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유신론적 진화론에서 말하는 하나님
신앙과 과학 컨퍼런스에서 성서적 창조 탐색
2017년 7월 6일, 북미지회 소속 재림교회 학교 과학교사 및 목회자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유타주 세인트조지에서 신앙과 과학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창조의 확실성’이었고, 북미지회 교육부, 대총회 신앙과 과학 위원회, 대총회 지구과학연구소(GRI)가 공동 후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원에 관한 재림교회의 이해와 이와 관련된 성경적, 신학적, 철학적 주제들이 논의됐다. 또 지구 역사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적 논쟁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로마린다대학의 생물학 및 고생물학 교수인 레너드 브랜드 교수가 참석했다. 저명한 학자인 브랜드 교수는 화석화 과정과 화석 보존에 영향을 끼치는 지질학적 요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논문과 책자 여럿을 저술하는 등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브랜드 교수는 어려운 개념을 참가자 모두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다.
둘 중 하나
브랜드 교수는 성경에 기초한 창조를 이해하는 데 지질학적 시간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성경의 창조가 문자 그대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믿든지 아니면 수백만 년 동안 진행됐다는 진화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브랜드 교수는 두 주장 모두가 완전한 믿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일반 과학자들은 많은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들은 ‘이것은 이러이러한 것이고 또 이러이러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창조를 믿는 우리의 장점은 두 주장 모두를 비교한 후에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믿는다는 기독교인 중에는 하나님이 진화를 통해 창조하셨다는 유신론적 진화론을 받아들이는 이가 많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혼합은 생물학적, 지질학적으로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품성에 대해서도 오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에 유신론적 진화론이 끼치는 문제에 대해 브랜드 교수는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개를 키우는 두 사람
“애완용으로 늑대를 키우는 이웃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늑대는 동네의 개들을 물어 죽입니다. 그 동네에 개를 키우는 두 집이 있는데, 첫 번째 개 주인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강아지를 여러 마리 키울 거야. 강아지들은 자라면서 늑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죽겠지. 하지만 가장 강한 강아지는 살아남을 거야.’”
“두 번째 개 주인은 다른 방법을 선택합니다. 집에 울타리를 만들고 개들이 울타리 안에서 지내도록 합니다. 개 한 마리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도망치면, 주인이 달려가서 늑대와 싸워 자신의 개를 구합니다. 개 주인은 늑대에게 심하게 물리지만 자기 개를 구해 냅니다.”
이 이야기는 창조에 관한 비유라고 브랜드 교수는 말했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하나님이 고통을 통해 창조하신다고 가르칩니다. 죽음도 창조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가르칩니다. 악의 원인은 없고, 하나님이 악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핵심 문제는 ‘둘 중 하나를 선호할 때 그 이유가 충분히 납득할 만한지를 확인하는 것’라고 브랜드는 말했다.
애널라이즈 헤이스티, 잇이즈리튼
‘잇이즈리튼’ 본부 신축 공사 개시
사무실, 스튜디오, 선교 박물관 들어설 예정
2017년 7월 10일, 미국 테네시주 콜리지데일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평신도 사역 단체인 ‘잇이즈리튼(It Is Written)’의 본부 신사옥 기공식이 거행됐다.
이번 기공식에는 ‘잇이즈리튼’ 임원진, 지역 공무원 및 관계자, 대니얼 잭슨 북미지회장, 고든 피퍼 부지회장(미디어), 에드 라이트 조지아-컴벌랜드 합회장, 케이티 램 콜리지데일 시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잇이즈리튼’ 사역의 확장을 축하했다. 서던 재림교회 대학교의 벤 위갈 부총장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이 희망과 생명을 얻고 있는 본 사역이 콜리지데일에 본부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잇이즈리튼’의 주 강사이자 책임자인 존 브래드쇼 목사는 미디어 사역을 통한 ‘잇이즈리튼’ 사역의 확장 역사를 소개했고 이번에 신축하는 본부 사무실을 통해 복음 사역의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61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잇이즈리튼’은 2014년에 테네시주로 본부를 이전했고, 채터누가시에 사무실과 창고를 임대하여 사용해 왔다. 2016년에는 사역의 주요 파트너인 서던 재림교회 대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부지를 매입했다.
