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연구
자기 양심을 신뢰할 수 있는가?
마크 A. 핀리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최근 어느 청년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는 그의 대답에 반해 버렸다. 그는 자신 있게 말했다. “저는 바른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할 줄 압니다. 제 양심이 언제나 말해 줍니다.”
도덕적 표준이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이 혼돈의 난국을 벗어나려면 나침반 같은 개인의 양심을 의지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우리의 양심은 언제나 믿을 만한가? 양심이 우리를 잘못된 방향에서 인도해 낼 수 있는가? 이번 달 성경 연구에서는 성화된 양심의 가치와 성령의 지도 아래 있지 않은 양심을 신뢰할 때 오는 위험을 살펴보겠다.
1. 성경은 인간의 본질을 어떻게 묘사하는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형편은 어떠한가? 예레미야 17장 9~10절과 이사야 53장 6절을 읽으라.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완전한 상태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죄를 범했을 때, 그들의 본성은 변하였다. 우리 각 사람은 타락한 본성을 지니고 태어났기에 올바른 일보다는 그릇된 일을 더 잘한다.
2. 자기 삶을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묘사하기 위해 사도 바울은 어떤 표현을 사용하였는가? 로마서 8장 7절과 에베소서 2장 1~3절을 비교하라.
3. 우리의 본성이 타락했고 그리스도가 없는 육적인 마음을 지녔다면, 성령의 도움을 받지 않는 양심이 우리의 안전한 인도자가 될 수 있을까? 히브리서 3장 13절, 디모데전서 4장 2절, 잠언 14장 12절을 읽고 요약하라.
성령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는 자기 욕망과 주변 환경 그리고 또래의 압력에 심하게 영향을 받게 된다.
4. 우리 본성이 타락한 이후 종종 형편없는 선택으로 우리 마음이 굳어지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일에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셨는가? 전도서 3장 11절과 요한복음 1장 9절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바라보라.
하나님은 타락한 상태에 있는 우리를 만나신다. 우리가 태어난 날부터 성령은 하나님의 진리와 우리 인생을 위한 계획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정하게 우리를 인도하신다. 적극적으로 성령의 역사에 응답한다면, 우리는 그분의 인도하심을 분명하게 감지할 것이다.
5. 성령께서는 우리의 양심이 예민해지도록 어떤 역할을 하시는가? 요한복음 14장 16~18절, 16장 7, 13~15절을 읽으라.
예수님이 거룩하게 지명한 대표자로 나타나신 신성의 제삼위이신 성령께서는 우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열망하고 모든 행동에서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헌신한다면, 문제를 결정할 때 성령께서 지도하신다.
6.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성경은 우리 양심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시편 119편 105, 130, 133, 140, 160절을 비교하라.
성경은 [우리] “발에 등”이며 [우리] “길에 빛”이다.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친다.” 우리의 발걸음을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한다. 우리는 그릇된 양심을 신뢰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식을 얻고 인도함을 받고 교육받은 양심을 통한 성령의 인도하심은 신뢰할 수 있다. 성경은 모든 올바른 결정의 근간이다. 무엇이든 하나님의 말씀과 조화되지 않는 성향, 욕망, 경향은 ‘성화된 양심’에서 비롯하는 게 아니다.
7.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식을 얻어 밝아진 양심을 언제나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요한복음 12장 35~36절을 읽으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빛에 비추어 신실하게 행하고 그분의 뜻에 조화를 이루는 긍정적인 선택을 할 때, 성령은 올바른 결정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시리라고 굳게 믿을 수 있다. 우리가 섬기기를 열망한다면 그분은 우리를 우리 자신의 어리석은 길을 가도록 결코 버려두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를 올바른 결정으로 인도하시며 우리의 양심을 통해 우리에게 활동하고자 하신다. 우리가 던져야 질문은 언제나 이것뿐이다. “그분의 길에 기꺼이 복종하며 그분이 우리를 인도하도록 맡기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