은 2016년 연례회의 기간에 열린 LEAD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전 세계 재림교육 지도자들과 교육 담당자들에게 제공하기로 동의했다.
“2016년 연례회의에서는 대총회 교육부가 각 지역의 지회들과 협업하여 재림교회 교육의 전 세계적, 각 지역별 계획과 교육 원칙을 개발하기로 결의했습니다.”라고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즐리-하디 박사가 말했다.
또 재림교회 교육기관 추가 설립 방안, 재림교회 교육기관 수용 규모 및 학업 우수성 향상 방안, 대안 교육을 위한 교육 교재 개발 방안, 재림교회 교육기관 혁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남은 지역에서 대총회 교육부 주최로 비슷한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각 지역의 대표자들은 지역적, 국가적 우선순위와 목표를 통합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 재림교육 향상을 위해 2017년 연례회의에서 논의될 의제들을 제안할 것입니다.”라고 비어즐리 박사는 말했다.
르완다 컨퍼런스의 대표자들은 소그룹과 전체 모임 외에 아침 예배와 안식일 예배에 참석했고, 키갈리 학살 기념관을 방문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대표자 대부분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저의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런 컨퍼런스가 더 자주 열리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학교 운영자…회계 담당, 목회자들도 참석 대상에 포함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LEAD 컨퍼런스는 5월 30일~6월 4일에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미션>
기록적인 침례식으로
교인 수 증가
새 신자 양성에 앞장선 지역 교회
전 교인 선교운동(TMI) 캠페인으로 재림교회 신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섰다.
대총회 자료·통계 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2016년 12월 31일 현재 세계 재림교인 수는 2,000만 8,77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8만 2,332명(4.6%)이 증가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침례자 수는 르완다의 11만 명을 포함하여 120만 명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놀라운 통계 자료들을 보면 재림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MI 운동이 이와 같은 교회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016년 침례자 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총회 자료·통계 연구소장 데이비드 트림 목사가 말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진행된 TMI 운동은 각자의 지역에서 전 교인이 선교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운동이다. 전도지 분급, 성경 공부, 요리 강습, 건강 세미나, 무료 진료, 전도회 등을 진행한다.
2016년 통계 자료를 보고받은 테드 N. C. 윌슨 목사는 이러한 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모든 성도의 선교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재림교회의 성장을 보면 TMI 운동에 평신도 모두가 참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성도들이 개인 전도와 공중 전도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계십니다.”라고 그는 이메일을 통해 전했다.
두에인 매키 대총회 TMI 담당자는 “2016년의 교회 성장 속도는 하나님께서 TMI 운동에 함께하신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말했다.
기록 상승
1863년에 신자 3,500명으로 조직된 재림교회는 최근 3년 동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에는 새 신자 116만 7,506명, 2015년에는 126만 880명, 2016년에는 131만 4,950명이 입교했다. 특히 2016년에는 재림교회 역사상 최초로 침례자 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 127만 1,305명이 침례를 받았고 4만 3,645명이 신앙을 고백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회는 동-중앙아프리카지회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33만 8,638명(침례자 33만 4,571명, 신앙 고백 4,067명)이 입교하여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전체 교인 수는 350만 2,462명이 되었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에 속한 르완다에서는 2016년 5월 2,000 곳에서 TMI 운동의 일환으로 전도회가 개최되었고 총 11만 476명이 침례를 받았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장 블라시우스 루구리 목사는 르완다에서 놀라운 부흥이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성도들의 능동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신도, 목회자, 장로, 어린이, 학생, 청년까지 모든 교인이 선교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전 교인이 선교 활동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총무 알레인 코렐리 목사는 르완다 교회의 이번 부흥을 보면 건강한 교회가 사명에 집중할 때 성장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동-중앙아프리카지회의 부흥의 역사는 더 큰 부흥을 위한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규모의 전도회를 계획 중이고 하나님의 은혜로 더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는 동-중앙아프리카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입교자 수를 보고했다. 27만 6,601명이 입교하여 2016년 말 기준으로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의 총교인 수는 374만 7,573명이다.
교인 보유와 제자훈련
대총회 자료·통계 연구소장 데이비드 트림 목사는 교회 개척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에 2,655교회가 개척되었다. 3.3시간마다 한 교회씩 생겨난 셈이나 2015년의 3.2시간보다는 약간 느슨해졌다.
“이와 같은 통계 자료들은 대총회 세계선교부의 교회 개척 강조 사업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새 신자들이 이제는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받아 교회 성장을 위한 교회 개척 사업의 일원이 될 것입니다.”라고 대총회 선교부장 게리 크라우스 목사는 말했다.
전 세계에서 재림교회의 회중은 교회, 예배소, 소그룹 등 15만 4,710곳에서 모이고 있다.
세계 교회 지도자들은 재림교회의 빠른 성장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반드시 새 신자 양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신자 양육이 전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G. T. 응 대총회 총무는 말했다.
크라우스 목사는 응 목사의 말에 동의하면서, “온 하늘은 단 한 영혼이라도 그 영혼이 아버지께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기뻐합니다. 교회 공동체로서, 이제 우리는 이들을 잘 돌봐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들을 양육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시켜서 이들이 자신들의 믿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2016년에 비록 입교자 수가 많았지만, 교회 탈퇴자 또는 녹명책에서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수를 합하여 35만 2,722명이 낙심자로 집계됐다. 트림 목사는 이 수치가 2006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감사를 통해 낙심자를 전부 파악하여 공식 집계로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낙심자 수는 58만 4,000명이었고, 2016년에도 같은 수준이 집계됐다면 세계 교인 수가 2,000만 명에 다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숫자에만 눈이 멀어 통계 수치를 올릴 생각에 침례만 주고 새 신자를 양육하지 못하여 소중한 영혼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라이사 산투스, SAD 커뮤니케이션
재림청년들
평화를 기원하며 걷다
브라질 동남부의 이스리피투산투 주에서 경찰 관련 폭력 사태가 발생하자 이와 같은 사회적 위기 상황 속에서 재림청년들이 평화 행진을 벌였다.