본부 사무실은 연면적 3,800제곱미터에 사무실, 스튜디오, 보관소, 피트니스센터, 서점, 박물관이 포함된 2층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어린이 지원 조직, 이름 바꾸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아시안에이드 USA’에서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로
미얀마의 초등학생 티 만은 최근 아버지를 잃었다. 티 만의 어머니가 직업이 없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먹을 것이 없었다. 하지만 티 만이 미얀마의 삼육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아시안에이드 USA(이하, AAUSA)의 도움으로 매일 음식을 제공받게 됐다.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AAUSA는 지난 50년간 학생 수만 명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AAUSA는 최근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기관명을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Child Impact International)’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의 원장인 짐 레니는 단체명 변경에 관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단체명 변경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수천 명과 운영이 어려운 재림교회 학교들을 돕기 위한 성장 계획의 일환”이라고 했다.
이사진, 직원, 사무실 위치, 정관 등은 모두 동일하다. 진행 중인 사업과 계획 중인 사업이 단체명 변경으로 활력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단체명 변경을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업이 부흥하게 될 것이라 믿어요. 가속도가 붙어서 어린이 수천 명을 더 도울 수 있을 거예요.”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 의장 존 트러스콧이 말했다.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에서는 인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의 재림교회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500명을 후원하고 있다. 또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맹학교, 청각장애인학교 및 네 곳의 고아원을 후원하고 있다. 빈민가 학교 지원, 어린이 납치 반대 운동, 재림교회 학교 신설립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인터-유럽지회 뉴스/<애드벤티스트 월드>
아드라 독일 지부장, 인도주의 동맹기구 의장으로 선출
아프리카 전담 구호 기구 이끌게 된 그리스티안 몰케
2017년 6월, 아드라 독일의 크리스티안 몰케 지부장이 자원봉사 구호단체 동맹 기구인 ‘투게더 포 아프리카(Together for Africa)’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투게더 포 아프리카’는 아드라 독일을 포함하여 아프리카에서 구호 활동을 진행 중인 20개 구호단체의 연합 기구이며 삶의 질 향상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유럽은 아프리카 구호 활동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투게더 포 아프리카’는 독일에서 중요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몰케 지부장이 말했다.
“투게더 포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에 대한 유럽의 관심을 모으는 활동을 계획 중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아드라의 사명과도 동일합니다. 다른 구호 단체들과 동맹하여 활동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투게더 포 아프리카’
20개 구호 단체의 연합 기구인 ‘투게더 포 아프리카’는 캠페인, 이벤트, 모금 활동,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의 상황을 알리고 있다. 아드라 독일, 요하니터 애시던트 어시스턴스, UNO 난민 구호, 독일 이슬람 구호 등 참여 단체들은 아프리카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일하고 있다.
독일 바이터슈타트에 본부가 있는 아드라 독일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기아 문제 해결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동아프리카 지역 중에서도 남수단, 케냐, 에티오피아 지역의 균형진 영양 공급을 위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드라는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민족, 정치 성향, 종교에 구분 없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구호 및 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드라는 필요에 따라 지역사회, 기관, 정부와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한다.
타티아네 비르메스, 사우스아메리카 뉴스 통신
아마존 정글에서
재림교회 영화 제작
선교 매체로 영화 활용
2017년 7월, 남미 재림교회는 2018년 부활절 전인 3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중편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 리베르토스 제작사는 북부 브라질의 아마존 산림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많은 기독교 국가에서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고 복음에 호의적인 부활절 기간 중에 상영될 이 영화는 재림교회의 사명을 소개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이번 영화는 2017년 초에 상영된 ‘구조: 세상 끝까지 구원(The Rescue: Salvation to the Edge)’과는 다른 영화가 될 거예요.” 이번 영화의 감독인 제퍼슨 날리가 말했다. “하지만 목적은 같아요.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지요.”
