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마음에 기쁨이 넘쳐요
뤽은 문 옆에 놓인 가방들을 쳐다보았어요. 몇 시간 뒤면 할아버지를 만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떴어요.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뤽은 할아버지를 생각했어요. 할아버지는 언제나 손자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할머니는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 주셨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생각하던 뤽은 마음이 포근해져서 곧 잠이 들었답니다.
“이봐, 잠꾸러기.” 뤽은 눈을 비볐어요.
“여기 와서 계속 잠만 잘 거야?” 같은 목소리가 다시 들렸어요.
“할아버지!” 뤽은 너무 반가워서 소리쳤어요. “여행하는 동안 깊이 잠들었나 봐요.”
뤽은 한 손에 가방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할아버지의 손을 잡았어요. 함께 집으로 들어가니 빵 굽는 냄새가 코를 간질였어요.
저녁 식사를 나누면서 가족들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했어요. 식사를 마치고 저녁 예배 시간이 되었어요.
할아버지가 시작하는 기도를 마친 뒤 말씀하셨어요. “오늘 저녁에는 각자 감사한 것들이 무엇인지 또 왜 그것이 감사한지 서로 이야기해 보면 좋겠구나. 제이크, 너부터 시작하자.” 조금 뒤 뤽의 차례가 되었어요. “저는 이렇게 행복한 가족이 있어서 감사해요.” 뤽이 말했어요. “친구들 중에는 가족끼리 매일 다투는 집도 있어요. 우리 가족은 그렇지 않아서 좋아요.” 뤽은 할아버지를 쳐다보았어요. 할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어요.
“네 말을 들으니 여러 생각이 떠오르는구나.”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사실 나는 옛날에 아주 못된 사람이었단다.”
뤽은 깜짝 놀랐어요. 할아버지에게 그런 시절이 있었다니. 할아버지는 뤽이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좋은 분이었거든요.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말이 맞다고 하셨어요. “아주 옛날에 할아버지는 성격이 고약했어.”
할아버지는 먼 곳을 바라보시면서 먼 옛날의 무언가를 떠올리셨어요. “할머니 말씀이 맞아. 나는 화를 참지 못하고 태도도 좋지 못했단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기 전까지는 그랬어.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에게 나의 잘못을 고백했단다. 마음을 바꾸어 달라고, 나쁜 성격을 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
“성격을 잘 조절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날마다 기도했단다.” 할아버지께서 계속 말씀하셨어요. “화가 잘 참아지는 날도 있었지. 그때는 나를 도와주신 예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단다. 화를 낸 적도 있지. 그때는 다시 하나님께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마침내 성격을 잘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단다.”
“와!” 뤽이 감탄했어요. “저도 성령의 열매에 관해서 배운 적이 있어요. 평화, 친절, 기쁨, 자기 조절 같은 것 말이에요. 할아버지, 제 생각에 할아버지는 성령의 열매를 맺으신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셨어요. “그래, 뤽.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우리의 죄를 고백하면, 우리의 삶이 변화된단다.”
성경절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에스겔 36장 26절)
활동
소금 한 숟가락과 식초 네 숟가락을 섞으세요. 섞은 용액에 동전을 넣고 몇 분 뒤 동전을 꺼내 말리세요. 동전이 어떻게 되었나요?
생각할 문제
예수님이 여러분의 어떤 부분을 변화시켜 주시길 바라나요?