브라질의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인구 380만 명의 이스리피투산투 주에서 시위대들이 경찰 막사를 폐쇄하고 경찰들의 정상 근무를 방해하는 등폭력 사태가 발생하였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리피투산투 주는 브라질이 국가 재정 위기를 겪는 동안 예산 삭감으로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와 같은 혼란 가운데 이 지역의 재림청년들이 평화 행진을 벌였다. 세라 시의 재림청년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하여 포루투카노아에서 희망과 위로의 기별을 전했다. 재림청년들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경찰 관련 과격 시위로 치안 혼란을 겪고 있는 카피사바 시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을 기도회로 초대했다.
“우리는 이미 이 상황이 안정화되기를 바라면서 기도하고 있었어요. 지난 안식일에는 불안해하는 시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기 위해 거리로 나갔지요. 거리와 가게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붙잡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도 되는지 물어봤어요. 많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 기도했고 기도가 끝난 후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봤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움직이셨고 힘을 주셨어요.”라고 마테우스 파베로는 말했다.
콜라티나에서는 재림청년들이 헌병대대 앞에서 찬양하며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기도했다.
“역대하에 보면 백성이 다 겸손히 여호와를 찾고 부르짖으면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낫게 하실 거라고 했어요. 이 땅이 치유받아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가 나와서 함께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콜라티나 교회의 알렉스 크리스티안 윌 목사가 말했다. 이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복음을 전하게 되기 때문에 이 일이 무척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청년들은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활동하려고 해요. 이런 활동들을 통해 청년들을 일깨울 수 있고 청년들은 사명감을 갖게 됩니다.” 윌 목사가 덧붙여 말했다.
카픽사바 폭력 사태로 2017년 2월 11일 안식일에 몇몇 교회에서는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각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란데비토리아에서는 인터넷으로 설교가 방송됐다. 상마테우스 시에서는 20가정이 소그룹으로 모여 성경을 공부하고 카픽사바 시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어요. 이 위기의 때에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고 교우들과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상마테우스 교회의 아에시오 고에킹 목사가 말했다.
이스리피투산투 주의 중북부 지역장인 히람 칼베르마테르 목사는 소그룹 활동을 하게 되면 성도의 교제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 교회 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가정 교회로 모였던 것처럼, 마지막 때에도 소그룹으로 예배를 드려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우리는 그때를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린든 촹, 애드벤티스트 레코드
건강하고 싶으면
용서하세요
뉴질랜드, 호주에서
‘용서하고 살자’ 프로그램 진행
지난 2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열린 건강 세미나에서는 삶을 변화시키는 용서의 능력을 주제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용서하고 살자’는 이 프로그램은 재림교회 건강 세미나에 참석한 115명의 대표자들에게 소개됐다.
이번 프로그램 교재 집필자인 정신과의사 딕 티비츠 박사의 강의 시간에는 80명 이상이 참석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찾아온 티비츠 박사는 ‘용서란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고 과거를 다른 방식으로 기억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용서의 개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강의를 경청했고, 한 여성 참석자는 평소에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 하는 본인의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대표자들은 ‘용서하고 살자’ 프로그램을 자신의 교회에서도 진행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남태평양지회의 보건부 부부장 폴 랭킨 박사가 개발한 이번 프로그램은 인간의 깊은 곳을 어루만져 주고 고통의 기억과 싸우고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희는 이 프로그램이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해요. 다른 전도 프로그램이나 봉사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뉴질랜드 태평양연합회 보건부장 아드리엘 카라스코 목사가 말했다.
‘용서하고 살자’ 프로그램은 호주 애번데일 대학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건강 향상 완벽 프로그램(Complete Health Improvement Program, CHIP) 회담에서 소개됐다. 이번 회담에는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피지, 솔로몬 제도 등지에서 120명이 참석했다.
안식일 오후 강의를 통해 티비츠 박사는 CHIP와 ‘용서하고 살자’ 프로그램은 반드시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님은 치유와 회복의 필수 요소인 용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건강 전도를 하신다면, CHIP를 실행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가르치신 후에 용서를 보여 주셔야 합니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열린 ‘용서하고 살자’ 프로그램은 재림교회 보건전도부의 지도자들이 전인적인 치료 방법을 교회와 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건강 세미나인 ‘우울증·불안 극복 프로그램’ 연수에 총 34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 개발자 닐 네들리 박사가 뉴질랜드에 처음으로 방문하여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본 프로그램은 2년 전에 호주에서 CHIP 건강 세미나 프로그램의 하나로 채택됐다.
아본데일 대학의 교수이자 건강 생활 연구소장인 대런 모턴 박사는 금요일 저녁 강의를 통해 ‘생활방식 개혁 운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 CHIP 건강 세미나의 새로운 주제들을 계속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시대는 ‘생활방식 개혁 운동’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 운동이 성공한다면 우리 지역사회와 우리나라의 미래가 놀라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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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5~19일, 르완다 키갈리의 범아프리카 LEAD 컨퍼런스에 교회 지도자와 교육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오늘날 교육의 흐름과 재림교회 교육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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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아프리카 대전도회 기간에 침례 받는 르완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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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동남부 이스리피투산투 콜란티아의 헌병대 앞에서 젊은이들이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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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쿠란봉에서 개최된 CHIP 회담의 워크숍 ‘용서하고 살자’에서 티비츠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