7월 16일, 영화 제작 참가자들이 첫 번째 모임을 갖고, 서로를 소개한 후에 영화 제작 과정과 일정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영화에 캐스팅된 전문 배우들에게 <살아남는 이들> 전체와 <시대의 소망>의 일부를 읽으라고 요청했다.”라고 영화 작가 루시아나 코스타는 재림교회 공동 창시자 엘렌 G. 화잇의 저서 수십 권 중 두 권을 언급하며 말했다. 두 책에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인류를 위한 예수님의 지상 봉사를 각각 소개하고 있다.
2017년 초, 유튜브에 올린 ‘구조: 세상 끝까지 구원’의 포루투갈어 판은 조회수가 60만 회를 넘었다. “새로운 영화의 목표는 이전 영화보다 더 많은 사람이 시청하게 하는 것”이라고 날리 감독은 말했다.
테레사 코스텔로, 남아시아태평양지회/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1,000여 명에게 무료 진료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 얻은 캄보디아 재림교회
캄보디아 북서부의 바탐방 재림교회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교 의료팀의 협력으로 5일 동안 1,000여 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2017년 5월 29일~6월 2일, 의사 7명, 간호사 2명, 의과대학생 4명은 바탐방 교회에 진료소를 개설했다. 의료진은 첫날의 반응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역민들이 밀물처럼 몰려오는 바람에 전부 다 수용하지 못하고 일부는 돌려보내야 했던 것이다.
본래는 바탐방 근처의 시골 곳곳에서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었는데 첫날까지 지역 관청에서 허가를 받지 못해 교회에서 무료 진료 행사가 열렸다. 난생처음 병원 진료를 받은 참가자도 있었다.
재림성도들은 농촌 진료 개설을 위해 기도했다. 다음 날, 지방 정부의 허가가 승인됐고 작은 재림교회들와 영어학원에서 농촌 진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교회에 개설한 진료소와 같이 시골 진료소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봉사 마지막 날에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평소의 2배나 되는 인원이 찾아왔다.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사람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M. C. 신 선교사는 말했다. “진료 기간 동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교회 입구가 침수되기도 했지요. …하지만 의료진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진료 마감 시간도 넘겨 가면서 봉사했어요.”
무료 진료 이외에도 로마린다 봉사 팀은 후속 방문, 혈압·당뇨 측정, 유사시 인근 병원 운송 등이 가능하도록 교회 지도자들에게 기금을 제공했다. 또 지역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고 각 진료소에서 수천 달러어치의 의약품을 배포했다.
바탐방 지역 감화력센터에 진료소를 세우려는 신 선교사와 바탐방 재림교우들의 꿈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동 진료소를 계획하고 있으며 불교도가 대부분인 이 지역에서 봉사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의사와 간호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역사회 감화력센터 건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음악과 영어 강좌가 이미 시작하여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 예배당이 비좁을 만큼 참석자가 늘고 있다. 교인들은 도서관, 유기농 농장, 건강식품 사업, 대학까지 운영하기를 꿈꾸고 있다. 이 꿈을 위해 단기와 장기로 봉사할 수 있는 봉사자가 필요하다.
선교 정신이 투철한 봉사자들을 기다리는 한편, 교인들은 병자를 방문하면서 진료소가 열릴 때 연락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연락처를 받고 있다. 또 지역 의료 기관에 환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영적인 치료만이 아니라 신체적 치료도 제공하면서…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기도이자 목표예요.”라고 신 선교사는 말했다.
“귀한 영혼들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하나님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보내신 게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오셔서 병자를 만지시고 치유하셨지요. 우리는…아프고 힘든 이들을 매만지면서 예수님께 이끌렸고 그들의 눈동자 속에서 예수님을 보았어요. …이 사업에 동참할 때 얻는 것은 낮아지는 경험이에요.”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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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이즈리튼’ 강사 겸 책임자 존 브래드쇼가 교회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새 본부 건축을 위해 첫 삽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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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이전의 ‘아시안에이드 USA’)은 세계 곳곳 어린이들의 영양과 교육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최근 아드라 독일 지부장 크리스티안 몰케가 아프리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비영리 공동단체 ‘투게더 포 아프리카’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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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 팀이 모여 새로운 선교 영화에 관하여 의논하고 있다. 촬영 장소는 브라질 북부 아마존의 밀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