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문
“살아가면서 어려움에 부딪힐 때 본능적으로 나오는 반응이 자기 보호이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표준을 더 높이라고 부르십니다.”
– 네덜란드 하를럼에서 엘스베스 반 마르테르
독자의 편지
합의
저는 열 살이 되던 1940년 12월 7일에 가족과 함께 침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에게 여러 방식으로 복을 주셨고 한 번도 재림교인이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여성 안수를 둘러싼 논쟁을 여기서 처음으로 다룬 후 이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누가 썼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여성 안수를 제일 먼저 다룬 글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중심 쟁점은 권위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질서를 유지하고 가르침에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교회에 권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결정하는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총회 기록(사도행전 15장)을 보면 투표에 따라 결정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신 합의에 이를 때까지 기도하고 토의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한다면 서로 간에 분열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47대53 같은 투표 결과는 합의가 아닙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폴 맥밀런
평생 재림교인으로 살아온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전 세계 재림교인이 믿음 아래 하나 되고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마크 핀리 목사님이 예루살렘 회의가 최초의 ‘대총회 회기’였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핀리 목사님이 그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음). 예루살렘 총의는 소수가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하는 일종의 입법 회의가 아니었습니다. 성령이 인도했기에 회의가 끝날 때면 모두가 성령의 인도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신자 각 사람이 성령께 듣고 반응하는 실제적인 것입니다. 이런 것을 다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베스 앤 새뮤얼슨
안식일
안식일을 다룬 기사(2017년 3월) 논조가 좋았습니다. 제럴드 클링바일과 테드 N. C. 윌슨, 스티븐 차베스가 안식일의 본질을 완벽하게 짚어 주었습니다. 바로 안식일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잊을 수 없는 안식일의 추억’도 잘 읽었습니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특별한 날인 안식일을 중심으로 여기는 전 세계 교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클리포드 응구붸
이웃과 예수님 섬기기
‘하나님과 가난한 자’(2017년 2월 호)는 특히 지금 이때 우리가 처한 상황에 적절한 글이었습니다. 극심한 빈곤이 알려지지 않은 곳은 사실상 이 세상에는 아무 데도 없습니다. 조국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를 피해 도망쳐 나온 난민들로 빈곤 상황이 더 극심해졌을 따름입니다.
살아가면서 어려움에 부딪힐 때 본능적으로 나오는 반응이 자기 보호이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표준을 더 높이라고 부르십니다. 의식주와 안전의 문제를 해결했다면 예수님을 섬기듯 가난한 사람에게 봉사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복음의 핵심을 이해했음을 보여 주는 가장 명백한 지표입니다.
– 네덜란드 하를럼에서 엘스베스 반 마르테르
감사와 기도
아이이게 피아노를 가르칠 수 있게 피아노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 자메이카에서 셜리
교원 임용고시에 합격해서 다음 새 학기에 교편을 잡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필리핀에서 알리사
직장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우간다에서 앤드루
하나님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브라질에서 브루나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불안에 시달리지 않게 기도해 주세요.
– 남아프리카에서 카기소
유방암을 앓고 있는데 치료를 받으려면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제인
공식적인 수치!
루마니아에서 최근 개최된 전도회 현황을 수치로 소개한다.
전도회 개최 봉사 2,020곳 2017년 1~3월 현재
목회자 강사 수 평신도 강사 수
400명 1,030명
대총회 출신 강사 120명
40명 80명
재외 루마니아인 설교자 100명
40명 60명
루마니아 현지 출신 강사 해외 출신 강사
1,430명 220명
여자 8% 남자 92%
그중 강사 2명은 나이가 12세이다.
118년 전
1899년 6월 4일, 일본 최초의 재림교회가 교인 13명으로 도쿄에서 설립됐다.
7월에는 월간지 <오와리노 후쿠인(말세복음)>을 창간하여 건강식품 판매 수익으로 운영했다. 이후 1917년 6월에는 <도키노 시루시(시조)>로 명칭이 바뀌었다.
중국을 개척한 자급선교사 아브람 라 루는 홍콩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어 1889년 봄부터 일본을 여러 번 오가며 요코하마와 고베에서 재림교회 출판물을 전했다.
S. N. 해스컬은 1890년 일본을 방문한 뒤 7월 16일 홍콩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일본에서 한 남자에게 침례를 주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거기 있습니다. 일본인들 사이에서 안식일 문제가 토론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안식일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일본 최초의 재림교회 선교사는 캘리포니아 힐즈버그 대학 학장이었던 W. C. 그레인저와 일본 태생으로 힐즈버그 대학에서 공부했던 T. H. 오코히라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0년 8월 26일 자
봉사에 평생을 바치다
윌버 올슨과 로이스 디킨슨은 진정한 선교사의 모본이다. 선교사 부모를 둔 두 사람은 십 대 시절 부모와 다른 일행과 함께 남미로 선교여행을 다니던 당시에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들은 2주 동안 발사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함께 아마존 강을 따라 내려갔다.
윌버는 여행이 끝나자마자 로이스에게 청혼했고 이들은 1951년 6월 10일에 결혼했다. 그리고 남미에서 17년 동안 선교사로 봉사했는데 그중 9년은 페루에서 활동했다. 주로 진료소와 학교 설립을 도왔다. 윌버는 티티카카-호대회와 동브라질연합회에서 재무, 이후 남아메리카지회 부재무를 역임했다.
내외는 자녀 넷과 손자 열둘, 증손자 아홉을 두었다.
1969년 미국으로 돌아와서 윌버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 퍼시픽프레스 출판사 재무가 되었다.
2017년 2월 7일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부부는 일평생 하나님과 타인을 사랑하고 봉사하며 살았다.
동물 IQ를 측정해 본다면
사람의 지능지수(IQ)를 측정하는 일조차 쉽지 않지만, 동물의 문제 해결 능력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 동물들의 지능은 평균 이상으로 높다.
유인원
돌고래
코끼리
까마귀
출처 : <스미소니언>
음, 맞는데 아니에요.
딘은 세르비아와 헝가리 국경에 짐이 꽉꽉 찬 자동차를 세운 후 내려서 세관원에게 트렁크를 열어 보였다.
“신고할 물품은 없습니까?” 세관원이 물었다. 딘이 없다고 하자, 세관원이 다시 물었다. “담배나 술은요?”
“없어요. 우린 안 피우고 안 마시거든요.” 딘이 다시 운전석에 올라타면서 대답했다.
“아니야, 아빠. 우리 마시잖아.” 뒷좌석에서 생수병을 꼭 쥐고 앉아 있던 네 살배기 딸 데스피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세관원은 그 말을 듣지 못했다.
– 그리스 베레아에서 레벨 파파이오아누
행동으로 말해요
저녁마다 탔던 자전거를 그날은 타지 않기로 하면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마당에 아들 로비가 혼자 서 있는 모습이 안돼 보였다. 그래서 같이 술래잡기도 하고 로비의 장난감 자동차도 가지고 놀았다.
잠자리에서 로비 옆에 앉아 로비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를 읽어 주었다.
로비의 눈꺼풀이 무거워지자 다 함께 기도한 뒤 내가 말했다. “로비, 사랑해.”
로비는 진짜로 나의 사랑을 느끼는 것 같았다.
아이에게 미안했다. 행동으로 보여 주지 않는 한 ‘사랑해’라는 말이 사람들에게 심지어 아이게도 별 의미가 없다는 걸 늦게야 깨달았으니.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맥앨리스터빌에서 캐럴 C. 슐레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