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전망
모든 것을 아우르는
그리스도의 의
서로보다는 예수께 집중하라
테드 N. C. 윌슨
재림교인으로서 주님께 부흥, 개혁, 성령의 늦은 비를 구하면서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기대하며 세 천사의 기별(계 14:6~12)을 전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우리는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성경적인 기별과 하늘에서 온 사명 가운데 연합하여 전진해야만 한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권면한다. “연합의 비결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들의 동등함에 있다. 분열, 불화, 차별은 모두 그리스도와 분리될 때 발생한다. 그리스도는 모든 신자에게 매력의 구심점이며 그 핵심에 가까이 접근할수록 우리는 감정, 동정, 사랑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품성과 모양을 따라 자라날 것이다”(1기별, 259).
그런데 스스로가 선지자나 교정자의 역할을 자처하여 때때로 교회 간, 신자 간 분열을 조장하는 분란의 소지를 만드는 단체나 독립 사역 기관이 세계 곳곳에 있다. 하나님의 마지막 날의 남은 교회인 우리는 예언에 기록된 운동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교리와 사명에 이끌려 책임을 다하는 가운데 연합을 위해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선택된 백성이요 자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인 교회를 지상에 가지고 계신다. 그분은 뿔뿔이 흩어진 분파나 여기서 한 사람, 저기서 한 사람이 아니라 한 백성을 인도하고 계신다”(목사, 61).
구원하는 의
그리스도의 본성 등에 관한 문제에 집중하면서 그 심오한 주제의 각 국면에 대해 일일이 정의하면서 죄 없는 완전주의를 촉구하려는 집단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인간의 본성을 지셨지만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분은 완전했다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유한한 인간인 우리는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완전한 인간이신 그리스도의 본성에 관하여 모든 것을 다 깨달을 수는 없다.
예언의 선물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권고를 듣는다. “그리스도는 타락한 상태의 인성을 취하셨으나 그 인성의 죄에는 추호도 참여하지 않으셨다”(1기별, 256). 재림교회에서는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와 공로에서 벗어난 다른 행위나 공로로 구원받는다고 암시하는 어떤 종류의 완전주의도 조장하거나 승인하지 않는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권면한다. “거룩하다고 자처하는 사람 중 진실로 거룩한 자는 아무도 없다. 하늘에 거룩하다고 등록된 사람은 그 사실을 인식조차 못하며 결코 자신의 선을 자랑하지 않는다. 선지자나 사도 중 누구도 자신이 거룩하다고 공언한 적이 없다. 심지어 다니엘, 바울, 요한도 그랬다. 의인은 결코 그런 주장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닮아 가면 갈수록 자신이 그분을 닮지 못한 것을 한탄하다. 왜냐하면 그들의 양심은 예민해지고 하나님께서 죄를 보는 것같이 죄를 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과 구원의 원대한 계획에 대해 고상한 관점을 가진다. 그리고 자신의 무가치함을 느끼므로 겸비해진 그들의 심령은 왕족의 일원 즉 영원하신 왕의 아들과 딸이 되는 일을 영광으로 인식한다”(True Revival, 62).
유사한 권면이 또 있다. “자신이 성화되었다고 주장한다면 자신이 거룩함에서 한참 멀었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약점과 부족을 보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반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그리스도를 참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구주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자신이 더 의롭게 보인다”(성화, 8).
하나님의 사명에 집중하다
나는 모든 교회의 교인들에게 오로지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에 집중하라고 호소한다. 그분은 매일 복종하는 모든 이에게 칭의와 성화를 제공하신다. 그리스도를 통해 한 마음으로 복음 전도에 임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일은 피하기를 모두에게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는 지역 교회에 소동과 싸움을 일으키고 하나님의 남은 교회를 비평하고 훼손시키는 사람들을 지지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 어떠한 방법론적, 신학적 불일치가 우리 교회 내에서 일어날지라도 그것을 분명히 설명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진술된 교회 지침과 절차가 마련되어 있다.
하나님의 남은 교회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사명을 지니고 전진해야 한다. 완전주의적, 율법주의적 신앙을 추구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공로 그리고 우리에게 칭의와 성화를 선사하는 그분의 의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를 모두에게 호소한다.1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그리고 그분의 능력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위탁된 세천사의 기별을 크게 외치면서 전진해야 한다.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파수꾼이요 빛의 전달자로 세상에 존재한다. 멸망해 가는 세상에 전할 마지막 경고가 그들에게 위탁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발산되는 놀라운 빛이 그들에게 비치고 있다. 가장 엄숙하고 중대한 사업,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사업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다른 어떤 것도 그들의 주의를 빼앗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9증언, 19).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만을 의지할 때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 흔들림 없이 집중하면서 성령의 능력으로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게 될 것이다.
1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에 관한 다함 없는 주제를 더 자세히 연구하려면 다음을 참조할 것. 엡 2:8~10, 빌 2:1~13; 고후 5:17, 21; 요 3:3; 요일 5:4; 갈 2:20; 딛 2:5~6; 3:7~8; 히 4:14~16; <정로의 계단> 62~63, 70~71.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추가적인 기사와 설명은 대총회장 집무실 트위터(@pastortedwilson) 또는 페이스북(@PastorTedWilson)에서 볼 수 있다.
발문
재림교회에서는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와 공로에서 벗어난 다른 행위나 공로로 구원받는다고 암시하는 어떤 종류의 완전주의도 조장하거나 승인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