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연구
예수는 영원하신가?
마크 핀리
몇 집단이 예수의 영원성에 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그리스도가 아버지에게서 생겨난, 모든 창조물 중의 ‘장자’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먼 과거에 예수께서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의 영원성에 관하여 성경은 무엇이라고 가르치는가? 성경은 그리스도를 어떻게 묘사하는가? 이번 달에는 예수께서 영원부터 존재했으며 결코 시작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 주는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예수께서 자신의 영원성을 말하기 위해 요한복음 8장 58절에서 어떤 표현을 사용하시는가?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해서 유대 지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예수께서는 스스로 “나는…이다”라고 선언하심으로 자신의 영원성을 분명하고도 힘 있게 선언하셨다. 이 표현은 예수께서 ‘나는 영원한 존재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께서 뜻하신 바를 정확히 이해했기에 그분을 돌로 치려고 했다. 그분의 말씀에 함축된 것을 그들은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나는…이다”라고 선언한 출애굽기 3장 14절에 비추어 이해했다. 만일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나는…이다”라면 두 분 모두 영원하신 것이다.
2. 이사야 9장 6절을 읽고 예수의 칭호들을 목록으로 정리하라.
아버지와 예수는 분리되고 구분된 두 존재인데, 예수께서 ‘영원하신 아버지’라고 불린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이상한 듯하다. 대답은 그분들이 인격에서 하나이고 모두가 영원한 존재라는 사실에 있다.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소서”라는 빌립의 질문에 예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요 14:9)라고 응답하신 의미가 바로 그것이다.
3. 선지자 미가는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어떻게 묘사했는가? 미가서 5장 2절을 읽으라.
미가의 진술은 다음과 같은 엘렌 화잇의 언급과 잘 조화된다. “그리스도에게는 최초부터 있고 빌려오지 않고 다른 곳에서 파생(派生)되지 않은 생명이 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다(요일 5:12). 그리스도의 신성은 믿는 자에게 영생에 대한 보증이다. 예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말씀하셨다”(소망, 530). 이 분명한 진술에서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구원하는 능력과 결부시킨다. 다시 말해 그분이 영원하지 않다면, 영생을 주실 수 있겠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4. 빌립보서 2장 4~7절과 히브리서 1장 2~4, 8~9절을 비교하라. 이 구절들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하며 또 예수를 어떻게 묘사하는가?
사도 바울은 예수가 바로 하나님의 ‘본체’라고 묘사한다. 본체의 그리스어는 ‘모르페(morphe)’이며 하나님과 본질이 같음을 의미한다. 예수가 하나님과 동등하신 것이 ‘빼앗음’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빼앗음은 정당하게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훔치는 것이다. 예수는 ‘[아버지의] 영광의 광채’이시고 ‘본체의 형상’이시므로 그분이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주장은 정당하다.
5. 계시자 요한은 예수를 어떻게 묘사하는가?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묘사하기 위해 그는 어떤 표현을 사용했는가? 요한계시록 1장 8절을 읽으라.
요한은 그리스도를 묘사하기 위해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같은 구절에서 요한은 예수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라고 말한다. 4절에서 요한은 아버지를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로 말한다. 아버지와 아들 두 분 모두 영원부터 존재하셨다.
6. 히브리서에서 살렘의 대제사장 멜기세덱은 예수와 비교된다. 이 비교에서 그리스도에 관하여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는가? 히브리서 7장 1~3절을 읽으라.
이 구절에 따르면 멜기세덱과 같이 예수는 시작과 끝이 없다. 성경의 압도적인 증거에 따르면, 예수는 하나님의 신성을 지닌 영원한 아들이다. 아버지와 동등하신 분, 아버지와 함께 계신 분, 아버지와 함께 무한한 사랑으로 이어진 분이 이 땅에 사셨고, 죽으셨다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으며 하늘에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봉사하시는 예수라는 사실로 우리는 기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