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인 생활
캐론 오즈월드
(GLOW 도안 옆에) 세상에 빛을 전하라
어둠을 밝힌 지 10년
넘쳐나는 이야기
‘글로우(GLOW, Giving Light to Our World)’는 2007년, 신자들이 어디를 가든지 매일 예수 안에 있는 희망과 미래를 전하자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지난 10년 동안 포켓 사이즈의 GLOW 소책자 시리즈 8,500만 권이 40가지 주제, 60여 언어로 출판되어 45개국에 보급됐다. 남녀노소가 참가하여 급속하게 늘어난 복음의 ‘군사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믿는 가운데 소책자를 전하고 있다. 삶의 일부가 된 것이다.
GLOW는 재림운동 선구자들의 모본을 따른다. 하나님은 1848년의 이상을 통해 엘렌 화잇에게 남편 제임스를 위한 메시지를 주셨다. “당신은 작은 책자를 인쇄하여 사람들에게 보내야 합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이처럼 미약한 시작이 온 세상을 휘감을 빛줄기로 발전될 것입니다.”1 그녀가 의미한 것은 <현대 진리>였다. 이것은 이후 <애드벤티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로 발전했다(오늘날의 <애드벤티스트 리뷰>, www.adventistreview.org). GLOW 소책자도 같은 원리다.
이 세상 어딘가에서 지금 누군가는 GLOW 소책자를 전하고 있다. GLOW와 함께했던 이들의 경험을 몇 가지 소개한다.
미국
2015년 9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를 방문했을 때, 토요일 콘서트에 모인 군중은 대략 50만 명에 달했다. 일요일 미사에 100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GLOW 지도자들은 소책자 100만 권을 나눠 주기 위해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10일 선교 여행을 계획했다.
어느 날 오후 젊은 청년이 주차장에서 남자 한 분에게 GLOW 소책자 3권을 건네주었다. 그 남자가 물었다. “다른 남자 분은 어디 있나요?”
“어떤 남자요?” 소책자를 나눠 주던 청년이 묻자 그가 말했다. 2주 전에 꿈을 꾸었는데 키 큰 금발의 남자가 방금 받은 것과 똑같은 소책자 3권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두 권을 보았다며 제목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 청년은 자신의 가방에 그 소책자들이 있는지 몰랐지만 어쨌든 뒤져보았다. 가방에 그 소책자들이 있었다. 그 사람은 소책자에 감사하며 가던 길을 갔다. 그 사람이 꿈속에서 보았다는 금발의 남자분이 누구인지 그 청년은 아직도 알지 못한다.
케냐
케냐에서 모지스가 자신의 경험을 이메일로 보내 주었다. “저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 의사는 아니지만 여러분이 만드는 잡지,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고, GLOW 소책자를 잘라 내서 사용했습니다.2 ‘정신건강의 비밀’에 관한 책자를 임종 환자에게 주었지요. 그것을 읽고 그 환자는 죽기 전에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께 드렸답니다. 여러분이 발행하는 잡지와 GLOW 시리즈를 더 보내 주십시오.”
네덜란드
네덜란드에 사는 다니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었다. 몇 주 전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소개한 미용사와 함께 안식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용사는 다니에게 한 가지를 물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데 왜 토요일에 교회에 가시는 거예요?” 다니는 성경절 몇 개를 적어 주고 엘렌 화잇의 <각 시대의 대쟁투>를 건넸다.
그다음에 미용실에 갔을 때 다니는 생각해 둔 것이 있었다. 미용실 의자에 앉아서 자신의 성경 가장자리에 적어 놓은 메모를 읽었다. 호기심에 미용사는 무엇을 읽고 있는지 물었다. 사도행전에서 안식일에 관한 성경절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몇 가지 성경절을 보여 주자 미용사가 큰 소리로 읽었다.
한 손님이 궁금한 듯 다가왔다. 그 미용사는 귀담아들은 내용을 요약해 주었다. 이제 그 미용사는 토요일이 안식일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자신의 남편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해 주고 싶어 했다. 다니는 GLOW 소책자 시리즈 몇 권을 보여 주었고 미용사는 그것을 고객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고 했다. 다니는 소책자 여러 권을 미용실에 두고 왔다.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서 미용실에 빨리 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미국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집에서 일을 하고 있던 리즈는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문을 여니 GLOW 소책자를 나누어 주던 데이비드가 이미 다음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리즈는 데이비드를 불러 자신이 집에 있음을 알렸다. 다시 현관으로 돌아와 데이비드는 리즈에게 GLOW 소책자를 건네주었다.
“몸이 오싹해지네요!” 리즈가 말했다. “얼마 전 제가 꿈을 꾸었거든요. 꿈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두 명이 저희 집에 찾아와 책자를 전했어요.” 데이비드는 그녀의 꿈 이야기에 놀랐지만 그 집 문을 두드린 사람은 자기 혼자였다. 그때 선교 파트너 테일러가 도착했다. 소책자가 바닥이 나서 더 얻으려고 데이비드에게 온 것이다. 이제 복음 전도자 두 명이 리즈 집 앞에 있었다.
리즈는 데이비드와 테일러를 보았다. “이 소책자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저는 믿어요. 꿈에서 제 집에 찾아온 전도자 두 분이 저에게 희망을 전해 주었거든요. 하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었어요. ‘이것이 너에게 마지막 기회다. 내가 곧 다시 올 것이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제 삶에 예수님이 필요해요.”
필리핀
필리핀에서 한 성도가 세상에 빛을 전하는 GLOW의 사역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개인적으로 경험했다. 어느 오후, 이웃 여러 곳을 다니며 소책자를 전하고 있었다. 그가 사는 도시에서는 종종 쓰레기를 길가에 모아 태웠다. 교인 한 분이 소책자를 나눠 주고 있는 곳 가까운 데서 한 사람이 쓰레기 더미에 불을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행인 하나가 쓰레기 더미에서 타지 않는 종이를 발견했다. 흥미를 느낀 그는 그 종이를 집어 다시 불을 붙였지만 불이 붙지 않았다. 이 이상한 일을 보라고 몇 사람을 불렀다. 소책자를 태우려고 해도 타지 않는 모습을 작은 군중이 말없이 지켜보았다.
길 건너 그 성도는 군중이 모인 것을 보고 무슨 일인가 하여 다가왔다. 그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자신이 그 소책자를 전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날 저녁 교회에서 열리는 전도회에 그 사람들을 초청했다. 한 번 참석한 사람도 있었고 계속 참석한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소책자가 타지 않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 중 여럿이 침례를 받았다.
미국 태평양연합회의 GLOW부장 넬슨 언스트는 말한다. “한 아이가 쇼핑몰 2층에서 소책자를 떨어뜨렸는데 그것이 어느 여자 분의 열린 가방 안으로 떨어졌다든지 또는 자살하려는 바로 그 순간에 소책자를 받고 자살을 멈추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신이 나요. 하지만 제가 무엇보다 좋아하는 이야기는 실제로 교인들이 나가 복음을 전하면서 사심 없는 사역을 통해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맛보고 흥분에 들뜨는 이야기예요.”
GLOW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daglow.org
GLOW 간증 동영상 : vimeo.com/user13970741
1<엘렌 G. 화잇의 자서전> 125
2GLOW 소책자 시리즈가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몇 차례 삽입된 적이 있다.
캐론 오즈월드 중앙캘리포니아합회 부회장(커뮤니케이션 담당)으로 봉사한 뒤 은퇴했다.
캡션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기 전부터 이들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에서 GLOW 소책자를 전했다.
피지에서 한 여인이 GLOW 소책자 내용을 성경과 비교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